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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 |
  • 시공사
  • |
  • 2009-03-13 출간
  • |
  • 423페이지
  • |
  • 135 X 187 mm
  • |
  • ISBN 978895275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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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변형 건물 미스터리 출현!
비정상적인 각도로 기울어진 저택을 둘러싼 혼신의 두뇌 싸움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 오트리브에는 ‘슈발의 궁전’이라 불리는 기묘한 건축물이 있다. 가난한 우편배달부 페르디낭 슈발이 34년 동안 지었다는 이 궁전은 아라비아와 인도풍의 사원,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 등이 혼재되어 말할 수 없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슈발은 신의 계시를 통해 궁전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76세가 돼서야 겨우 삽과 손수레를 놓을 수 있었다. 지금 ‘슈발의 궁전’은 오트리브의 관광 명소가 되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슈발이 애초에 원한 건 물론 세상의 관심 따위는 아닐 것이다. 단순한 도락을 넘는, 마치 광기와도 같은 건축 그 자체에 대한 집착이 이토록 기묘한 궁전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어쩌면 슈발은 스스로 만든,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 기괴한 건물이 주는 마력에 단단히 홀렸는지도 모르겠다.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는 슈발을 떠올리게 하는 대부호 하마모토가 등장한다. 젊은 시절, 도개교와 공중회랑, 철계단, 높은 천장으로 가득찬 건물의 이미지를 담은 동판화가 피라네지의 그림에 매혹된 그는 홋카이도의 외딴 곳에 자신의 취향을 모두 투영한 유빙관(流氷館)을 짓고는 은거 생활을 한다. 유빙관은 엘리자베스 왕조풍의 서양식 저택과 피사의 사탑을 본뜬 둥근 탑이 도개교로 이어져 있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지만 결정적인 특징은 저택과 탑 모두 남쪽으로 5, 6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하마모토가 초대한 지인들이 변형된 건물, 유빙관의 밀실에서 하나둘씩 살해되는 연속 살인사건을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냉철한 논리적 추리로 해결하는 본격 추리소설로 난해하지만 매우 독창적인 트릭이 돋보인다.

《문예춘추》 20세기 일본 미스터리 100선
《도쿄쇼겐샤》 베스트 본격 미스터리 100선


이처럼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건물을 등장시킨 추리소설은 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 가의 몰락》을 시초로, 셜록 홈스의 《너도밤나무집》, 대저택을 배경으로 가족 내의 살인사건을 즐겨 그린 애거서 크리스티의 무수한 걸작들까지 셀 수 없이 많다. 시선을 일본으로 돌려보면,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영미 고전 추리소설에 영향받은 트릭풀이 위주의 추리소설 작풍)의 대표작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가 있을 것이다. ‘십각관’, ‘시계관’, ‘암흑관’ 등 정체불명의 건축가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10개의 건물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담은 관 시리즈는 각각의 건물이 주는 기묘한 풍취와 독특한 트릭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최초로 변형 건물 미스터리를 시도한 작가는 바로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의 시마다 소지이며, 그의 추천을 받고서야 비로소 아야츠지 유키토도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시마다 소지가 1982년에 발표한 이 책은 분명히 관 시리즈의 원형과도 같은 작품이며, 환상적이고 강렬한 매력을 가진 수수께끼를 논리적인 추리로 해결한다는, 그가 제창한 신본격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 주요 내용

광포한 눈보라에 고립된 외딴집
조증에 가까운 천방지축 명탐정의 활약
화려하게 장치한 트릭과 가슴 시린 살인의 역사


일본의 최북단 훗카이도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한 서양식 저택. 유빙관(流氷館)이라 불리는 이 저택은 남쪽으로 5, 6도 기울어지게 설계되었으며, 피사의 사탑을 본뜬 둥근 탑과 도개교로 이어져 있다. 이 집의 주인이자 건축물과 인형에 별난 취향을 가진 은둔 재벌 하마모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래처 회사의 임원과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지만, 그날 밤 불가사의한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 초대받은 손님들이 공포에 질려 떠는 가운데, 잇따라 참극이 벌어지고……. 우수한 경찰들도 두 손을 들어버린 기울어진 저택의 불가능 범죄에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뛰어든다.

