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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1

고백록 1

  • 장자크 루소
  • |
  • 나남
  • |
  • 2012-02-10 출간
  • |
  • 44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750g
  • |
  • ISBN 978893008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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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초 현대인의 초상화 루소의《고백록》

루소의《고백록》은 아마 루소의 저술들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일 것이다. 출판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소설《쥘리》혹은《신엘로이즈》는 19세기에 들어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사회계약론》은 정치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저술들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로 대중들의 애독서가 된 적은 없었다. 반면《고백록》은 대중들이 자서전 전반에 대해 점차 고조되는 흥미를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고백록》이 루소의 작품들 중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루소의《고백록》은 서양문학사의 고전으로 꼽히지만, 먼지가 쌓인 고전으로 서가에만 얌전히 꽂혀 있을 책이 아니다. 제목으로 인해 이 책을 기독교적 전통에 선 자서전으로 오해하고 따분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사실《고백록》에는 어두운 무의식의 심연에서부터 신성에까지 고양된 한 현대적 영혼의 너무나 솔직하고 생생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얼핏 보면 사소한 사건들이 한 인간의 영혼에 얼마나 깊은 주름을 새겨 넣으며 어떻게 한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을 읽어나가노라면, 우리는 어느새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루소의 삶에 흠뻑 빠져 들어가게 된다.
우리가 루소와 맺게 될 관계는 공감적일 수도 있고 비호감적일 수도 있지만, 그러한 감정적 반응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관계의 직접성이다.《고백록》을 읽은 후 밉든 곱든 루소는 우리들에게 3인칭의 존재가 아니라 2인칭의 존재로 변형되며, 우리는 싫든 좋든 나와 ‘그대’를 ‘우리들’ 인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영혼이 갖는 아름다움과 추악함, 그리고 그들이 겪는 행복과 고통이 나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얼마나 애써 모르는 척하며 살고 있는가. 루소의《고백록》은 다른 사람들, 더 나아가 우리들 자신에 대한 무관심을 깨트리려는 절규일 수도 있다.
현대에 미친《고백록》의 영향은 너무나 광범위해서 오늘날에는 그 책이 실제로 얼마나 독창적이었는지 평가하기조차 어렵다. 사실 루소 이전에는 누구도 자아를 형성하는 경험들을 추적하거나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루소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유년기의 낙원’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고 이에 대비해서 ‘실낙원’, 즉 이기심으로 움직이는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비판한다.《고백록》은 한 개인이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자신의 본성으로부터 소외되는 과정을 내밀하게 그려나가면서 대담하게도 사회의 억압성을 폭로한다. 그리고 개인의 죄라는 것이 실은 한 개인의 책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성은 선량한데 사회제도로 인해 인간이 타락했다는 그의 정치적 담론의 핵심적인 주장이기도 하다.
또한《고백록》은 인간 영혼의 탐구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루소는 자아의 근본적 핵심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결코 버리지 못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자아가 삶의 경험들에 의해 심층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이해했고, 그 경험들에 내재한 숨겨진 패턴들을 탐지하려고 시도하면서 결국 정신분석에 이르게 될 길을 열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고백록》이 단지 자신에 대한 변명이나 자아의 분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가장 의미 있는 경험들을 다시 사는 방법이었다는 것이다.
루소는 풍부한 기억력과 강렬한 상상력을 통하여 그리고 삶의 모든 미묘한 색조들을 표현하는 다양한 문체를 구사하면서 과거를 영원한 현재로 창조한다. 무엇보다도 루소는《고백록》에서 어떤 초개인적 가치에 기대지 않고 자신 안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자연적 심성의 선량함을 자아의 기원으로 삼아 자신에게 유일한 삶의 목적을 창조해나가는 자아의 모습을 그려나가는데, 이 점에서야말로《고백록》이 최초 현대인의 초상화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제1부

제1권(1712~1728)
제2권(1728) 77
제3권(1728~1730)
제4권(1730~1731)
제5권(1732?~1739)
제6권(1737~1740)

장자크 루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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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장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난한 시계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10세 때에는 아버지와 헤어져 견습생의 삶을 살았다. 16세 때 제네바를 떠나 각지를 떠돌다 17세 때 후원자가 될 바랑 부인의 집으로 들어가 주로 독학으로 공부했다. 30세 때 파리로 올라간 그는 자신이 꿈꾸던 문학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어렵게 생활하는 가운데 1745년에는 평생의 반려자가 될 테레즈를 만났는데,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모두 고아원에 보내졌다. 1750년 문명비판론인《학문예술론》으로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하였고, 1755년 출간된《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는 독창적인 사상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그는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점차 문단과 거리를 두고 고독을 추구했다. 1761년부터 1762년에 걸쳐《신엘로이즈》,《사회계약론》,《에밀》을 잇달아 출간했는데,《에밀》이 고등법원에서 유죄선고를 받으면서부터 스위스 등을 떠돌며 도피생활을 했다. 그는 이후 사람들의 박해와 비난에 맞서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전적인 글쓰기에 몰두하여《고백록》,《루소가 장자크를 판단하다, 대화》,《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을 남겼다.

도서소개

루소 300주년, 그의 내밀한 고백을 만나다!

최초 현대인의 초상『장자크 루소 고백록』제 1권. 서양문학사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은 어두운 무의식의 심연에서부터 신성에까지 고양된 한 영혼의 솔직하고 생생한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사소한 사건들이 한 인간의 영혼에 얼마나 깊은 흔적을 남기며 어떻게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 개인의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자신의 본성으로부터 소외되는 과정을 내밀하게 그려나가면서 대담하게 사회의 억압성을 폭로했다. 인간 본성은 선량하지만 사회제도로 인해 인간이 타락할 수 있음을 주장한 책이다. 번역자의 친절한 각주로 이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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