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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2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2

  •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 |
  • 현대문학
  • |
  • 2015-12-11 출간
  • |
  • 5384페이지
  • |
  • 145 X 207 X 80 mm
  • |
  • ISBN 978897275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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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단편으로 시작되었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2(전 10권) 출간


모든 산문의 형식 중 가장 응축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의 두 번째 박스 세트(전 10권)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은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아울러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하는 데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바,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작품 역시 새롭게 선보이고자 했다. 11~20권을 묶은 세트 2의 작가는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플래너리 오코너, 몬터규 로즈 제임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윌리엄 트레버, 잭 런던, 허먼 멜빌, 레이 브래드버리, 제임스 서버, 랭스턴 휴스이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1
터키 현대 단편소설사에 전환점을 찍은
스스로가 새로운 문학의 뿌리가 된 선구자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_세상을 사고 싶은 남자 외 38편
이난아 옮김|424면


터키 문단에서 문학사적 위상으로는 고골에 비견되고 세계적으로 터키의 체호프라 찬사를 받는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는 장대한 이슬람 국가였던 오스만 제국 이후 터키의 세속적인 감성이 문학에 새로운 요구를 했던 1930~1940년대에 스스로가 새로운 문학의 뿌리가 된 작가이다. 오늘날 터키인들이 최고의 단편 작가이자, 터키 현대 단편소설사에 전환점을 찍은 선구자로 꼽는 그는 전통적인 문학 이해의 틀과 서양 문학을 좇는 종래의 단편소설 기법을 허물고, 자연과 인간을 단순하고 진솔하며 시적이고 노련한 언어로 서술했다. 특히 그는 어부, 실업자, 카페 주인, 어린이 등 진솔한 자연인이라 여긴 서민층을 주요하게 다루었는데,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 바람, 고민, 두려움 그리고 기쁨을 예리하게 관찰하면서 사회문제보다는 ‘인간을 다룬 작가’의 위치에 서 있었다. 사이트 파이크는 190편 이상의 단편소설, 2편의 중편소설, 수많은 수필과 40편의 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문학적 명성을 확립했으며, 이 단편선에는 「세상을 사고 싶은 남자」를 포함해 옮긴이가 직접 고른 3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사이트 파이크는 별남, 외로움, 사랑을 위한 더할 수 없이 예리한 눈과 부드러운 심장을 가졌다. 세상 어떤 것도 그를 놀래지 못하지만 그의 글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놀라움투성이이다.”
_ 엘리프 샤파크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2
영원불멸의 역설가, 그로테스크의 천재
20세기 문학사의 가장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
플래너리 오코너 _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
The Complete Stories of Flannery O’Connor(1971)|고정아 옮김|756면


20세기 문학사의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강력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플래너리 오코너는 프로테스탄트 신앙이 맹위를 떨친 미국 남부 출신의 독실한 가톨릭교도였으며 그러한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다. 그러나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의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오코너는 남북전쟁에서 패했음에도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관습과 편견에 집착하면서 인종과 계급, 세대 차이, 그리고 종교적 신념 등으로 갈등을 빚는 남부의 모순에 주목하여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해학적인 언어로 그려 냄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에게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체험하게 했다. 요컨대 신을 향한 믿음을 잃은 현대사회에서 기만적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은 그러한 일상이 너무도 견고하기에, 무자비한 폭력이나 예기치 못한 죽음과 같은 매우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진실과 대면하게 되고, 그리하여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초월적인 신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고 여겼다. 그녀가 만들어 낸 그로테스크한 비극의 세계는 무수한 평론을 낳았고 대중적으로도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던 「인조 검둥이」와 낭독하여 들려주기를 좋아했던 「강」을 비롯하여 이 단편선에는 개작된 단편 「숲에서의 오후」를 제외한 오코너의 모든 작품 31편이 발표 연대순으로 실려 있다. ‘최고의 전미도서상’ 수상작.

