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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아빠

열일곱 살 아빠

  • 마거릿 비처드
  • |
  • 시공사
  • |
  • 2008-12-10 출간
  • |
  • 255페이지
  • |
  • 138 X 206 mm
  • |
  • ISBN 97889527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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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모로서 새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용감한 십대

《열일곱 살 아빠》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이를 가진 십대의 이야기이다. 십대의 임신과 출산을 여자아이의 입장에서 그린 여느 작품과는 달리, 독특하게 남자아이의 시각에서 다루었다.
십대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면 먼저 불량 청소년의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주인공 샘은 수학을 좋아하고 컴돌이를 꿈꾸는 보통 남자아이고, 여자 친구 브리타니는 넉넉한 집에서 곱게 자란 여자아이다. 성에 과도한 호기심을 가지거나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난 철부지들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이 선을 넘은 이유는? 단지 서로를 몹시 좋아해서다. 작가는 성관계까지 이어진 십대의 연애를 사실적으로 담담히 다루고 있다. 이들의 행실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재지 않고, 십대들이 출산한 뒤에 부딪히는 현실과 고민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은 대안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찍 엄마 아빠가 된 십대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육아 시설을 갖춘 학교다. 이 학교에 다니는 다른 등장인물들도 주인공처럼 문제아들이 아니다. 클레어와 제마는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대학 입학시험 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니콜도 전문대학 유아 교육과에 진학할 계획을 세웠다. 졸업한 뒤에 자기와 같은 십대들의 아이를 돌봐 주기 위해서다.
작가는 이러한 등장인물을 통해서 부모가 된 아이들의 다양한 선택을 보여 준다. 그리고 십대들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는 성숙한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아간다. 물론 주위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고, 부모와의 갈등도 크다. 그리고 주인공 샘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결국 아들 맥스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처음에 맥스를 키우기로 한 것도 입양을 보내기로 한 것도, 모두 샘 자신이 내린 결정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어린 부모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다하려는 성숙한 태도와 용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마거릿 비처드는 실제 대안 고등학교에 있는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십대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그 학생들의 아기들을 돌보았다. 이 작품에 현실감이 살아 있고, 십대들의 언어와 유머가 생생히 담긴 이유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생활 문화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 서구화 되어 가고 있다. 십대의 임신과 낙태를 문제 삼기 전에 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출산할 경우 이를 뒷받침해 줄 사회 인식과 여건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 줄거리

샘은 오늘도 집에 거의 다 가서야 기저귀를 사 오지 않은 것을 떠올린다. 학교 숙제도 산더미 같지만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아들 맥스와 놀아 주기! 샘은 수업을 받는 동안 아이를 맡겨 둘 수 있는 대안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동안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임신을 하여 맥스를 낳자 입양 보내기로 한다. 여자 친구의 부모님이 내린 결정이다. 샘은 이 소식을 듣고 여자 친구한테 가서 맥스를 달라고 한다. 우리 아기를 남한테 주지 말라고, 그럴 거면 자신한테 달라고. 아버지는 샘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경제적으로 도와주기로 했다. 샘은 학교만 졸업하면 (대학교는 포기한 채) 일자리를 구할 생각이다.
같은 대안 학교에 클레어가 다니는 줄은 몰랐다. 클레어는 샘이 6학년 때부터 좋아했던 아이. 클레어한테는 딸이 있다. 클레어는 온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대학 입시 준비를 한다. 학교 선생님은 샘이 수학 실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클레어와 함께 스터디를 하면 어떻겠냐고 권한다. 샘은 그럴 시간이 있으면 잠이라도 한숨 더 자고 싶다. 학교 다니면서 맥스를 돌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책임져야 하니까……. 샘은 클레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스터디에 참여하고 SAT 시험까지 치른다. 그리고 시험 성적표가 날아왔다. 이렇게 시험을 잘 볼 줄이야. 그러나 언제까지 아버지한테 손을 벌릴 수 없다. 대학교에 갈 상황이 아니다. 맥스를 키워야 하고, 맥스를 키우려면 돈을 벌어야 하니까.
클레어네 집에는 클레어의 딸을 위해 온갖 장난감이 다 있다. 클레어의 딸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도 듬뿍 받고, 이모의 사랑도 듬뿍 받는다. 그런데 맥스는? 샘 자신은 맥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샘은 클레어와 함께 각자 아들 딸을 데리고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 샘은 맥스를 잠시 여자아이들에게 맡겨 두고, 남자아이들과 밖에 나와 농구를 한다. 아, 이런 순간이 얼마나 그리웠던가! 아무 생각 없이, 공에만 몰두하며 땀을 흘릴 수 있는 이런 순간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그때 집 안에서 비명이 들린다. 여자아이들이 요리를 하다가 유리잔을 깼는데 맥스가 유리 조각을 손으로 만지는 바람에 피투성이가 되었다. 샘은 넋이 나가 버리고 어쩔 줄 몰라 한다. 다행히 옆에 있던 친구가 샘과 맥스를 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다 주고, 샘의 아버지에게도 연락을 해 준다. 간호사는 맥스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며 샘더러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안에서 맥스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때 어떤 꼬마 아이도 치료 받으러 들어가는데 그 아이 엄마도 따라 들어간다. 왜 나는 밖에서 기다려야 하지? 저 아이 엄마는 아이를 따라 들어가는데. 맥스한테도 엄마가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엄마의 보살핌을 받고 있지 않을까.
맥스는 양손 엄지손가락을 붕대로 둘둘 감고 있다. 샘은 맥스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사랑한다고, 처음 보았을 때부터 사랑했다고 속삭여 준다.
다음 날 샘은 아버지에게 맥스를 입양 보내자고 말한다. 맥스는 자신이 꼭 이루어 내야 할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니까. 맥스는 충분히 사랑을 받아야 할 아이니까.

목차

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마거릿 비처드 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는 작가다. 굉장히 많은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야기를 꾸며 내고 글로 적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일곱 살 때 첫 소설을 써 볼 정도였다.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대에 소설을 쓰기도 했지만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았다. 결혼한 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작품 속에 십대들의 목소리를 담기로 결심했다. 그 뒤로, 배우고 발견하고 실험하는 십대, 자신에게 진지하면서도 유머를 지닌 십대들을 위해서 글을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 《죽을 만큼 힘들지 않다면》으로 호평을 받았고, 어린이를 위한 글도 꾸준히 쓰고 있다.

햇살과나무꾼 옮김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획실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생명들》, 《내 친구 개》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둘리틀 선생의 바다 여행》, 《제인 에어》 들이 있다.

도서소개

아이를 가진 십대의 일상을 그린 작품!

부모가 된 십대의 하루하루를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열일곱 살 아빠』. 남자아이의 시각에서 십대의 임신과 출산을 다루고 있다. 십대의 임신을 문제 삼거나 비난하는 대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십대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용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어린 부모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보통 남자아이 샘은 사귀던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여 아들 맥스를 낳자, 자신이 키우기로 결심한다. 샘은 맥스를 키우기 위해 대학 입학도 포기하고 대안 학교를 다니며 졸업할 날만을 기다린다. 샘은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맥스를 어떤 목표처럼 대하는 자신이 싫어지고, 결국 맥스를 위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어린 부모들이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육아 시설을 갖춘 대안 학교를 배경으로, 십대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히는 현실과 고민을 그리고 있다. 대안 학교에 다니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부모가 된 아이들의 다양한 선택을 보여준다. 대안 학교에 봉사활동을 다녔던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십대들의 언어와 유머를 생생하게 담아내었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성장해가는 십대들의 모습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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