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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

  • 롤랜드 스미스
  • |
  • 시공사
  • |
  • 2009-08-10 출간
  • |
  • 383페이지
  • |
  • 138 X 206 mm
  • |
  • ISBN 978895275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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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열네 살 소년 피크가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발견한
아찔하고도 뭉클한 진실!


누구라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서면 알게 될 것이다. 정말 소중한 보물은 지상에 있다는 사실을!

롤랜드 스미스의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은 에베레스트 산 등반을 소재로 한 성장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 피크는 세계적인 등반가였던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아주 어릴 때부터 산기슭에서 암벽타기를 놀이 삼아 자란 열네 살 소년으로, 뉴욕 고층 빌딩에 오르다가 들켜 ‘거미 소년’이라는 별명으로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다. 하지만 한 아이가 이를 흉내 내다가 죽은 사건 때문에 뉴욕 시의 처벌을 받게 되는 등,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줄줄이 일어나면서 우여곡절 끝에 피크는 에베레스트 산 등반을 하게 된다.
피크에게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에베레스트에 와서 피크는 들춰내고 싶지 않았던 아빠에 얽힌 기억들, 그리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던 자기 자신의 모습과 맞닥뜨리게 된다. 삶과 죽음이 냉정하게 갈리는 산 위에서는 이를 피할 방법이 없기에, 모든 아픔이나 상처와 고스란히 마주 서게 된다. 그러면서 피크는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인격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성장은 ‘화해’라는 주제로써, 빈틈없는 구성을 통해 이야기 속에 극명하게 대비되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피크가 무작정 고층 빌딩에 올라 여기저기 낙서를 해 대는 처음 장면과, 순조에게 정상 등반의 영예를 양보하는 마지막 장면은 선명하게 대비되어 피크의 성장을 잘 보여 준다. 가족보다도 산악인으로서의 삶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아빠에게 분노하던 피크가, 마지막에 조파 할아버지에게 아빠의 목숨을 구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는 모습 또한 마찬가지다. 이렇게 피크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자기 자신, 아빠, 조파 할아버지와 순조 등 주변 사람들과 진심어린 화해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은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더욱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한편 성장에 따른 주인공의 큰 내적 변화는, 치밀한 사건 구성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인해 무척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또한 열네 살 소년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장난과 유머러스하고 밉지 않은 허풍, 솔직하고 담백한 심정 토로 등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이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한다.

작품 특징
■ 웃음과 눈물이 펑펑, 빼어난 성장 소설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은 일단 기본에 무척 충실한 성장 소설이다. 한 소년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과 진정한 화해를 이루며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성장 소설의 교과서’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책에는 죽음이 삶만큼이나 빈번히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시종일관 비장하거나 무겁지는 않다. 읽다 보면 코끝 찡하니 눈물이 핑 돌지만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우울하지 않다. 또 때때로 피식 웃음이 배어 나오고 폭소가 터지기도 하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치밀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사건 구성과 영화처럼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탁월한 묘사,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소설 쓰기’라는 흔치 않은 서술 방식으로 다른 성장 소설들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드러낸다.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절묘하게 배치하여 한층 현실적이면서도 빼어난 방식으로 진정한 ‘성장’의 모습을 보여 준다.

■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만나고 부딪치면서 변화해 간다. 즉 주인공 피크만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피크의 아빠, 엄마, 조파 할아버지와 순조, 기자 홀리 안젤로 등 피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금씩 변해 간다. 전형적이고 고정적인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쉬며 움직이는 이 인물들이야말로 이 작품을 성장 소설로서 한층 더 빛나게 하는 핵심 요소이다.

■ 현대 청소년들이 맛보기 힘든 모험 소설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은 에베레스트 산 등반을 소재로 한, 현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모험 소설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삶과 죽음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모험’은 종종 의미 없는 일로 여겨지기 일쑤다. 일반적으로 ‘입시’라는 절대적인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청소년들이 ‘모험’을 피하려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피크의 여정은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 서고 스스로를 극복하는 길이다. 이러한 여정은 청소년들은 물론이며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이 책은 미래의 막연한 목표를 위해 다른 것은 일단 외면하라고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피크의 여정을 따라가는 독자들은 낯설고 생소한 만큼 더욱 매력적인 세계인 네팔 카트만두와 티베트의 문화, 그리고 투박하고 냉혹한 만큼 더욱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등반의 세계에 매료될 것이다.