“우리는 내면을 향한 시선의 질과 깊이, 성취의 규모로 예술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플래너리 오코너는 가장 훌륭한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_ 조이스 캐럴 오츠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3
현대 공포소설의 방법론을 확립한
20세기 최초의 공포소설가
몬터규 로즈 제임스 _호각을 불면 내가 찾아가겠네, 그대여 외 32편
Collected Ghost Stories of M. R. James(1931)|조호근 옮김|676면

20세기 최초의 공포소설가이자 현대 공포소설의 효시 몬터규 로즈 제임스의 모든 유령 이야기 33편을 모은 이 단편선은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물론, 클라크 애시튼 스미스, 프리츠 라이버, 스티븐 킹 등 내로라하는 공포소설가들이 정전正典으로 여기는 책이다. 그들은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고 그의 방법론을 자신의 작품에 접목시켰는데, 오늘날 이른바 ‘제임스풍Jamesian’ 공포소설이라 불리는 그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단편들은 영국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마지막 빅토리아 시대 교양인으로서의 M. R. 제임스의 삶과 사상을 투영시킨 것이다. 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학식 있는 평범한 신사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악의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현란한 묘사나 자극적인 소재를 지양하고, 공포의 대상을 편집증적일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을 공포의 심원에 다가가게 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뿐만 아니라 현실과 유리된 가상의 공간 및 작위적이고 몽환적인 설정을 배경으로 한 당대의 공포소설들과 달리, 실제적 공간과 실존 인물, 당대 학문적 연구 성과들이 복합적으로 직조되어 있다. 요컨대 빅토리아 시대 고딕 환상소설의 클리셰들을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장치들을 부가함으로써 현대 공포소설의 방법론을 확립시켰다.

“수많은 평범한 상황과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일상적 삶과 역사에 공포를 짜 넣는 방식은 M. R. 제임스가 창출한 가장 가치 있는 요소이다. 그는 공포소설가의 모범이다.”
_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4
영국 단편소설의 전통을 세운
최고의 이야기꾼, 언어의 창조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_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외 7편
이종인 옮김|504면

오늘날 문학사와 문화사에서 가장 이례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소설, 에세이, 여행기, 희곡, 시, 평론, 전기, 편지 등 놀라울 만큼 여러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탁월한 통찰력과 순전한 상상력, 인물을 묘사하는 예리한 언어와 다채로운 방언의 활용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칭송받았다. 특히 그의 천재성을 다른 어떤 장르에서보다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단편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19세기 중반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지에서 단편소설의 개념이 정립되고 발전해 가고 있을 때 영국에서 단편소설의 기틀을 마련했던 인물이 바로 스티븐슨이다. 그가 쓴 단편소설의 주제와 복잡성은 인간의 거울에 다름 아니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 단편소설의 이론과 실천을 동시에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의 단편소설 작가들에게 스타일의 창조자로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스티븐슨은 시간과 공간을 다양하게 변주하면서 독자의 원초적 욕망에 호소하고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인류의 개선을 지향하는 작품을 썼다. 그는 인생을 낭만적인 모험으로 즐기려 했던 인물이며, 인간의 삶을 날것 그대로 묘사함으로써 사회의 모순을 폭로하고 구세대의 사회윤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을 과감히 내놓은 작가였다. 이 단편선에는 그중에서도 도덕, 신비, 모험이라는 세 가지 면모를 잘 알 수 있는 8편이 수록되었다.

“스티븐슨은 소설의 모든 영역을 완벽하게 터득했다. 그보다 더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은 없으며, 이야기를 할 때 그보다 더 유능하게 이야기 능력을 보여 주는 작가는 없다.”
_ 아서 코넌 도일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5
현대 단편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야기의 대가
인간 생활의 가장 기민한 관찰자
윌리엄 트레버 _그 시절의 연인들 외 22편
이선혜 옮김|616면

안톤 체호프와 제임스 조이스를 계승한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윌리엄 트레버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소설집 15권에 달하는 수백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단편소설의 아름다움과 힘을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왔다. 또한 그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유명한 『펠리시아의 여행』을 비롯하여 장편소설 18권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스스로를 “어쩌다 장편소설을 쓰는 단편소설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두 분야 모두에서 갈채를 받는 이례적인 작가이다. 트레버는 단편을 “누군가의 삶 혹은 인간관계를 슬쩍 들여다보는 눈길”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단편보다 길이가 긴 소설에서는 그 인간관계가 길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단편소설이란 양식을 빌려서 누군가의 인간관계를, 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사람을 확장된 사회라는 큰 틀로부터 분리시켜 섬세한 눈길로 들여다본다. 아울러 단편이 지닌 힘은 그 안에 무언가를 담는 것 못지않게 덜어 내는 데에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장편소설이 무의미한 순간들로 채워지다시피 한 우리의 삶을 본뜬 것이라면 단편소설은 모든 군더더기를 떼어 낸 뒤에 남는 뼈대와 같다고 설명한다. 존 파울스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훌륭한 이야기. 나는 이 작품의 매 순간을 즐겼다”라고 평한 「그 시절의 연인들」을 비롯하여 이 단편선에는 23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트레버는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기기만에 빠진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그들이 삶에 어울리지 못하는 데 대해 비난하거나 조롱하기보다 공감과 유머를 자아낸다. 그는 인간의 욕망과 연약함을 그리지만 감정의 과잉이나 치우침 없이 ‘이것이 인생이며 이것이 인간’임을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최소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여백에서 인물의 의식의 흐름을 읽어 내게 만드는 독특한 심리 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분열된 삶과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있다.

