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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혼

몽혼

  • 조두진
  • |
  • 휴먼앤북스
  • |
  • 2009-11-30 출간
  • |
  • 292페이지
  • |
  • 134 X 200 mm
  • |
  • ISBN 978896078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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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님을 향한 사랑과 시문의 매혹,
어느 한쪽도 버릴 수 없었던 조선 제일의 천재 여성시인 이옥봉, 그녀의 슬픈 삶


조선시대 3대 여성시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옥봉. 당대 일류 선비들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조선 제일의 여사(女士)로 평 받았던 천재 여성시인이다. 시대가 미처 용납할 수 없었던 재주를 가진 탓에,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시문에 몸을 의탁해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여성 이옥봉의 서글픈 삶을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 소설 『몽혼』이 출간되었다.
『도모유키』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능소화』 『아버지의 오토바이』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호평을 받아온 조두진 작가가, 천재적 재주를 가지고도 비운에 살다 간 이옥봉의 삶을 엄밀한 사료 조사와 개성 넘치는 문장으로 담아냈다.
시를 버리면 함께 살 수 있다는 님(조기원)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시문도 포기할 수 없어, 끝내는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옥봉의 서글픈 삶과 그 애틋한 시들이, 조두진 작가의 문장을 입고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몽혼』은 조강포구에 떠오른 이옥봉의 주검을 두고, 한때 그녀의 시우(詩友)이자 연모의 정을 품었던 조강포구감관 송정주의 회상과 포교 김득신의 보고조사를 통해 이옥봉과 조기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시도 님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그려나간다. 소재가 된 이옥봉의 삶 자체가 드라마틱한 감동을 자아내는 데다, 조두진 작가의 뛰어난 구성과 탁월한 문장 덕분에 가슴 울컥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맛볼 수 있다.
제목인 ‘몽혼’은 이옥봉이 조기원에게 내쳐진 다음, 님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읊은 가슴절절한 시문의 제목이기도 하다. 소설 곳곳에 이옥봉의 시들이 잘 녹아내려 작품의 울림을 더욱 깊고 폭넓게 만들어주었다.

시는 어떻게 일상의 발목을 잡고, 일상은 어떻게 시의 목을 옥죄는가
- 시와 일상의 충돌, 시대와 재주의 불화에 관한 소설


님을 향한 사랑과 시문의 매혹, 어느 쪽도 버릴 수 없었던 이옥봉의 삶은, 이 작품에서 작가의 고뇌를 거쳐 일상과 시의 충돌, 시대와 재주의 불화라는 주제로 재해석되었다. 시를 가지고도 결국 일상에 얽매여 꿈이나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남자들(송정주, 조기원)과 시문의 재주와 열정 때문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누릴 수 없었던 한 여인(이옥봉)의 비애를 대비해, 시가 일상의 발목을 잡고 일상이 시의 목을 옥죄는 충돌의 과정을, 시인과 일상인의 삶이 빚어내는 서글픈 비애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인이지만 충분한 일상인이 되지 못했던 이옥봉의 삶이나, 일상에 얽매여 시인으로서의 삶을 충족하지 못했던 남자들의 삶이나 서글프기는 매한가지. 저자는 어느 삶이 더 우월한가 하는 차원이 아니라, 두 종류의 삶이 필연적으로 빚어낼 수밖에 없는 갈등의 과정에 더 집중해 인간 조건을 탐구한다.
가슴 절절한 이옥봉의 삶은 소설 『몽혼』을 통해 인간 존재가 지닌 필연적 갈등의 조건을 드러내는 주제로 잘 형상화되었다. 이옥봉의 드라마틱한 삶과 아름다운 시문들을 앞에 두고, 역시 일상인과 소설가로서의 삶 사이의 갭에 대해 고민했을 작가의 진지한 성찰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시인으로 대표되는 이상의 삶과 일상의 현실적 조건들 사이에서 마찰을 경험해본, 또는 경험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소설이다.
특별히 이번 소설 『몽혼』은, 휴먼앤북스 하응백 대표(문학평론가)가 최초로 이옥봉의 시들을 모두 모아 편저한 이옥봉 시집『이옥봉의 몽혼』과 동시에 출간돼, 이옥봉의 주옥같은 시들과, 이옥봉의 삶을 다룬 소설을 함께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목차

저자의 말_시와 일상의 불화
조강포구에 떠오른 주검
포교 김득신의 보고서
시인 옥봉과 포구감관 송정주
조강포구감관 송정주
동기들의 사회에 온 조기원
삼척으로 가는 길에
입에 칼을 문 사람들
소나무 숲의 울음소리
시, 강을 건너고 담을 넘어
밤섬의 미친 여자
현감 강은교의 선택
에필로그

도서소개

시와 사랑,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었던 여인!

조선의 천재 여성시인 이옥봉의 생애를 그린 소설『몽혼』. <도모유키>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조두진이 비운의 천재 여성시인 이옥봉의 삶을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놓았다. 치밀한 사료 조사를 바탕으로, 사랑도 시문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의 슬픈 삶과 애틋한 시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한국 소설의 다양한 하위 장르를 아우르며 한국 소설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뉴에이지 문학선」여덟 번째 책이다.

조강포구에 여자 주검이 떠오른다. 조강포구감관 송정주는 시문을 감은 여자라는 말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주검은 그의 예상대로 이옥봉의 시신이었다. 김포현감의 이종손자인 포교 김득신은 한 선비를 통해 이옥봉에 삶에 대한 내막을 알게 되고 이를 김포현감 강은교에게 보고한다. 김득신의 보고와 송정주의 회상을 통해 이옥봉의 과거 행적이 펼쳐진다.

옥천군수 이봉의 서녀인 이옥봉은 아버지의 배려로 시문을 익히고 양반집에 시집가 노비 신분을 벗어난다. 그녀는 조기원을 만나 함께 시회를 다녀오며 일편단심 연모의 정을 키우지만, 한양으로 돌아간 조기원이 불러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직접 상경해 술집을 열고 선비들과 시문을 나누며 명성을 떨치는데….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한때 이옥봉의 시문을 주고받는 시우이자 연모의 정을 품었던 송정주의 회상과, 포교 김득신의 보고를 통해 이옥봉과 조기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시도 사랑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이 그려진다. 조선시대 3대 여성시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옥봉은 시대가 용납할 수 없었던 재주를 가진 이유로 서글픈 삶을 살아야 했다. 이 소설은 이옥봉의 시들을 모아 편저한 시집 <이옥봉의 몽혼>과 함께 출간되어, 이옥봉의 삶과 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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