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별학교

한별학교

  • 신미식
  • |
  • 푸른솔
  • |
  • 2016-05-04 출간
  • |
  • 320페이지
  • |
  • 135 X 200 X 19 mm /463g
  • |
  • ISBN 9788993596632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너희들은 에티오피아를 바꾸는 사람이 될 거야”
“너희들은 모든 나라에 흩어져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될 거야”

《한별학교_에티오피아의 빛나는 별》은 신미식 사진작가가 밀알복지재단에서 아동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한별학교 아이들 모습을 따뜻한 사진과 글로 담아낸 것으로, 책에는 한별학교 아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도 함께 편집돼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에티오피아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신미식 사진작가는 “에세이집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제3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작업노트
- 신미식

에티오피아의 별
한별학교

2008년 처음 에티오피아를 여행했다. 그리고 8년 동안 10번에 걸쳐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나는 왜 에티오피아에 마음을 빼앗긴 걸까? 스스로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건 굳이 이유가 필요하지 않아서일지 모른다. 처음 이 땅에 도착했을 때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졌다. 여기가 과연 아프리카인가? 내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가 맞는가?라는 질문이다. 여행을 하면서 나는 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가 갖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는 다른 아프리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프리카의 예루살렘이라고 부를 만큼 무수히 많은 기독교 유적들. 왜 나는 아프리카는 기독교 종교와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프리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 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봐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매스컴을 통해 알고 있던 아프리카는 지극히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진짜 아프리카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함께 에티오피아를 여행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던 말은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내가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선이 동정이 아닌 동경으로 변하기 시작한 건 이 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였다. 경제적으로는 부족해도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 어쩌면 나는 그 미소 때문에 이 땅에 그리움을 묻어둔 것일지도 모른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6.25 전쟁 때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참전했던 나라. 그래서 이들은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들을 형제의 나라라고 여기고 있을까?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6.25 때 참전했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선한 미소와 친절은 이 나라 사람들의 심성을 알게 해준다. 낯선 이방인에게 손을 흔들고 머리 숙여 인사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에티오피아다.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나와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은 여전히 나에게 이 땅을 그리워하게 하는 힘이다.

몇 년 전 커피로 유명한 예가체프를 여행했다. 예가체프에 가기 위해서는 딜라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 딜라 지역을 지나면서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한글 간판. 쓰여진 이름이 한별학교였다. 낯선 지방에서 만난 그 한글 간판이 마음에 남아 에티오피아 한인들에게 학교에 대해 물었다. 한국 선교사 부부가 운영하는 학교라는 대답을 들었다. 엄청 고생하면서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그 이후에도 두 번 정도 나는 예가체프를 가면서 그곳을 지나쳤다. 아직 특별한 인연이 없어 선뜻 방문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밀알복지재단과 인연이 되어 학교를 방문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놀라웠다. 에티오피아의 여러 학교들을 방문했지만 한별학교처럼 잘 정돈된 학교를 본 적이 없었다. 학교의 규모도 학생들의 모습도 다른 학교에 볼 수 없었던 느낌이었다. 정순자 교장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까지 오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왜 이 땅에 학교를 하려고 했는지 어렴풋이 알게 됐다. 존경스럽다. 적지 않은 연세에 부부가 이 땅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내가 이곳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한별학교에서 사진반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파인더로 세상을 봤다. 처음으로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본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아이들의 손이 참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세상을 보는 그 눈빛과 카메라가 하나가 될 때 또 하나의 세상이 보인다. 사진반 마지막 수업으로 학교 근처 형편이 어려운 집들을 찾아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시킨 아이의 뒷모습을 보는데, 코끝이 찡해져온다. 사진을 촬영하고 그 자리에서 출력해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사진을 찍고 선물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상기되어있음을 느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는데, 한결 같은 대답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선물을 한다는 것이 기분 좋았다는 것이다. 8명의 사진반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은 나에게 가장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100명의 학생들에게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나눠줬다. 그리고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학생들이 촬영한 사진을 가져와 현상을 했다. 사진을 보는 내내 놀라운 장면들이 담긴 사진을 많이 접했다. 어쩌면 아이들이기 때문에 찍을 수 있는 사진, 그 사진은 놀라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카메라를 처음 접해본 아이들이 보는 세상, 그 세상을 함께 보면서 사진이 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한별학교에서 여러 방면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별학교가 갖는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사람이 살기조차 어려운 척박한 땅 위에 학교를 세우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기도가 이 땅에 뿌려졌을까?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한별학교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전 벌써 10년이란 시간을 에티오피아에서 보냈고 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학교가 없으니까 안 가고 그냥 노는 거예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애들을 위한 학교를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어요.” - 정순자 교장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인 것처럼 아름답게 자리한 한별학교. 2005년 160명의 아이들과 유치원으로 시작한 한별학교가 지금은 유치원생 372명, 초등학생 314명, 중학생 211명, 그리고 고등학생 199명이다. 한별학교는 이제 천 명이 넘는 아이들의 꿈을 책임지는 에티오피아의 명문학교로 거듭났다. 그 아름다운 그림을 힘겹게 그리며 헌신해온 두 분의 삶을 존경한다.