“트레버 단편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는 적확하고 생생한 묘사와 설정된 인물상의 흔들림 없는 정밀함, 칼같이 예리하지만 동시에 불가사의한 부드러움을 지닌 소설적 시선에 있다.”
_ 무라카미 하루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6
인간의 무의식을 날카롭게 통찰한
미국 문학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
잭 런던 _들길을 가는 사내에게 건배 외 24편
고정아 옮김|552면

20세기 초 전 세계적인 문화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작가 잭 런던은 매일 1,000단어씩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한데, 만 40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야성의 부름』『늑대개 화이트팽』 등 19권의 장편소설뿐만 아니라 수백 편의 기사, 에세이, 비평을 비롯해 200여 편에 가까운 단편소설을 남겼다. 그에게 있어서 단편소설은 일생 동안 인종과 관련하여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태도를 취했던 자신의 가장 편견 없고 공정한 모습을 보인 장르로서, 일부 학자들은 단편소설이야말로 잭 런던 문학의 핵심이라고 말할 만큼 잭 런던을 논할 때 그의 단편은 결코 차치할 수도, 빼놓을 수도 없는 작품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21살 때 클론다이크 골드러시에 합류하여 북극에서 처절한 경험을 한 런던에게 ‘적자생존’으로 요약되는 당대의 진화론적 세계관과 가혹한 현실에 던져진 인간을 정밀히 관찰하는 자연주의는 풍부한 작품의 토대가 되었다. 그는 냉혹한 자연을 강력하게 묘사하면서도 그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 정신의 발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무력한 인간의 치열한 투쟁을 숭고하게 그려 냈다. 모험의 작가라 불린 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잭 케루악에 영향을 미쳤고, 카를 융에 앞서 이미 원시 시절부터 내재된 인간 무의식의 야성을 통찰해 냈다고 평가된다. 국내 출간된 잭 런던의 단편집 중 가장 방대한 작품을 수록한 이 단편선은 런던 문학의 출발점이자 그 근간이 된 클론다이크 이야기 12편과, 런던의 소년 노동자 시절 및 원시 문명 체험 그리고 사회주의 운동 등 다양한 주제의 단편들에서 가장 빼어난 작품 13편을 선정하여 런던 문학의 진면모를 조망할 수 있게 한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7
문명의 아이러니를 신화적 상상력으로 풍자한
고독한 상징주의자
허먼 멜빌 _선원, 빌리 버드 외 6편
김훈 옮김|476면

에드거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과 더불어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허먼 멜빌은 불과 32살에 쓴 『모비 딕』으로 그 위대성이 단테와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에 비견되고, 포와 호손, 에머슨, 소로, 휘트먼 등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의 르네상스를 연 작가로 평가된다. 만약 『모비 딕』을 쓰지 않았다면 멜빌은 세계 최고의 단편 작가로 문명文名을 떨쳤을 것이라고 평가되듯이 그는 이야기로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을 짧은 텍스트 안에 응축해 담아냄으로써 당시 근대적 원형이 갖춰지던 단편 문학의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당대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대한 그의 해학적인 풍자는 특히 단편에서 빛을 발했다. 총 7편이 실린 이 단편선은 유고작 「선원, 빌리 버드」(1924)를 제외한 6편이 모두 멜빌이 가장 활발하게 집필을 한 1850년대에 쓰인 작품들로, 그의 전성기이자 정점이라 일컬어지는 이 시기 문학에서 그의 다양한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글들을 선정했다. 멜빌이 『모비 딕』의 헌사를 바쳤던 15년 연상의 호손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의 문학의 주요한 요소인 선과 악, 숙명과 자유의지의 문제에 완벽히 눈을 뜨지 못한 터였고, 1861년 남북전쟁 발발 이후로는 염세적 두려움에 빠져 빈약한 시를 썼을 뿐 「선원, 빌리 버드」 전까지 눈에 띄는 작품을 내지 못했기에 1850년대 작품들은 매우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한 대표작 「바틀비」(1853), 「베니토 세레노」(1855), 「선원, 빌리 버드」를 한자리에 모아 발표 연대순으로 실었기에 그의 관심과 사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살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8
지구의 한 작은 점에서 영원한 우주를 꿈꾼
환상문학계의 음유시인
레이 브래드버리 _태양의 황금 사과 외 31편
The Golden Apples of the Sun(1997)|조호근 옮김|556면

