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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악마 1

작은 악마 1

  • 표도르 솔로구프
  • |
  • 책세상
  • |
  • 2002-12-20 출간
  • |
  • 504페이지
  • |
  • 128 X 205 mm
  • |
  • ISBN 97889701337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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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러시아의 보들레르, 솔로구프의 장편소설
러시아 상징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표도르 솔로구프의 대표작 《작은 악마》가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장편소설은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이을 명작이라는 찬사 속에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솔로구프를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죽음과 환상에 대한 찬미가 가득한 데카당한 것이 많다. 후기로 갈수록 염세적 색채가 짙어지며 죽음, 에로스, 육욕의 구제를 추구하며 퇴폐적이고 탐미적으로 세계를 그려낸다. 이러한 작품 세계로 인해 평자들은 그를 '러시아의 보들레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은 악마》는 죽음과 환상을 찬미하는 퇴폐적이고 염세적인 분위기보다는 사실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이다. 이 소설의 출간으로 그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 몇몇 작가와 작품을 머물러 있던 러시아 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줄 것이다.

2. 러시아의 시골 도시에서 벌어지는 모함과 거짓의 이야기
러시아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질펀한 마당극처럼 펼쳐지는 이 작품은, 탐욕과 악마성에 가득 찬 그로테스크한 인물 페레도노프를 통해 인간의 추악함과 저열함을 극사실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페레도노프는 시골마을 중학교 선생으로 지적인 직업과 잘생긴 외모 덕에 마을 처녀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그는 매우 속물적이며 치졸한 인간이다. 그는 지참금을 많이 가진 여자나 자신을 출세시켜줄 여자에게 장가를 들고 싶어한다. 한편, 그와 동거중이면서 육촌인지 팔촌인지 애매한 관계에 있는 바르바라는 거짓 편지까지 써가며 페레도노프와 결혼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신의 악마성과 저열함의 정도는 깨닫지 못한 채 페레도노프는 마을 사람들이 자신만을 모함하여 권력자들에게 자신을 밀고할 것이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린다. 이러한 피해망상의 해독은 거꾸로 그가 가르치는 학교 학생들과 애꿎은 마을사람들에게로 향한다.

바르바라가 가짜로 보낸 편지가 불러일으키는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이 와중에 페레도노프의 피해망상은 극에 달하여 결국 그는 이성을 잃고 칼까지 집어드는데.

3. 세계의 악마성 그리고 그것의 유일한 탈출구, 죽음
솔로구프는 이 세계는'미'는 사라져버리고, 오직 추악함만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악마적 속성을 가진다고 보았다. 그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에게 악마성을 부여하고 있다. 주인공 페레도노프의 피해망상과 마녀들의 축제를 연상시키는 루칠로프 가의 아가씨들, 마법사를 연상시키거나 점을 치는 여자들, 악마를 상징하며 끝없이 페레도노프를 괴롭히는 실재하지 않는 생물 '네도트임콤카'등 작품 곳곳에는 비정상적이고 일그러진 형상이나 행위가 나타난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악마성을 외면하고 피해야 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에 만연한 악마성은 곧 인간의 보편적인 속성이 되었고 오히려 드러내어야 할 것이라고 보았다. 즉 그것이야말로 악마적인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작품 속에서 비극적 세계와 절망만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악마적 군상들 외에도 순수한 욕망에 이끌리는 양처럼 순하고 성스러운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즉 그는 이 암울한 세계에서도 희망의 단초를 발견하고 결국 순수함과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희망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이러한 구원은 결국 일시적일 뿐 궁극적인 구원은 아니다. 작가는 마지막 장면의 충격적인 살해 장면으로 이 구원의 형태를 드러낸다. 악마적인 세계에서 구원되는 유일한 길은 바로 '죽음'인 것이다.



저자 소개
1863년 페테르부르크에서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표도르 솔로구프는 1882년 페테르부르크의 사범학교를 마치고 한 지방 도시에서 교사 생활을 한 후 10여 년간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생활했다. 열두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교사 생활을 하면서 시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논문을 쓰기도 했다. 그러다 1884년에 잡지 《봄》에 시 <여우와 고슴도치>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많은 시와 소설을 꾸준히 잡지에 발표하고 단행본으로 펴냈다. 그는 정치적으로 1905년 2월 혁명에 대해서는 환영했지만 1917년 10월 혁명은 파괴적이고 치욕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921년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때마침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고 있던 아내가 자살하자 망명 시도를 포기했다. 혁명 후 정부에서는 그에게 세계 문학 작품들을 번역하는 일을 맡겼는데 그는 이 이일을 수행하다가 1927년 12월 5일 요독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작품은 <니토츠킨의 실수>(1894)에서 <무덤에서 나온 주교>(1927)에 이르기까지 백여 편을 헤아린다. 이 외에 시선집 《시, 제1권》(1896)을 펴냈고, 연작시 <교회의 복음>(1904)을 발표했고, 장편으로 《창조되는 전설》(1912) 등이 있다.

옮긴이 이영의
1964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고려대 노어노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후 모스크바 교육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화와 문학의 상호 텍스트성〉, 〈러시아 미래주의〉, 〈슬라브인의 '삶-죽음-삶'의 자연관 고찰 슬라브 농경의례를 중심으로〉, 〈베셀로프스키의 역사 시학의 제문제〉 등의 논문을 썼다. 그밖에 옮긴 책으로는 《출구 없는 러시아》,《이반 데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대위의 딸》등이 있고, 현재는 단국대 등에서 러시아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작은 악마1 ... 9

저자소개

1863년 페테르부르크에서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표도르 솔로구프는 1882년 페테르부르크의 사범학교를 마치고 한 지방 도시에서 교사 생활을 한 후 10여 년간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생활했다. 열두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교사 생활을 하면서 시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논문을 쓰기도 했다. 그러다 1884년에 잡지 《봄》에 시 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많은 시와 소설을 꾸준히 잡지에 발표하고 단행본으로 펴냈다. 그는 정치적으로 1905년 2월 혁명에 대해서는 환영했지만 1917년 10월 혁명은 파괴적이고 치욕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921년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때마침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고 있던 아내가 자살하자 망명 시도를 포기했다. 혁명 후 정부에서는 그에게 세계 문학 작품들을 번역하는 일을 맡겼는데 그는 이 이일을 수행하다가 1927년 12월 5일 요독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작품은 (1894)에서 (1927)에 이르기까지 백여 편을 헤아린다. 이 외에 시선집 《시, 제1권》(1896)을 펴냈고, 연작시 (1904)을 발표했고, 장편으로 《창조되는 전설》(1912) 등이 있다.

도서소개

표도르 솔로구프 장편 소설. 러시아 지방 도시를 돌며 교사 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 이래 가장 완벽한 러시아 소설이라고 극찬받았으며 특히 주인공 페레도노프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후 러시아 문학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잊지 못할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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