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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다

이것이다

  • 김태연
  • |
  • 시간여행
  • |
  • 2010-08-20 출간
  • |
  • 432페이지
  • |
  • 152 X 226 X 30 mm /624g
  • |
  • ISBN 978899648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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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것이 본격 수학소설이다

『이것이다』는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 수학으로 탐색한 작품이다. 우리는 자연과 우주가 신비롭게도 수학공식으로 간단히 표현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근대과학의 출발점이 된 이 명제는 누구나 배우고 들어서 알고 있으나 일상에서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학을 모르면 현대 과학기술을 피상적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이다. 가령 미분적분학을 모른다는 것은 뉴턴 이후의 과학역사에 무지하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NASA에서 2만 5천 개의 새로운 행성을 발표하였으나 우리는 우주의 90% 이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세상과 우주를 움직이는 작동원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다』에서는 수학을 이 모든 작동원리와 우주 형태를 알아내는 유일한 수단으로 설정했다. 로저 베이컨은 “이 세상의 이치는 수학 지식 없이 알아낼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또 두 개의 서로 다른 대상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사건과 인물에까지 수학의 쌍대원리를 적용했다. 쌍대원리는 수학의 근본 화두이다. 그 화두가 크고 작은 삽화는 물론 장편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왜 본격 수학소설일까

국내외에서 발간된 수학소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과연 ‘수학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쓸 만할까.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려운 수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소설이라는 장치를 이용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다』는 다르다. 수학의 알파요 오메가인 점(點)을 깊고 넓게 다루고 있어서다. 점을 집합, 위상수학, 상대성이론, 해석학, 기하학에 두루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점이 휴대폰과 컴퓨터, 반도체, 나아가 우주에까지 연결된다는 것을 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과 지구, 우주 사이의 관계(p.424)를 논하는 대목이 그 예다. 아울러 한국수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대수학의 최전선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처럼 수학을 정면으로 다룬 예는 찾아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천재 수학자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뇌게임!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축구공 때문에 살인자라는 오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다. 법대에 합격했으나 선가인 ‘여의구파’ 왕사부의 꼬임에 넘어가 수학의 세계로 들어선다. 수학교수가 된 내게 모 대기업 최 부회장은 자폐증이 있는 양아들의 낙서더미를 내민다. 낙서는 이 세상의 언어가 아니었다. 그것을 해독하지 못해 고민하는 내게 최 부회장은 『챔피언스리그』라는 소설을 내밀고, 나는 그 속에서 김광국을 만난다.

천재수학자 김광국은 생일날 외출을 했다가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광국의 여자친구이자 수학교수인 다희는 광국이 남긴 수학연구물을 분석하는 한편 광국을 찾아헤맨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베일에 싸인 존재가 다희의 컴퓨터모니터에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온다. 다희는 백방으로 노력하여 광국의 수학연구물을 분석할 팀과 자신을 스토킹하는 존재를 찾아낼 팀을 꾸린다.

광국의 실종은 다희에게 점차 죽음의 공포로 다가오고, 미지의 존재가 일방적으로 보내오는 메시지는 두려움을 배가시킨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다희는 가까스로 구조되지만, 자신의 배에 ‘6.6’이라는 숫자가 피멍으로 쓰여 있음을 발견한다. 설상가상으로 자궁에는 지구에서 발견된 적 없는 종양이 자라기 시작한다.

메시지는 점점 구체화되고 자궁의 종양은 수술 후에도 계속 자란다. 스토킹하는 인물을 추적하던 팀원이 연구실에서 죽고, 치악산에서 미라로 발견되는가 하면, 한강에서 투신을 한다. 다희는 점점 예민해져 주변 사람들에게마저 두려움을 느낀다. 한편, 광국의 연구자료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다희는 명예욕으로 갈등하기에 이른다.

광국의 연구자료를 검증하기 위하여 홍콩을 방문한 다희는 우연히 광국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기로 상상을 초월하는 프로젝트를 알게 되는데…….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수학의 놀라운 세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학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가령 TV와 라디오, 휴대폰과 인터넷 등에는 네 개의 편미분방정식으로 이루어진 맥스웰 방정식(p.200)이 숨어 있고, 만화영화에는 사영기하학이, 구글검색에는 행렬이, CT에는 연립방정식(p.243)이 숨어 있다.