레이 브래드버리는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 스타니스와프 렘과 함께 변방의 문학으로 인식되었던 SF 문학의 위상을 주류 문학의 반열에 올린 거장이자,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했을 정도로 시적 감수성이 가득한 서정적인 문체로 SF를 쓴 작가이다. 브래드버리가 다루고자 했던 핵심 주제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계나 로봇, 외계인이 아닌 인간 그 자체였다. “‘SF 소설은 실제로 미래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라는 신념을 가졌던 그는 특히 ‘끝없이 비가 내리는 금성’, ‘8일밖에 생존할 수 없는 행성’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이라는 설정을 즐겨 했고, 이를 통해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데 다가가고자 했다. 신문팔이로 생계를 꾸리면서 일주일에 사흘씩, 꼬박 10년간을 도서관에서 보낸 습작 시절,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토머스 울프, 존 스타인벡, 시인 존 던 등이 쓴 순수문학 작품의 기법과 필치를 터득한 그는 인간의 오만과 기술의 위험성에 대하여 은유와 아이러니, 그리고 간접적으로 충고하는 교훈이 담긴 ‘우화’들을 창작해 냈다. 일생 300여 편의 단편을 남기면서 ‘단편의 제왕’이라 불린 그는 단편이라는 장르에서 SF 및 우화, 자전소설, 공포, 사회 희극, 살인 미스터리, 로맨스 등 온갖 소재들을 다루었는데, 그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이 단편선에는 특별히 목가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두드러진다. 「태양의 황금 사과」를 비롯한 32편의 작품에는 공룡과 우주선, 요정과 마법사, 비 내리는 금성과 일리노이 주의 평화로운 마을 등 온갖 소재가 공존한다. 인종 문제, 살인 사건, 운동화가 필요해 몸이 달뜬 소년 등 그 모든 생경하거나 익숙한 소재는 놀라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일깨운다.

“만약 우리의 세상에 브래드버리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풍경은 지금처럼 멋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_ 닐 게이먼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9
우울한 대공황 시절 ‘월터 미티 신드롬’을 일으킨
20세기 미국 최고의 유머 작가
제임스 서버 _윈십 부부의 결별 외 35편
오세원 옮김|384면


