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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온 여인

상하이에서 온 여인

  • 장애령
  • |
  • 학고방
  • |
  • 2015-02-10 출간
  • |
  • 158페이지
  • |
  • 155 X 225 X 20 mm
  • |
  • ISBN 978896071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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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화 [색, 계]의 원작자로 알려진 중국의 작가 장애령은 독특한 이력과 빼어난 감수성, 그리고 한 시대를 대표했던 세련된 여성의 표상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중화권에서 장애령의 인기는 오래전부터 확고하다. 홍콩과 대만 및 해외 화교권에서는 일찍부터 그러한 열기가 있었고, 한때 그녀의 작품을 금지했던 대륙에서도 개혁, 개방이 본격화되던 90년대를 기점으로 이른바 장애령 열풍이 일어났다. 또한 그녀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소위 올드 상하이 노스텔지어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데, 장애령은 1940년대 상하이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적 존재다.
우선 장애령에 대한 인기, 혹은 열풍은 작품에 앞서 장애령이라는 한 여성의 평범하지 않은, 드라마틱한 생애에서 비롯되는 바 크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장애령이 양무운동을 주도했던 청말의 대신 이홍장의 외증손녀이며 대단한 명문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봉건적인 아버지와 서구유학을 꿈꾸는 당대 신여성인 어머니 사이에서 깊은 영향과 상처를 받았던 장애령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녀가 조숙하고 비범한 상하이 여성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당대 상하이의 정치, 문화적 판도 속에서 장애령의 도드라짐을 설명하기도 한다. 약관 20대의 나이에 상하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세련되고 고고한 여성작가, 전쟁, 혁명과 같은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 자신의 개인사와 여성들의 일상, 사랑, 결혼과 같은 평범한 이야기를 그러나 범속하지 않고 예리하게 담아냈다는 점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작가 장애령은 자신이 보고 겪은 개인의 일상사, 특히나 여성의 결혼과 가정문제 등을 주로 다루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상하이 유한계급의 세련되고 화려한 부분이 정교하게 묘사되면서 이른바 당대 상하이에 대한 독보적인 풍경화를 완성한다. 장애령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신구세대가 격렬하게 마찰을 빚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무력하게 비극적 상황에 빠진다. 가정은 몰락하고 가족은 해체되며 여인의 삶은 산산조각이 난다. 그렇게 장애령 작품의 전반적인 기조는 허무함과 비애감이 주를 이룬다. 장애령은 격변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신산한 삶, 다시 말하자면 어쩔 수 없는 사회구조와 편견, 강요 속에서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삶과 여러 문제들을 특유의 예리함과 섬세함으로 정밀하게 담아낸 것이다. 이러한 장애령의 작품 활동이 당대의 문학계 주류와는 한참 거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추측 가능하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오늘날 장애령이 뜨겁게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영화 [색, 계]의 흥행 이후로 한국에서도 장애령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녀의 여러 작품이 발 빠르게 번역, 소개되고 있다. 주로 소설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사실 장애령은 소설 뿐 아니라 시나리오와 산문 등 여러 장르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룬 작가다.
그 중 산문은 한 작가의 내면을 좀 더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학의 여러 장르 중 가장 고급한 장르에 속한다고도 할 수 있다. 특히나 문자와 문장을 중시하는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산문에 대한 중시가 더욱 두드러졌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이 장애령 문학의 여러 성취 중 산문이 이룩한 것 역시 그 어느 것에 뒤지지 않는다. 80여 편에 이르는 장애령의 산문은 이십대부터 칠십대까지 이어진다. 이 번역이 장애령과 독자들을 이어주는 작은 징검다리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목차

시작하는 말
사람을 만드는 것
같은 전차에 탄 여인
차은등
양털은 양의 몸에서 나온다 -『색, 계』를 말한다 -
나를 제외시켜라
『속집』 自序
『역보』의 좋은 글
구운 빵
망연기
초노병후기
현대 중국어에 대한 작은 의견
사십이불혹
「연환투」, 「창세기」 머리말
『장간』 자서
『서풍』을 추억하며 -제17회 시보時報문학상 특별성취상 수상소감
「소애」에 관하여
웃을 때 잡히는 주름
사촌이모, 어린이모 및 기타
一九八八-?
『張看』 附記
호적선생을 추억하며
『張愛玲短篇小說集』 自序
역자후기
꽃은 어디에서 피든지, 꽃이다
장애령 산문을 번역하며
장애령 산문을 번역하며
번역을 마치며
장애령 산문을 번역하며
상하이를 사랑한 그녀-장애령의 작품을 읽고
일상에서 뽑아내는 예리한 시선, 그러나 쓸쓸하다

저자소개

저자 장애령(張愛玲, 1920?1995)은 1920년 상해 명문가의 집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청말의 관료였고 조모는 양무운동을 이끈 청말의 세력가 이홍장의 딸이었다.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신구문화가 충돌하는 격변기에서 굴곡진 청소년기를 보냈다. 두 살 무렵 어머니는 서구로 유학, 열 살이 되던 해 결국 부모는 이혼했다. 세 살 때부터 당시를 암기할 정도로 영민했고 십대 시절부터 시와 산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고교를 졸업한 장애령은 영국유학을 준비, 런던대학 입학시험에 1등으로 합격했지만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홍콩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지만 1941년 일본군의 홍콩점령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상해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을 발표하여 20대 나이에 당대 문단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장애령은 신구문화가 충돌하고 동서양의 문화가 뒤섞인 용광로 같은 당시의 상해의 모습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섬세하고 유려하게 표현했다. 신중국 성립 후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이민했고 1995년 세상을 떴다. 장애령의 여러 작품들은 계속해서 영화화, 드라마화 되었으며 개혁, 개방이후 개인의 가치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국인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면서 사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올드 상해에 대한 노스텔지어의 한복판에도 장애령이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첫번째 향로』, 『반생연』, 『경성지련』, 『붉은 장미, 흰 장미』, 『금쇄기』, 『색계』, 『앙가』 등의 여러 소설과 「천재의 꿈」, 「고모의 어록」, 「망연기」 등 80여 편의 산문 및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남겼다.

도서소개

영화 《색, 계》의 원작자로 알려진 중국의 작가 장애령 산문선 『상하이에서 온 여인』. 작가 장애령은 자신이 보고 겪은 개인의 일상사, 특히나 여성의 결혼과 가정문제 등을 주로 다루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상하이 유한계급의 세련되고 화려한 부분이 정교하게 묘사되면서 이른바 당대 상하이에 대한 독보적인 풍경화를 완성한다. 장애령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신구세대가 격렬하게 마찰을 빚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무력하게 비극적 상황에 빠진다. 가정은 몰락하고 가족은 해체되며 여인의 삶은 산산조각이 난다. 그렇게 장애령 작품의 전반적인 기조는 허무함과 비애감이 주를 이룬다. 장애령은 격변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신산한 삶, 다시 말하자면 어쩔 수 없는 사회구조와 편견, 강요 속에서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삶과 여러 문제들을 특유의 예리함과 섬세함으로 정밀하게 담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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