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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하)

측천무후 (하)

  • 샨사
  • |
  • 현대문학
  • |
  • 2004-10-08 출간
  • |
  • 27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275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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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개 궁녀에서 만인의 하늘로 등극한 측천무후,
질풍노도 같은 인생 역정의 거대한 고백!
이제 여인의 야망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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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차는 이미 영원 속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나는 혼자였고, 천둥 벌거숭이였고, 어렸다.
나는 신이나 다름없는 한 남자, 그리고 하나의 제국과 약속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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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태양’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혜성처럼 나타난 샨사의 네 번째 장편소설 『측천무후』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샨사는 가장 중국적인 소재와 정서를 프랑스어로 정련하여 보편화시키고, 인간 심층의 욕망을 시적 표현으로 투명하게 드러내며 세계문학을 이끌어 갈 젊은 작가로 떠올랐다. 샨사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서예, 그림, 시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자존심 강한 프랑스 예술계를 열광시켰고, 그녀의 천재성은 미래의 문호를 예고하고 있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
프랑스 굴지의 두 출판사 그라쎄Grasset와 알뱅 미셸Albin Michel이 판권을 놓고 법정 소송까지 가 프랑스 출판계에 있어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기록된 『측천무후』는 출간 전부터 가장 기대되는 소설로 손꼽혔다. 탐미적인 중국적 언어와 시적 표현이 아주 빼어난 작품 『측천무후』는 프랑스 2003년 시즌 최대 성공작이며, 치마를 입은 마키아벨리 측천무후가 광활한 중국 제국을 넘나들며 펼치는 한편의 대서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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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사는 중국 서안시 건현 양산에 있는 당나라 고조 황제의 비석 옆에 아무 글도 새겨져 있지 않은 측천무후의 비석을 보며, 남성들의 점유물 ‘히스토리history’가 아닌 이 ‘허스토리herstory’, 『측천무후』를 구상했다.
남성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히스토리’는 측천무후를 권력욕에 사로잡힌 표독스런 여성의 상징으로 만들어놓고 있다. 실록은 그녀가 황후 찬탈을 위해 고조의 황후 왕씨에게 자신의 딸을 교살한 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전하고, 역사가들은 그녀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큰아들 홍을 독살했다고 비난하며, 소설가들은 그들의 성적 환상을 투사시켜 그녀를 방탕한 요부로 묘사했다. 그렇다면 텅 빈 비석이 강변하고 있는 측천무후의 ‘허스토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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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출신으로 쿠데타에 참여해 신흥귀족으로 부상한 무사확의 둘째딸 무조 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몰락의 길을 걷다 정5품 재인으로 천거 받아 가족과 자신의 명운을 걸고 황궁으로 향한다. 만 명의 미녀들이 단 한 남자의 광휘에 홀려 뱀의 군무를 펼치는 내궁, 빼어난 미모도 연줄도 금전도 없지만 시와 문을 사랑하고 지적인 무조는 후에 황제가 되는 치노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절대 권력에 다가서게 된다. 권력에 다가서려는 무리들의 시기와 피비린내 나는 암투 속에 추락과 부상을 거듭하다 마침내 무조는 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강단과 지략으로 정적들을 제거하고 심성이 여리고 경박한 황제를 대신해 천하를 경영하며 제국의 기틀을 닦아나간다. 하지만 이 무소불위의 권력자 측천무후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외척들과 질투와 시기에 사로잡힌 여자들, 권력을 잡으려고 눈먼 남자들에 둘러싸여 고독만이 자신의 충실한 친구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남편 치노는 정치에 무관심했고 나약했으며, 딸들은 끊임없이 추문을 일으켰고, 첫째아들 홍은 몸이 약해 죽고, 둘째아들 현은 황위 찬탈만을 목표로 삼았고, 셋째아들 현은 황제에 올라 제국은 돌보지 않고 권력만 남용하기 바빴고, 넷째아들 단은 권력을 좋아하지 않아 정치의 잔임함에 상처를 입었다. 이렇듯 자식에 대한 사랑은 기대와 실망으로 끝나버렸다. 잠시 지상에 머무는 ‘하늘의 딸’로서 권력의 고삐를 쥐고 천하를 다스리면서도 그녀는 늘 ‘모든 것이 허상’이라는 불교, 도교 철학에 심취하고, 절대 권력을 넘어서서 영적인 세계만이 구원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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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는 측천무후의 자궁 속 이야기에서부터 죽은 후의 이야기까지, 역사소설의 외양을 띠고 있지만 한 여자의 내면을 그린 일인칭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샨사는 측천무후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 사랑과 욕망, 그리고 권력이 넘쳐나는 인간 세계를 초월한 그 이상의 무엇을 끌어내고 있다. 중국 유일무이의 여황이자 스스로 황제 칭호를 가진 측천무후는 자궁 속에서 이미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욕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회의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질풍노도 같은 시간을 가로질러 모든 것을 초월,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됨으로써 신적인 경지로 승화하게 된다. 여기서 읽는 이들은 엑스타시를 느끼게 된다.
샨사는 모든 것을 말하지 않음으로써 짙은 여운을 남기는, 때론 간결하고 때론 비장한 문체로 추락과 부상, 절망과 희망, 야망과 환멸, 절대자의 고독, 노쇠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초월적인 세계에 대한 갈망과 지상의 삶에 대한 집착 등,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측천무후의 내면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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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서평 중에서
출판계와 미술계에 데뷔한 지 3년 만에 정상에 오른 샨사. 그녀의 전시회에는 파리의 유명인사들이 다 모여들었었고, 그녀의 붓이 마르기도 전에 발표한 [여황]은 시즌(작년 9월경)의 최대 성공작이 되었다. 샨사가 그린 측천무후는 잔인한 여장부이나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 마담 휘가로madame Fig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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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황에 대해: 첫 시작부터 모든 것이 다 말해진다. 태어날 때부터 ‘분노’를 지니고 남성중심의 세계에서 홀로 우뚝 선 여인. 100일에 잔칫상에서 칼을 잡고 30년이 지나서는 ‘모든 환상을 자르는 장검을 내가 지녔도다’ 하고 외친 측천무후.
소설 [여황]의 초점은 남들과 다른 예외적인 운명을 지닌 개인의 운명을 추적한다기보다는 그 옛 시절 중국여성의 운명을 폭로하는 데에 있다.
- 엘르Elle

목차

도서소개

평민출신의 딸로 태어나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른 중국의 여황제 측천무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장편소설. 모든 것을 말하지 않음으로써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가 샨사는 때론 간결하고 때론 비장한 문체로 절망과 희망, 노쇠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초월적인 세계에 대한 갈망과 삶에 대한 집착 등 잔인한 여장부이나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가득한 '측전무후'의 내면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평민 출신으로 쿠데타에 참여해 신흥귀족으로 부상한 무사확의 둘째딸 무조는 아버지의 사망과 몰락의 길을 걷다 정5품 재인으로 천거 받아 가족과 자신의 명운을 걸고 황궁으로 향한다. 빼어난 미모도 연줄도 금전도 없는 무조는 후에 황제가 되는 치노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절대권력에 다가서고, 피비린내 나는 암투 속에 추락과 부상을 거듭하다 황후의 자리에 오르는데...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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