기발한 상상력의 대가 제임스 서버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뉴요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유머 작가이자 만화가였다. 그는 전 세계로 파급되는 20세기 미국 대중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으며, 1930~1940년대 잡지의 논조와 시각적 스타일을 정의했고, 커트 보니것, 조지프 헬러, 존 업다이크, 프랜 레보위츠 등의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제2의 마크 트웨인’이라 일컬어졌던 그의 작품들은 미국 중고교 교과서에 실리면서 그를 국민 작가의 반열에 올렸고, 그의 단편소설과 삽화, 동화, 에세이 등을 모은 선집 『서버 카니발』은 오늘날 미국의 현대 고전으로 꼽힌다. 흔히 미국식 유머란 어떠한 우울하고 힘겨운 상황도 웃음으로 풍자해 내는 재치와 그 안에 담긴 깊이 있는 통찰을 의미하는바 서버는 그러한 미국식 유머의 전형이자 그 틀을 마련한 모범이었다. 그가 유머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주 어릴 때부터 비극적이고 암울한 상황에 처했던 자기 자신이었다. 그는 일곱 살 때 형제들과 빌헬름 텔 놀이를 하던 중 화살에 왼쪽 눈이 맞아 실명하였다. 소심하고 예민하게 자랄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는 거시적인 사회나 타인의 삶보다는 자기 내면의 우울함과 일상의 고단함, 불안, 스트레스, 관계 맺기의 어려움 등이 주요한 관심사였다. 그는 그것들을 타고난 감수성으로 세밀하게 포착해 내 짧고 단순하게 쓰고 그림으로써 무한한 상상력의 여백을 제공했고, 이러한 서버를 가리켜 평자들은 ‘풍자적인 미니멀리스트’라 부른다. 이 단편선에는 「월터 미티의 이중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집에서 가려 모은 27편과 서른아홉 살에 쓴 자서전 『제임스 서버의 고단한 생활』의 9편을 포함하여 총 36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개의 유머가 사회 표면에 드러난 관습을 비평거리로 삼을 뿐이라면 제임스 서버는 좀 더 심오하다. 그의 글과 그림은 우리가 직면한 환경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생생하게 포착해 낸다. 서버의 작품은 이 시대를 기록한 문서로 남을 것이다.”
_ T. S. 엘리엇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0
차별과 억압에 블루스로 저항하며
흑인 문학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민중의 작가
랭스턴 휴스 _내가 연주하는 블루스 외 40편
The Short Stories of Langston Hughes(1996)|오세원 옮김|440면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는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적 저항운동의 정점이었던 할렘 르네상스를 빛낸 작가이다. 그는 흑인 영가에서 찾아낸 ‘솔(영혼)’을 블루스와 구어체적 연설, 흑인 풍속 등에 리듬감 있는 시로 결합한 ‘재즈 시’의 시인이었고, 열여섯 권의 시집뿐만 아니라 두 권의 소설, 일곱 권의 단편집과 자서전, 논픽션, 어린이 책, 역사책 및 수십 편의 극본과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글을 남기면서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렸다. 휴스는 자신의 뿌리를 예찬함과 동시에 그 경계성을 넘어 ‘미국인’ 아니면 ‘흑인’이라는 두 개의 영혼으로 분열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했다. 재즈와 블루스를 저변으로 한 흑인 대중예술과 유럽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고급예술이라는 할렘 르네상스의 두 가지 전통 가운데 자신은 ‘미국적인 것’에 서 있다고 한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끌어안는 문학을 통해 흑인 정체성의 외연을 넓혔다. 젊은 시절에 화물선 승무원, 호텔 벨 보이, 카페 청소부, 심부름꾼 등 온갖 하층 직업을 전전한 그는 특히 하층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변덕스러운 흑인 중산층이 창피하고 품위 없다고 여겼던 노예들의 언어 유산에서 길어 낸 토착어로 할렘 하층민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그가 남긴 짧고 재기 넘치는 수많은 단편들은 때로는 비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그들의 일상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유머와 아이러니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 기발한 인물 묘사와 미국적 삶에 대한 통찰이 결합된 작품들로 높이 평가받는다.

[ 책속으로 추가 ]

이 작은 도시에서 나는 혼자 사는 이상한 남자다. 사람들은 내가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채 자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나처럼 자란 사람은 병적인 상상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내가 아는 거라고는 이 해변 도시에서, 아니 이곳을 벗어난 어디에서든 그녀만큼 내 눈앞에 실재하는 존재는 없다는 사실이다. 그녀를 위해 살면서 나는, 내가 소망하는 대로 그녀를 소유할 수 없음을 알기에 하루하루를 절망으로 보낸다. 나는 환영을 향한 육욕을 품고 있다. 이런 내 욕망은 신이 내게 보내는 조롱이며 내가 품은 사악하기 그지없는 생각을 처단하려고 신이 내리는 적절한 벌이다.
_『윌리엄 트레버』 중 「페기 미한의 죽음」에서, 285쪽

7라운드에 들어서자 샌델도 최상의 몸 상태에서 내려왔고, 그가 여태껏 경험한 가장 힘겨운 싸움에 접어들었다. 톰 킹은 노장이었지만, 그와 맞붙은 어떤 노장보다 훌륭했다. 그는 허둥대지 않고, 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또 주먹이 울퉁불퉁한 몽둥이 같은 노장, 그리고 양손이 모두 강한 노장이었다. 그렇지만 톰 킹은 공격을 자주 하지 않았다. 그는 망가진 관절을 잊지 않았고, 그 관절로 경기 끝까지 버티려면 타격을 매번 적중시켜야 했다. 코너에 앉아서 상대를 바라보자니 문득 자신의 지혜와 샌델의 젊음을 합하면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였다. 샌델은 세계 챔피언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지혜가 없었고, 그것을 얻는 방법은 젊음을 주고 사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지혜를 얻으면, 젊음은 그것을 사는 데 쓰이고 없을 것이다.
_『잭 런던』 중 「스테이크 한 조각」에서, 367쪽