목차


작업노트
정순자_한별학교 교장
박수일_밀알복지재단 에티오피아 지부장
문병학_한별학교 한국어 교사
이경미_한별학교 미술교사
허달무_한별학교 교사
램램 _허달무 교사의 아내
윤맑음_한별학교 교사
메비타겐 베카예_한별학교 게데오족 언어교사
합타무 바자제_5학년 담임·수학교사
마모 테쇼마_한별학교 수학교사
제게예 케베데_한별학교 교사
프레흐이워트 멜레세_한별학교 유치원 교사
데브리투 알레무_한별학교 유치원 교사
트흐트나 데미세_한별학교 8학년
한나 아마레_한별학교 8학년
솔로몬 쉬베라 가족_한별학교 학부형과 학생
워르쿠 듀베 가족_학부형 회장, 암마누엘 아버지
메코넨 고다나 가족_학부모 운영위원과 학생
비르하누 비에레 가족_학부모와 특별학급 학생
비니얌 워르크네흐_한별학교 8학년
느구세 반차_한별학교 스쿨버스 운전기사
아드마수 아베라_한별학교 관리인
멜레쉐 게브레_한별학교 청소원
키베 퍼카두_가사도우미
쓰낫이 찍는 세상, 우리 엄마
한별학교 학생들 포토에세이
한별학교가 걸어온 시간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연혁

저자소개

저자 신미식은 여행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100여 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오지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담아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45살에 아프리카에 처음 다녀온 이후로 50번 넘게 아프리카를 다녀왔다. 어느덧 신미식과 아프리카는 하나가 되어 있다. 신미식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꿈꾸게 한다.

저서
[머문자리]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다]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 : 엮음] [고맙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이야기] [카메라를 던져라 : 엮음] [나는 사진쟁이다] [미침_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노웨어 : 공저]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행복 정거장] [에티오피아, 천국의 땅] [엄마꽃 : 공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을 때] [사진은 감동이다 : 역음] [대한민국 국도1번 걷기여행 : 공저] [희망을 노래하다_지라니합창단 : 사진집] [지라니합창단_포토에세이] [사진에 미친놈, 신미식] [Colors of the Sea : 공저] [나는 해병이다 : 공저] [삶의 도구] [단비부대 희망을 그리다 : 공저] [시간이 흐른다 마음이 흐른다] [PARIS] [사진가는 길에서 사랑을 배운다] [I LOVE YORK] [탄자니아] [아프리타의 별 : 공저] 등 30권이 있다.

도서소개

[한별학교]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아동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한별학교 아이들 모습을 따뜻한 사진과 글로 담아냈다. 책에는 한별학교 아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도 함께 편집돼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에티오피아의 모습도 수록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