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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

  • 얀 뮈르달
  • |
  • 테오리아
  • |
  • 2016-10-31 출간
  • |
  • 240페이지
  • |
  • 141 X 211 X 17 mm /314g
  • |
  • ISBN 97911955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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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특별한 부모보다 보통의 부모가 그리웠던
열세 살 소년 얀 뮈르달의 이야기!


“소년의 부모는
세상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었지만
소년의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았다.”

자기만의 철도도시를 공상하는 소년
전쟁 영웅이 되기를 꿈꾸는 소년
아버지의 잼을 몰래 훔쳐 먹는 소년
벌거벗은 소녀 그림을 좋아하는 소년
매일같이 상상 속에서 영화를 찍는 소년
육촌 여자아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소년

“그리고 그런 소년이
문제아라고 생각하는 그들...”

‘에셀테 문학상’ 수상

스웨덴 학생들에게 10만부 무상 배포된
부모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할 소설

이 책은...

노벨경제학상 군나르 뮈르달, 노벨평화상 알바 뮈르달
그리고 그의 아들 얀 뮈르달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는 스웨덴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얀 뮈르달이 열두 살에서 열세 살이 될 때까지의 추억을 소년의 시각과 언어로 묘사한 자전소설이다. 그런데 그의 작품이 여느 자전소설과 다른 점은,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그의 부모가 노벨상 수상자라는 데 있다.

그의 아버지 군나르 뮈르달은 스웨덴식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담론을 제공한 경제학자로 1974년 영국 경제학자 F.A.하이에크와 공동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의 어머니 알바 뮈르달은 사회학자이자 스웨덴 외교관으로 스웨덴 정부가 핵 보유 의지 포기선언을 공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로 198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부모 가운데 한 명도 아닌, 부모 모두가 노벨상을 받은 집안. 그러한 집안의 자식이라면 어떤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을까? 특별한 부모의 깊은 사랑 속에서 어떤 특별한 재능을 키워갔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스웨덴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책

얀 뮈르달은 1982년부터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소설 삼부작을 통해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첫 책이 《유년시절》이고, 두 번째 책이 《또 다른 세계》이며, 세 번째 책이 바로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이다.

그런데 이 삼부작은 발간되자마자 스웨덴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에도 뮈르달 부부는 스웨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성이자 정치적 거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 삼부작에는 저자와 부모간의 갈등, 더 나아가 저자 입장에서 본 그들의 위선적인 삶 등이 여과 없이 묘사돼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삼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인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는 저자가 부모의 아들이 아닌 독립적 인격체로 살아가기를 선언하는, 즉 그들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니까 이 자전소설은 특별한 가정에서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그린 ‘양육기’가 아닌, 특별한 가정으로부터 왜 벗어나려했는가를 그린 일종의 ‘탈출기’인 셈이다.

작품성으로도 인정받은 소설

하지만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는 단순히 특별한 부모와 특별한 부모를 둔 자식 간의 갈등을 그리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성장기의 수치심과 분노, 성적인 자각, 세태를 향한 호기심 등 그 나이 아이들이 가질 법한 관심사를 세밀하게 기록하며, 더 나아가 그 현실 세계의 관심사를 정교한 상상 세계로 확장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에 과도하게 침잠했을 때 받아야만 하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담담히 그려나간다.

이와 같이 자전소설을 넘어 가족소설, 성장소설로도 읽힐 수 있는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에셀테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웨덴 학생들에게 10만부가 무상 배포되는 등 부모됨을 고민하는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줄거리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에서 그들(저자는 작품 속에서 자신의 부모를 이렇게 부른다)은 그들의 열두 살 아들을 ‘문제아’로 여긴다. 특별한 부모인 그들은 그들의 유일한 아들이 여느 아이들보다 특별하기를 원하지만, 아들은 그렇지 못하다. 몸집은 뚱뚱하며 성격은 유순하지 않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채 늘 헛된 공상에만 빠져있다. 심지어 유치한 과시욕에 비누를 먹고는 많은 또래들 앞에서 모든 것을 토해버리는 수치스러운 일도 저지른다. 그들이 보기에 그들의 아들은 특별하기는커녕 보통아이에도 못 미친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기도 한다.

반면 아들 역시 그들을 ‘문제 어른’이라 여긴다. 그들은 늘 지성적이며 품위 있고 대의를 위해 행동하는 것 같지만, 아들의 눈에는 그들의 이러한 모습이 위선적으로만 보인다. 아버지는 항상 고국 스웨덴을 생각하며 걱정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자유로운 나라 미국을 흠모한다. 어머니는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라고 불리고 있지만, 어렵게 미국에서 고학을 하고 있는 스웨덴 유학생 앞에서 미국 유명 백화점에서 산 새 옷을 입고 맵시를 뽐낸다. 더욱이 그들이 미국에서 스웨덴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할 때는 정말 위선적으로 아들에게 억지 웃음을 강요한다.