“당신은 땅과 하늘 사이에 본인과 본인의 파이프 막대를 끼워 넣으려고 여기 온 사람에 불과해. 그런데 본인이 라이덴병으로 작은 초록색 빛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천상의 번개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 당신의 피뢰침이 녹슬거나 부러지면 당신은 어떻게 될까? 테첼 선생, 대체 누가 하늘의 계율로부터 면죄받을 수 있는 증서를 팔아먹을 권한을 당신에게 부여해 준 거요? 우리가 살아갈 날은 우리 머리카락만큼이나 많아요. 나는 맑은 날과 마찬가지로 천둥 치는 날에도 우리 하느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소. 엉터리 장사꾼 같으니, 썩 꺼져! 봐, 폭풍우의 두루마리가 감기고 있잖아. 우리 집은 무사해. 나는 저 푸른 하늘에 뜬 무지개를 통해 신이 인간의 대지에서 고의로 난리를 일으키지는 않으시리라는 걸 알아.”
“불경한 놈!” 방문객은 입에 거품을 물었고, 시커먼 얼굴빛이 무지개처럼 빛났다. “네놈의 이교도적인 생각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말 거야.”
잔뜩 우그러진 얼굴은 더 시커메졌다. 폭풍우가 자정 무렵의 달을 에워싸듯 그의 눈구덩이를 감싸고 있던 남색 원들이 더 커졌다. 그는 피뢰침 끝에 달려 있는 세 개의 날카로운 가지로 내 심장을 겨냥한 채 내게 달려들었다.
_『허먼 멜빌』 중 「피뢰침 판매인」에서, 292쪽

알 수 있었다. 알게 되었다. 100만 년 동안 홀로 기다리는 마음을, 결코 돌아오지 않을 누군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바다 아래에서 보낸 100만 년 동안의 고독, 그곳에서 보내는 돌아 버릴 것 같은 시간. 하늘에서는 익룡들이 사라지고, 육지에서는 늪지대가 말라붙고, 나무늘보와 검치호랑이들이 자신의 시대를 누린 후 타르 웅덩이 안에 가라앉고, 인간들이 흰개미처럼 개밋둑에서 쏟아져 나오는 데 걸린 시간.
안개 고동이 울렸다.
_『레이 브래드버리』 중 「안개 고동」에서, 15쪽

[…] 차는 어딘가가 떨어져 나가는 듯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도 계속 움직였다. “Poussez le phare!” 나는 소리 질렀지만 “헤드라이트를 밟아요”라는 말이 도움이 될 리가 없었다. “아 아 아!” 올림피가 대답을 했다. 나는 시동을 끄고 핸드브레이크를 잡아당겼지만 차는 이미 멈춰 서 있었다. 차 밖으로 나온 우리는 들이받은 전신주와 우리 차를 번갈아 쳐다봤다. 차의 오른쪽 흙받기가 구겨진 채 찢겨 있었고 뒤쪽 흙받기도 파손되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나를 쳐다보는 올림피의 얼굴 표정이 너무 초췌해서 한마디 위로를 해야 할 것 같았다. “Il fait beau(좋은 날씨입니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프랑스어는 그게 다였다.
_『제임스 서버』 중 「올림피와의 드라이브」에서, 210쪽

피아노에 앉은 여인에게 백인 여인의 탄식이 들려왔다. “이게 너를 가르치기 위해 내가 수천 달러를 투자한 결과란 말이니?”
“아니에요.” 오시올라가 자르듯 말했다. “이건 제 거예요…… 들어 보세요! ……얼마나 슬프고도 쾌활한 소리인지. 우울하면서도 행복하고?웃으면서 눈물이 흐르고…… 얼마나 여사님처럼 희지만 나처럼 검은지…… 얼마나 남자 같으면서…… 얼마나 여성스러운지…… 피트의 입술처럼 따뜻한지…… 이게 지금 제가 연주하고 있는…… 블루스예요.”
엘스워스 여사는 얼어붙은 듯 자리에 앉아서 오시올라가 땅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북소리처럼 깊은 저음을 연주할 때 값비싼 페르시아산 화병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백합을 바라보고 있었다.
_『랭스턴 휴스』 중 「내가 연주하는 블루스」에서, 111쪽