■ 삶을 ‘감동’으로 갈무리하는 작품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에는 피크의 눈으로 바라본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에 대한 고찰이 드러나 있다. 툭툭 던지는 농담, 유치한 듯해도 예리한 이죽거림, 알면서도 모른 척 딴청 피우는 능청스러움, 다 아는 것처럼 굴지만 때때로 드러나는 소년다운 천진함, 더할 나위 없이 솔직한 눈물 등, 열네 살 소년의 모습을 통해 드러나는 이 고찰은 무척 진지하면서도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 억지로 꾸미지 않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있기에, 거기에는 잔잔하지만 긴 여운이 남는 감동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피크와 같은 나이라면, 아마도 피크와 함께 이 새로운 감동을 발견할 것이다. 또 피크보다 나이가 많은 독자라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 감동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반가였던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열네 살 소년 피크(Peak)는 뉴욕의 여섯 개 고층 빌딩에 오를 정도로 등반을 좋아한다. 열다섯 살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추운 겨울날, 빌딩을 오르던 피크는 사람들에게 들켜 소년원으로 가게 된다. 한편 TV를 통해 이 이야기를 들은 한 어린 소년이 피크를 흉내 내다가 건물에서 떨어져 죽자, 뉴욕 시에서는 본보기로 삼기 위해 피크에게 3년 징역을 선고하려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피크는, 오래전에 엄마와 이혼한 후로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아빠를 만나 함께 네팔로 가서 에베레스트 등반을 하게 되었다.
아빠가 곤경에 빠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네팔로 데려왔다고 믿고 무척 고마워하며 아빠와의 새로운 생활을 기대하던 피크는,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피크의 아빠는 ‘피크 익스피어리언스’라는 등반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경영난에 처하자 이를 돌파할 방법을 찾고 있던 도중에 피크의 소식을 듣게 된 것이었다. 피크는 아빠가 자신을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가’로 만들어, 회사 선전에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어린 시절 진심을 담아 보냈던 편지들을 아빠가 받고도 답장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아빠는 무엇보다 철저히 ‘산악인’으로서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피크는 뛰어난 등반가 부부의 아들답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 등반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결국 최고의 셰르파(Sherpa, 네팔 동부 히말라야 산맥에 사는 부족. 히말라야 등산대의 짐 운반과 길 안내 외에도 여러 가지 등반 기술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였지만 지금은 은퇴하고 스님이 된 조파 할아버지와 손자인 동갑내기 티베트 소년 순조를 만나, 에베레스트 산 등반을 시작한다.
등반 도중에 걸린 고산병, 아빠 그리고 순조와의 갈등, 등반대 사람들과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등반을 하지 못할 뻔하다가, 결국 순조와 조파 할아버지와 따로 팀을 꾸려 정상에 오르기로 한다. 처음에 자신을 도와주러 온 줄로만 알았던 조파 할아버지가 손자인 순조를 정상에 올려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피크는 그들이 ‘최연소 에베레스트 정복’의 영광을 탐내 자신을 밀어내려 한다고 생각한다. 순조는 어려운 가정 형편과 열악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자신과 두 여동생의 학비와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소년 가장이다. 셰르파의 아들인 순조가 셰르파가 되지 않고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길은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을 성공하여 각종 등반 회사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길뿐이다. 피크는 이러한 순조의 사정을 조파 할아버지로부터 듣게 된다. K2 등반을 하다 죽을 뻔한 피크의 아버지를 구해 준 셰르파가 바로 순조의 아버지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피크는 섭섭함이 다 가신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오해를 풀게 된다. 또 산악인으로서의 삶을 택한 아빠에 대해서도, ‘완전한 용서’는 못하지만 적어도 아빠가 살아가는 방식을 인정하기로 한다.
정상에 오르기 직전에, 피크는 뉴욕에 있는 새아빠로부터 애정 어린 편지를 받고 엄마와 두 여동생과 통화를 한다. 피크의 편지를 받고서야 에베레스트 등반 소식을 알게 된 엄마는, 한때 유명한 등반가였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정상에 오르겠다는 피크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 그리고 피크를 낳은 이후로 자신은 ‘자신’만을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등반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갑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기 자신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 준다. 엄마의 조언을 묵묵히 듣고 나서, 가장 사랑하는 쌍둥이 여동생들과 대화를 나눈 피크는 통화를 끝낸 후 오랫동안 눈물을 흘리며 가장 소중한 것은 지상에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 후 등반을 하는 도중에 순조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을 뻔한 사건이 일어난다. 피크가 순간적으로 재빠르게 대처한 덕에 목숨을 건진 순조는 끝내 눈물을 흘린다. 냉혹한 삶과 죽음의 갈림길 앞에서 피크도 눈물을 흘리고, 마침내 쌓였던 마음의 앙금을 풀게 된다. 드디어 에베레스트 산 정상 3미터 앞에 선 피크는, 열다섯 살 생일을 하루 앞에 둔 순조에게 생일 선물로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가’의 자리를 선물하고 자신은 다른 길로 하산하여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해후한다.

추천사
다면적인 스릴 만점의 모험 소설. 모든 면에서 성공한 작품.
- 북리스트

책은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한 확실한 치료제.
재치 넘치는 플롯과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 그리고 피크의 능청스러운 말투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력적인 이야기가 독자를 쉴 새 없이 몰아친다.
- 혼북

목차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롤랜드 스미스
롤랜드 스미스는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가로, 1951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동물원 사육사로 일했던 것을 계기로 각종 야생동물보호운동에 참여했으며, 이런 경험을 살려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오리건 도서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책은 콜로라도,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주에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었고, 미국 도서관 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 뉴욕 공공 도서관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으로 북리스트 편집자 상과 전미 아웃도어 상을 수상했다.

역자 김민석
김민석은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손도끼》,《바람의 딸 샤바누》,《안네 프랑크》,《내 사랑 옐러》,《이 숲에서 우리는 행복했다》,《모스 가족의 용기 있는 선택》, 《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 등이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해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계속 힘쓰고 있다.

도서소개

누구라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서면 알게 될 것이다.
정말 소중한 보물은 지상에 있다는 사실을!


롤랜드 스미스의 『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은 에베레스트 산 등반을 소재로 한 성장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 피크는 세계적인 등반가였던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아주 어릴 때부터 산기슭에서 암벽타기를 놀이 삼아 자란 열네 살 소년으로, 뉴욕 고층 빌딩에 오르다가 들켜 ‘거미 소년’이라는 별명으로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다. 하지만 한 아이가 이를 흉내 내다가 죽은 사건 때문에 뉴욕 시의 처벌을 받게 되는 등,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줄줄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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