아들은 그런 그들로부터 언제나 탈출을 꿈꾼다. 그들이 여행을 갔을 때는 혼자 남아 혼자만의 상상의 세계를 황홀하게 즐기며, 고국 스웨덴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는 미국에 남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들의 이러한 탈출은 늘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들이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그들은, 그들과 헤어질 아들이 자신들의 집에 왔을 때(3장 피터슨 하우스에서 그들을 기다리며)아들의 존재는 안중에 없이 그들만의 현안, 그들만의 대화에 빠져든다. 어쩌면 아들은 그때, 그들이 조금만 따뜻하게 해줬어도 탈출하고 싶다는 마음을 거둬들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아들은 특별한 부모가 아닌, 보통의 부모를 원했던 것이다.

이러한 그들과 아들의 관계는, 아들에게 증오심을 키운다. 그 증오심은 아들만의 상상으로 확장된다. 아들만이 알고 있고 아들만이 누리는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아들은 그 세계에서 가상의 선생님, 가상의 여인을 만나며 그 선생님과 여인으로부터 위안을 얻는다. 자신이 철도도시의 설계자가 되며 전쟁 한복판에서 용감한 장군이 된다. 자신이 흠모하는 육촌 여 사촌과의 즐거운 한 때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린다.

하지만 현실세계로 돌아오면 아무것도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만이 위안이 될 뿐이다. 더욱이 자신의 탈출을 늘 용납하지 않았던 그들은, 자신을 스웨덴에 홀로 남겨둔 채 미국으로 떠나버리고 만다. 다시 말해 탈출해버리고 만다. 이 배반감에 아들은 열두 살에서 열세 살이 되는 때에 그렇게 좋아하던 상상의 세계를 중단하리라 마음먹는다. 그들의 이름이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열세 살의 아들은 당당히 선언한다. 그들과의 결별을...

목차

1장 뉴욕에서 다시 스웨덴으로 ... 7
2장 스톡홀름 기자회견장에서 ... 55
3장 피터슨 하우스에서 그들을 기다리며 ... 87
4장 할머니 집으로 가는 길, 기차는 멈추고 ... 135
5장 할머니 집으로 가는 길, 기차는 다시 출발하고 ... 179
6장 나 홀로 스웨덴에서 ... 207

저자소개

저자 얀 뮈르달 Jan Myrdal (1927~ )은 스웨덴의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소설, 시, 희곡을 비롯하여 정치·사회 평론, 예술·문학 비평, 학술 서적 등 수십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또한 미술 전시를 기획했고, 장편영화 및 다수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했다.

1960년대 중국의 한 마을에 직접 살며 그 공동체적 경험을 서술한 그의 대표작 《어느 중국 마을에서의 보고서Report from a Chinese Village》는 마오쩌둥 시대의 혁명에 대한 수준 높은 인류학적 보고서로 당시 서구사회의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커다란 찬사를 받았다. 또 다른 대표작 《어느 불량한 유럽인의 고백Confessions of a Disloyal European》은 “자주적이고, 학식 있고, 교양 있는 유럽인의 중추 신경을 건드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출판된 해 뉴욕 타임스로부터 주목할 만한 열 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일찍부터 자신의 부모와 결별하고 급진적인 사회참여 지식인의 길을 걸어온 그는, 지금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활발한 논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소개

특별한 부모가 아닌, 보통의 부모를 원했던 열세 살 소년의 탈출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버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어머니. 부모 모두가 노벨상을 받은 집안의 자식이라면 어떤 환경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을까. 이런 부모를 둔 스웨덴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얀 뮈르달은 1982년부터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소설 삼부작을 통해 궁금증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삼부작은 저자와 부모간의 갈등, 더 나아가 저자 입장에서 본 그들의 위선적인 삶 등이 여과 없이 묘사되어 있어 발간되자마자 스웨덴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삼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인 『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에서 저자는 열두 살에서 열세 살이 될 때까지의 추억을 소년의 시각과 언어로 묘사했다. 저자가 부모의 아들이 아닌 독립적 인격체로 살아가기를 선언하는, 즉 그들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그들은 그들의 열두 살 아들을 ‘문제아’로 여긴다. 특별한 부모인 그들은 그들의 유일한 아들이 여느 아이들보다 특별하기를 원하지만, 몸집은 뚱뚱하며 성격은 유순하지 않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채 늘 헛된 공상에만 빠져있는 아들은 그들이 보기에 특별하기는커녕 보통아이에도 못 미친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기도 한다.

반면 아들 역시 그들을 ‘문제 어른’이라 여긴다. 그들은 늘 지성적이며 품위 있고 대의를 위해 행동하는 것 같지만, 아들의 눈에는 그들의 이러한 모습이 위선적으로만 보인다. 아버지는 항상 고국 스웨덴을 생각하며 걱정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자유로운 나라 미국을 흠모한다. 어머니는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라고 불리고 있지만, 어렵게 미국에서 고학을 하고 있는 스웨덴 유학생 앞에서 미국 유명 백화점에서 산 새 옷을 입고 맵시를 뽐낸다.

아들은 그런 그들로부터 언제나 탈출을 꿈꾸지만 아들의 이러한 탈출은 늘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들이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들과 아들의 관계는, 아들에게 증오심을 키운다. 더욱이 자신의 탈출을 늘 용납하지 않았던 그들은, 자신을 스웨덴에 홀로 남겨둔 채 미국으로 떠나버리고 만다. 이 배반감에 아들은 그들의 이름이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열세 살의 아들은 당당히 그들과의 결별을 선언하는데….
수상내역
- 에셀테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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