목차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1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마을 카페
솜 트는 노인
아버지와 아들
카네이션과 토마토 주스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취기
축음기와 타자기
기압계
사카르야 어부
군밤 장수 친구
아르메니아인 어부와 절름발이 갈매기
세마외르
비단 손수건
초야
메세레트 호텔
도시를 잊은 남자
웨이터
한 무리의 사람들
질투
발 걸기
죄수
야니 우스타
고향으로 보낸 당나귀
세상을 사고 싶은 남자
멜라하트 동상
위기
여관 주인의 아내
산모
무관심
가스난로
극단
코린토스 만 사람 이야기
신부님
제비꽃 피는 계곡
짐승처럼 웃는 남자
정자가 있는 무덤

필요 없는 남자

옮긴이의 말_ 새로운 언어로 인간을 노래한 터키 현대 단편소설의 선구자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2
플래너리 오코너

제라늄
이발사
살쾡이
작물
칠면조
기차
감자 깎는 칼
공원의 중심
행운
이녹과 고릴라
좋은 사람은 드물다
황혼의 대적
당신이 지키는 것은 어쩌면 당신의 생명

불 속의 원
추방자
성령의 성전
인조 검둥이
좋은 시골 사람들
죽은 사람보다 불쌍한 사람은 없다
그린리프
숲의 전망
깊은 오한
가정의 안락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파트리지 축제
절름발이가 먼저 올 것이다
이교도는 왜 분노하는가?
계시
파커의 등
심판의 날

옮긴이의 말_ 일상을 가르는 계시의 섬뜩한 빛
플래너리 오코너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3
몬터규 로즈 제임스

참사회 사제 알베릭의 수집책
잃어버린 심장
동판화
물푸레나무
13호실
망누스 백작
호각을 불면 내가 찾아가겠네, 그대여
토마스 수도원장의 보물
학교 괴담
장미 정원
미도트의 서
룬 마법
바체스터 대성당의 성가대석
마틴의 땅
험프리스 씨의 유산
휘트민스터의 사제관
포인터 씨의 일기장
대성당의 옛이야기
사라짐과 나타남의 이야기
두 의사
유령 들린 인형의 집
희귀한 기도서
네 이웃의 경계석
언덕 위의 풍경
호기심 많은 이에게 보내는 경고
저녁 시간의 이야기
교회 묘지 옆에 한 남자가 살았다

어스름 속 운동장에서
울부짖는 우물
실험-섣달그믐의 유령 이야기
무생물의 악의
소품

참고
옮긴이의 말_ 20세기에 홀로 남겨진 빅토리아인
몬터규 로즈 제임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하룻밤 묵어가기
마크하임
악마가 깃들인 병
목소리의 섬
해변가 모래언덕 위의 별장
시체 도둑
자살 클럽

옮긴이의 말_ 도덕, 신비, 모험을 중시하는 고전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5
윌리엄 트레버

욜의 추억
탁자
펜트하우스
탄생을 지켜보다
호텔 게으른 달
학교에서의 즐거운 하루
마흔일곱 번째 토요일
로맨스 무도장
오, 뽀얀 뚱보 여인이여
이스파한에서
페기 미한의 죽음
복잡한 성격
오후의 무도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결손가정
토리지
예루살렘의 죽음
그 시절의 연인들
멀비힐의 기념물
육체적 비밀
또 다른 두 건달
산피에트로의 안개 나무
삼인조

옮긴이의 말_ 윌리엄 트레버는 위로다
윌리엄 트레버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6
잭 런던

클론다이크 이야기
 들길을 가는 사내에게 건배
 백색 침묵
 이역에서
 들길의 지혜
 북극의 오디세이
 생명의 법칙
 그의 아버지들의 신
 바타르
 노인 동맹
 생명의 애착
 포르포르툭의 재치
 불 피우기

배교자 외
 순금의 협곡
 배교자
 슬롯의 남쪽
 시나고
 스테이크 한 조각
 마우키
 문둥이 쿨라우
 강한 자들의 힘
 전쟁
 멕시코인
 침흘리개 병동의 이야기
 물의 아기
 붉은 자

옮긴이의 말_ 동토에서 적도까지, 야생의 땅에서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다
잭 런던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7
허먼 멜빌

바틀비
꼬끼오! 혹은 고귀한 수탉 베네벤타노의 노래
베니토 세레노
총각들의 천국과 처녀들의 지옥
피뢰침 판매인
사과나무 탁자 혹은 진기한 유령 출몰 현상
선원, 빌리 버드

옮긴이의 말_ 저주받은 시대, 저주받은 한 작가의 초상
허먼 멜빌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8
레이 브래드버리