■ 추천의 글

추리소설을 낳은 에드거 앨런 포에 관한 시마다 소지의 경배는 그가 직접 쓴 ‘신본격 미스터리 선언’에도 언급되어 있다. 우선 ‘환상미가 있는, 강렬한 매력을 가진 수수께끼’, ‘흡인력이 있는 아름다운 수수께끼’를 첫 머리에 제시할 것. 두 번째로 ‘논리성’, ‘사색성’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일견 전혀 상반되는 요소겠지만, 이것이야말로 포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포는 스스로의 손으로 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즉, 그는 이야기를 두 방향으로 발전시켰다. 하나는 물론 문학이 애초에 갖고 있는 가장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충동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불안 속에 숨은 ‘공포’를 그린 이야기로. 또 하나는 논리적 방법론을 토대로 한 ‘추리’의 이야기로.
그동안 포의 계승자로 불리는 작가는 많이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 인물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라고 굳이 주석을 달아 말한다면, 일본에서는 시마다 소지만이 그 호칭을 받아야 한다. 그에게서는 어디까지나 논리를 통해 해명한다는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수수께끼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지상(紙上)의 낭만을 아울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시마다 소지는 포의 환생이며,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역시 현대에 되살아난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_추리소설 평론가 세키구치 엔세이

목차

프롤로그

제1막
제1장 유빙관의 현관
제2장 유빙관의 살롱
제3장 탑
제4장 1호실
제5장 살롱
제6장 도서실

제2막
제1장 살롱
제2장 14호실, 기쿠오카 에이키치의 방
제3장 9호실, 가나이 부부의 방
제4장 다시 살롱
제5장 탑의 고자부로의 방
제6장 살롱
제7장 도서실
제8장 살롱
제9장 덴구의 방
제10장 살롱

제3막
제1장 살롱
제2장 덴구의 방
제3장 15호실, 형사들의 방
제4장 살롱
제5장 도서실
제6장 살롱

종막
제1장 살롱 서쪽 계단의 1층 층계참, 즉 12호실 문 부근
제2장 14호실
제3장 덴구의 방
제4장 살롱
제5장 언덕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지은이 시마다 소지(島田?司)
194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고 현재 LA에 거주 중이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며 일러스트 작업과 잡문을 썼다. 1976년에는 작사, 작곡, 노래에 재킷 디자인까지 직접 맡은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다채로운 경험은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는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를 연상시킨다.
1980년 《점성술의 매직》을 제26회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해 최종심까지 올랐으나 낙선, 이듬해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후 출간해 본격 미스터리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게 된다. 이후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와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으로 인기를 얻은 미남 형사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를 발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으로 자리 잡는다.
추리소설 이론가로서도 이름이 높은 시마다 소지는 《점성술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신본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냈으며, ‘신본격파’ 후배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비슷한 나이와 경력의 추리소설가들이 대부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오늘날까지도 정력적인 집필 활동을 펼치며 맹활약하고 있다.

옮긴이 한희선
1976년에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프리랜서 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고양이는 알고 있다》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점성술 살인사건》 《레벨7》 《대답은 필요 없어》 《루팡의 소식》 《제물의 야회》 등이 있다.

도서소개

눈보라에 고립된 기울어진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

기울어진 저택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점성술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신본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낸 작가 시마다 소지. 그가 1982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신본격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을 통해 일본에서 최초로 변형 건물 미스터리를 시도하였다.

일본의 최북단 훗카이도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한 서양식 저택. '유빙관(流氷館)'이라고 불리는 이 저택은 남쪽으로 5, 6도 기울어지게 설계되었으며, 피사의 사탑을 본뜬 둥근 탑과 도개교로 이어져 있다. 건축물과 인형에 독특한 취향을 가진 저택의 주인 하마모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래처 회사의 임원과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하지만 그날 밤, 저택에서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 초대받은 손님들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잇따라 살인이 벌어지고, 기울어진 저택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뛰어드는데…. 냉철한 추리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본격 추리소설의 묘미를 엿볼 수 있으며, 난해하면서도 독창적인 트릭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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