한국인에게 과연 수학 유전자는 있는가?
『이것이다』에서는 여러 예화를 통해 한국인에게 수학 DNA, 수학 유전자가 있느냐고 진지하게 묻고 있다. 일본 천재수학자들이 한국 수학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를 묘사(pp.320~320, p.346)할 때는 한국인으로서 민망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작품을 끝까지 읽고 나면 왜 일본 수학자의 발언이 망언인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수학에 대한 재인식, 수학에 대한 재발견
학생이든 어른이든 수학이라면 무조건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수학공포증에 걸린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 『이것이다』는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또한 얼마나 심오하고 종교적일 수 있는지 환기시킨다. 그런 점에서 『이것이다』는 수학에 대한 재인식, 재발견의 계기가 될 것이다.

융합시대의 아이콘
학문융합은 이 시대의 화두다. 그러나 말은 풍성한데 막상 이렇다 할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수학과 소설을 융합한 『이것이다』는 단연 눈에 띄는 책이다.

보지 않을 뿐, 또 다른 세상이 있다.

『이것이다』는 분명 픽션이지만 어느 순간 논픽션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소설이다.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낸 페렐만을 비롯해 피타고라스, 들리뉴, 린데베르크, 뇌터, 라포르그 등은 물론 최규동, 김정한, 황준묵, 명효철 같은 우리나라 수학계의 거목들과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가 여의구파에서 수학적인 탐구를 통하여 도(道)를 추구하는 모습은 경이로우면서 신비롭다. 우리 선조들이 수학과 축구를 어떻게 시작하고 즐겼는지, 그것이 도(道)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허를 찌르는 지식과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또한 죽음과 영생의 방법, 구세주의 역할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배우는 지식 중 다음 세상에까지 우리와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오직 수학뿐임을 말하고 있어서다. 플라톤은 그 옛날에 벌써 “기하학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지식이고, 창조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증언하고 있지 않은가.
무조건 믿고 보는 신의 세계가 아니라,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이 세상의 어떤 진리가 아니라, 언제든 증명이 가능하면서 완벽하고 아름다운 수학의 세계를 통해 전무후무한 진경을 펼쳐 보여준다. 우리가 단지 몰랐을 뿐이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수학이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음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수학 세계

인간은 이해할 만한 것만을 본다.
- 앙리 베르그송

우리들은 자신의 세계를 관찰할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외부의 관찰자란 존재할 수 없다.
- 루디 러커, 『4차원 여행』

수학을 모르는 사람이 자연의 아름다움, 아주 깊은 아름다움을 맛보기는 너무나 어렵다. 만약 자연을 알고 싶다면 먼저 자연이 말하는 언어를 알아야 할 것이다.
- 리처드 파인먼, 『물리법칙의 특성』

인간 정신은 그 어떤 것보다 수학적 탐구에 의해 신성에 다가간다.
- 헤르만 바일

지구 전체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고,
우리가 사는 곳은 그 점의 한구석에 지나지 않는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추 천 글

우주의 모습, 온갖 차원, 부활, 영혼 같은 묵직한 주제에 대해 수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이것이다』는 미덕이 많다.
난해한 현대 수학을 일반인은 물론 중고등학생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고 흥미진진하게 소설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수학의 최대 화두인 쌍대원리를 장편소설의 형식과 내용은 물론이려니와 인물들에까지 두루 적용하여 승화시킨 점 역시 높이 살 만하다. 나아가 축구와 소설, 수학과 문학의 융합 등도 극히 인상적이다.
장차 수학이 신학, 아니 종교를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은 신선하면서도 논쟁적이다. 유례를 찾기 힘든 본격 수학소설의 탄생을 축하한다.
- 이문열(소설가)

있는 듯 없는 듯 바람을 사랑하는 풍류작가 김태연. 소중한 앎을 보통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진정한 구도자의 작품이다.
- 김홍종(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목차

K리그
프롤로그

챔피언스리그
서장
작은 점은 크다
시작의 마지막
있되 없는
알되 모르는
아, 내일이여
그날 이후
큰 점은 작다

코스모스리그

저자소개

1960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남. 청소년기는 부산에서 보냄.
연세대에서 신소재공학 전공, 국문학 부전공
1987년 월간 문예지 『문학정신』 장편소설 공모 당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전)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 12) 융합학문특별위원회 위원(현)
장편소설『폐쇄병동(1989년)』,『그림 같은 시절(1994년)』,『반인간(2003년)』,『풍류왕 김가기(2008년)』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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