안개 고동
4월의 마녀
황야
그릇 밑바닥의 과일
날틀
살해자
금빛 연, 은빛 바람
나 당신 못 봐요
자수
흑백 친선 야구시합
저 너머의 드넓은 세계
발전소
엔 라 노체
태양과 그림자
꿈의 벌판
환경미화원
대화재
태양의 황금 사과
R는 로켓의 R
시작의 끝
로켓
로켓맨
우렛소리
끝없는 비
추방자들
여기 호랑이가 출몰한다
딸기 창문

서리와 불꽃
에이나르 아저씨
타임머신
여름이 달려가는 소리

옮긴이의 말_ 다양한 장르 문법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고찰하다
레이 브래드버리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9
제임스 서버

에마 인치, 떠나다
토파즈 커프스단추 미스터리
이다 고모의 초상
운 좋은 사나이, 재드 피터스
나는 설리번 졸업생
그랜트 장군이 애퍼매톡스에서 술을 마셨다면
개에 대한 추억
편애
세상에서 가장 위대했던 친구
삶의 파괴적인 힘들
윈십 부부의 결별
아홉 개의 바늘
햄버거 몇 개
펠프스 여사
레밍과의 인터뷰
닥 말로
자전거를 탄 제독
쏙독새
맥베스 살인 미스터리
월터 미티의 이중생활
그로비 선생님, 여기 잠들다
올림피와의 드라이브
총아
916호실에 투숙한 신사
흑백사진 속의 여인
말해야 하는 무언가
혼자인 사람은 방랑자

제임스 서버의 고단한 생활
 침대가 떨어진 밤
 밀어야 가던 차
 댐이 무너진 날
 유령 소동
 한밤중의 경고음들
 가정부들 이야기
 개 조심
 대학에서의 날들
 징병검사

옮긴이의 말_ 공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꿈의 이면을 관찰한 작가
제임스 서버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0
랭스턴 휴스

달빛 아래의 몸뚱이들
눈부신 그 사람
꼬마 숫총각
정글의 루아니
경매 부쳐진 소년
떳떳한 코라
내가 연주하는 블루스
이유가 뭐야?
늙은 스파이
핏줄
길 위에서
어떤 용기
교수
대부흥회
천사들의 문제
비극의 목욕탕
저치를 혼내 줘요
아프리카의 아침
정말 그래요
어느 금요일 아침
천국에서 지옥으로
버지니아의 조찬
누가 누구인 척을 하는가?
집으로 가는 길
신문에 이름이 실리다
공통점
마담 상하이
부부가 운영하는 하숙집은 피할 것
분칠한 얼굴들
손수레 상인
루주를 더 발라
후원자
고마워요, 아줌마
난쟁이 여인의 슬픔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초가을
특등실

마지막 바람
사랑을 나눌 장소
어느 부활

옮긴이의 말_ 예술적 상상력으로 흑인 정체성의 외연을 넓히다
랭스턴 휴스 연보

저자소개

저자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Sait Faik Abasıyanık(1906~1954)는 오늘날 터키 문단에서 그들의 현대 단편소설사에 전환점을 찍은 선구자로 입 모아 지명하는 사이트 파이크는 전통적인 문학 이해의 틀과 서양 문학을 좇는 당시의 조류를 거부하며 스스로가 유행을 만든 작가이다. 이스탄불 남자고등학교 재학 중 아랍어 교사의 의자에 바늘을 올려놓은 일로 퇴학당하는 등 자유로운 기질이 다분했던 그는 1931~1934년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프랑스에서 수학, 여행을 했고, 이 시기의 보헤미안적인 삶은 그의 인생과 예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 세계 모든 면에 영향을 준 유일한 작가로 꼽히는 당대의 문호 앙드레 지드처럼 사이트 파이크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작품 중심에 위치시켰다. 특히 그는 삶의 희열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생각한 상류층은 배제하고 진솔한 자연인이라 여긴 서민층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공원 벤치에서, 술집의 흔들거리는 테이블에서, 필요한 경우 무릎을 책상 삼아 어디서든 자유롭게 글을 쓴 그는 거리의 서민 사이에 섞여 그들을 관찰해 작품 속에 녹였고, 때로 직접 작품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일상의 평범한 소재들을 자신만의 매력적인 문체로 풀어냈다. 그의 유지를 기려 제정된 ‘사이트파이크문학상’은 오늘날 터키의 가장 유수한 단편문학상으로 꼽힌다.

도서소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 전10권 세트.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춰,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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