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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처녀의 사랑

호랑이 처녀의 사랑

  • 강숙인
  • |
  • 사계절
  • |
  • 2008-10-20 출간
  • |
  • 32페이지
  • |
  • 267 X 240 mm
  • |
  • ISBN 97889582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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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획 의도

『삼국유사』에 실린 「김현감호설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글 작가 강숙인은 유려하며 감성적인 문장으로, 그림 작가 김종민은 화려하고 우아한 그림으로 호랑이 처녀와 사람 남자의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내용

신라 원성왕 때 서라벌에 김현이라는 화랑이 살았는데, 김현이 무예 연습을 하는 모양을 날마다 몰래 훔쳐보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이 처녀는 사실은 호랑이로, 세 오라비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었고 처녀와 처녀의 어머니는 사람으로 변신하는 재주가 있었습니다. 이 호랑이 처녀는 김현을 사모한 나머지 진정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지요. 그래서 해마다 이월 초여드렛날부터 보름날까지 열리는 흥륜사 탑돌이에 가서 부처님께 소원을 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탑돌이를 하던 김현과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탑돌이가 끝나는 대보름 밤, 김현이 처녀의 집에 인사를 하러 가고 그만 처녀의 호랑이 오라비 셋이 김현을 잡아먹으려 하다가 하늘의 벌을 받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처녀는 오라비들을 대신하여 죽기로 결심하고 김현에게 자신을 잡아 나라에 공을 세우라 합니다. 그리고는 이튿날 서라벌에 들어가 한바탕 소동을 피우고는 숲으로 달아납니다. 쫓아온 김현에게 이르기를 “다음 세상에는 우리가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나 다시 만나기를 부처님께 빌어 주세요.” 하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김현은 죽기 전에 호랑이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글로 남겼고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대 배경

이 이야기는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 지금의 경주를 배경으로 합니다. 시기는 원성왕 때이니 신라의 38대 왕인 원성왕이 재위했던 785년에서 798년 사이가 되겠습니다.
남자 주인공인 김현은 태어나고 죽은 해를 알 수 없으며, 현재까지는 「김현감호설화」로만 전하는 전설상의 인물입니다. 죽기 직전에 이 이야기를 적어 세상에 전했으며 그 책의 이름을 그 책의 이름을 ‘논호림(論虎林)’이라고 했답니다. 그와 관련된 이와 같은 설화는 『수이전 殊異傳』에 수록되었고, 그것을 『삼국유사』에서 재수록해서 지금껏 전해지고 있습니다. (‘논호림’과 『수이전 』은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책입니다.)


특징

낭만이 넘치는 시적 세계를 담아낸 그림책

글 작가 강숙인은 각 장면마다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여, 독자가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펼친 그림 한 장마다 제목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독립적입니다. 예를 들면 첫 장면은 ‘호랑이 처녀, 사람 남자에게 반하다’, 두 번째 장면은 ‘어머니의 충고’, 세 번째 장면은 ‘호랑이는 호랑이일 뿐’, 네 번째는 ‘탑돌이에서 김현과 마주치다’, 다섯 번째는 ‘이룰 수 없는 사랑’ 등으로 붙여집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는 물 흐르듯 전개되고 비극적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글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그림 작가는 두 주인공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하늘도 반짝이고 나무와 꽃은 노래하고, 온 세상이 빛납니다. 그림 작가 김종민은 가느다란 연필로 섬세하게 밑선을 그리고 실제의 꽃들을 바탕으로 실재하지 않는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을 그려 전설의 세계를 시각화했습니다. 둘의 사랑을 지켜보는 새와 토끼, 나무와 탑, 풀들을 보세요. 부드럽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색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호랑이 처녀가 자기 목숨을 바쳐 오빠들의 생명을 구하기로 했을 때, 김현과 눈물을 흘리며 헤어질 때에, 연못의 연꽃도 시들고 나무도 그 잎을 떨어뜨립니다. 그림이 말로 표현 못할 두 사람의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림 작가는 온 나라가 부처님의 땅이라는, 부처의 세상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살았던 당시 사람들의 마음 역시 그림 곳곳에 들어간 부처의 모습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점점 밝아지고 커져가는 달과 더불어 점점 커져가는 사랑의 감정, 그리고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기에 사랑의 감정이 깊어지는 만큼 더욱 더 골이 깊어지는 호랑이 처녀의 슬픔을 어린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글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를 들려주는, 한 편의 연극 무대를 보는 듯한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 깊이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옛이야기, 재미있는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 지혜가 넘치는 옛이야기, 그리고 복 받는 옛이야기, 왕자와 공주가 나오는 달콤한 옛이야기 등 많고 많은 옛이야기가 아이들이 은연중 느끼는 온갖 감정들-기쁨, 슬픔, 화남, 우울함-을 정화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이야기 『호랑이 처녀의 사랑』은 슬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감정의 정화 작용을 돕는 훌륭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목차

1. 요술 방망이
2. 도둑 잡는 두꺼비
3. 남잡이가 제잡이
4. 꾀보와 웃음보
5. 바보 사위의 실수
6. 고춧가루
7. 피리 부는 호랑이
8. 수달의 금강산 구경
9. 소금이 나오는 맷돌
10. 섬처녀
11. 은혜 갚은 두꺼비
12. 최 서방의 의리
13. 지리산 호랑이
14. 아금랑
15. 여우 수건
16. 연이와 버들 소년
17. 사형제 이야기
18. 머리가 아홉 달린 괴물
19. 삼 년 고개
20. 이상한 새알
21. 어사놀이

저자소개

지은이 강숙인

1953년에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우리 역사와 고전문학 작품에 관심이 많아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왔습니다. 대표작으로 『초원의 별』, 『아, 호동 왕자』, 『화랑 바도루』,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종민

1973년에 전라남도 목포의 섬마을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주목나무 공주』, 『소 찾는 아이』, 『딸랑새』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나는 호랑이니까…….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제7권 『호랑이 처녀의 사랑』. <삼국유사>에 수록된 '김현감호설화'를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인간 남자를 사랑한 호랑이 처녀의 애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유려하고 감성적인 담아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회화 속 호랑이를 그대로 옮겨놓는 등 화려하고 우아한 그림이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흥을 돋워줍니다.

옛날 신라 원성왕 때 일이야. 서라벌에 김현이라는 젊은 화랑이 살고 있었어. 김현은 벼슬길에 오르려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틈틈이 산에 올라 무예 연습을 했어. 그런데 어떤 처녀가 김현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어. 오두막집에서 어머니와 세 오라비와 함께 사는 처녀였지. 그런데 처녀와 그녀의 가족은 사람이 아니고 호랑이였어.

사나운 오라비들은 사람을 해치고 짐승을 잡았어. 처녀와 어머니는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었지. 처녀는 김현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어.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게야. 처녀는 이월 초여드렛날이 되면 홍륜사에 가서 보름간 열리는 탑돌이를 하기로 마음먹었어. 이월 초여드렛날이 되었어. 처녀는 홍륜사에서 탑돌이를 하다가 김현과 마주쳤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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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처녀의 사랑(옛이야기 그림책 7)(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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