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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그림자

  • 블레즈 상드라르
  • |
  • 보림출판사
  • |
  • 2008-05-30 출간
  • |
  • 40페이지
  • |
  • 221 X 287 mm
  • |
  • ISBN 978894330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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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림자는 언제나 그림자. / 장식물도 필요 없고 / 문신도 필요 없지. / 얼룩말 그림자에게는 / 줄무늬가 없단다. //
그림자는 마술. / 너무 자세히 들여다볼 / 생각은 않는 게 낫지. / 왼쪽에 있는가 하면 / 오른쪽에 있고, /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 위에 있는지 아래 있는지 /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까.

빛이 있는 곳이면 그림자도 있다. 그림자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아침저녁으로 길어졌다 짧아졌다를 반복하며, 우리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그림자. 짓궂게 우리를 흉내 내는 그림자. 우리는 그림자놀이나 그림자밟기처럼 그림자를 놀잇감 삼아 놀기도 하고, 그림자를 통해 시간을 읽어내기도 한다. 또한 그림자는 우리의 영혼을 은유하기도 하며, 자아의 어두운 면을 의미하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늘 함께 하는 그림자를,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마샤 브라운이 대담하고 인상적인 그림책으로 형상화하였다. 아프리카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콜라주를 이용하여 그림자의 신비롭고도 다채로운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불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원색 배경과 검정 실루엣으로 표현한 인물의 대비, 신비로운 청보라 색의 그림자가 독자를 압도한다. 개별 캐릭터에 대한 상상을 제한하고 전체적인 분위기와 그림자에 집중하도록 쓰인 검정 실루엣은 그림자 극을 보는 듯한 효과도 만들어낸다. 그림자를 청보라로 표현한 것은 마샤 브라운이 해질녘 아프리카에서 본 그림자의 색상이 그러했기 때문이라고.
또한, 풍요로운 아프리카의 자연과 함께, 모닥불 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꾼의 연희와 춤, 사냥, 집, 탈 등의 아프리카 문화는 어린이들에게 편견 없이 다양한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은 매우 상징적으로 그림자의 원초적인 이미지들을 하나씩 하나씩 펼쳐 보이는데, 사실적인 묘사를 피하고 강렬한 색채 대비와 실루엣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담으려 한 마샤 브라운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그림자라는 익숙한 자연 현상을 다양한 차원과 층위에서 심도 있게 바라보게 만드는 예술적인 그림책이다. 원작은 프랑스 시인 블레즈 상드라르가 쓴 산문시 ‘주술사 Le Feticheuse’이다.
독자의 감성과 무의식을 자극하는 독특한 그림책이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에게 권한다.


▷해외 서평

혼북(The Horn Book)

프랑스 시인 블레즈 상드라르의 산문시가 인상적인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상드라르는 아프리카 모닥불 가에 둘러앉은 이야기꾼들로부터 춤추는 이미지인 그림자를 불러냈다. 글은 서사적이라기보다는,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개념을 시적으로 형상화한다.
마샤 브라운의 작업은 예측 가능하지도 반복적이지도 않다. 이 작가의 탁월함은 어느 정도 자신이 표현하려는 주제와 목적에 맞게 기법을 구사하는 데도 있다고 본다. 마샤 브라운은 이국적인 정서와 텍스트의 드라마틱한 가능성에 영감을 얻어 전적으로 연극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의 시퀀스를 안무해 냈다. 사람과 동물의 형상과 그들의 그림자를, 그와 대비되는 계속 변화하는 화려한 배경에 배치한, 눈부시게 찬란하며 색채와 텍스추어와 형태를 잘 조정한, 인상적이고 세련된 예술적인 그림책의 전범이다.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얻은 프랑스 시로부터 마샤 브라운은 새롭고 예기치 않은 호소력으로 가득 찬, 힘찬 그림책을 창조해 냈다. 시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 파수꾼, 기웃거리는 자, 춤추는 자, 흉내쟁이 장난꾼인 그림자를 소묘하듯 그려낸다. 낮에는 “박차고 나가 바람처럼 짐승들과 달리는” 생명으로 가득 차며, 밤이 깊으면 무겁고, 눈이 멀고, 불에서 나와 사방을 더듬어대는 그림자를.
브라운은 오프닝에서 대칭적인 수평 구도를 활용하여 그림자를 표현하고, 초록빛 땅과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한 나무와 인물, 가로줄 진 주홍빛 하늘에 강렬한 태양을 담았다. 페이지를 넘기면 색상은 빨강으로 깊어지면서 푸른빛이 등장하고, 빽빽한 밀림의 휘늘어진 검정 실루엣이 화면을 채우며 그림자의 존재를 감춘다. 다시 그림자는 이야기꾼 등 뒤로 슬그머니 기어 올라가, 사람들에게 최면을 거는 이야기꾼의 검은 형상 뒤에서 푸르게 선다. 푸른 하늘에 대비되는 검고 눈먼 형상으로 기괴하고 거미와 같은 손을 죽죽 늘여 뻗기도 한다. 그림자는 눈이 부신, 물결치는 황금빛 들판에서 몸을 웅크린 사냥꾼 뒤에 눈에 띄지 않게 있기도 하고, 흉내 내며 놀리기도 한다. 페이지와 페이지들은 서로 리드미컬하게 짜여 있다. 한 마디로 걸작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마음으로 그린 선비의 산수화

자연 속의 선비
물을 바라보는 저 선비, 바위와 하나가 되었구나 <고사관수>_ 강희안
눈을 감으니 폭포가 더 잘 보이네 <관폭>_ 이경윤

시와 글씨와 그림의 일치
그림 그리던 붓으로 마저 글씨를 <계산포무>_전기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 <지상편도>_강세황

옛 선비를 본받은 그림
선배의 순결한 마음을 그리다 <방운림필의>_ 심사정
선비의 손가락은 붓 다섯 자루 <옥순봉>_윤제홍

생각 속의 경치
벗이 살고 있는 인왕산 기슭 <인왕제색>_ 정선
아련한 기억을 그리다 <구룡연>_ 이인상

우정과 신의
첫눈 내린 날 늦은 오후의 선비 마음 <강촌초설>_ 신위
차디찬 세월을 그렸네. 한번 감상해 보게나 <세한도>_ 김정희

은거
제발! 빨리 가자 나귀야 <동자견려>_ 김시
매화 가득한 꿈속 산 <설죽한매>_ 김수철

선비 그림을 그린 화가들
미술 용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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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블레즈 상드라르(Blaise Cendrars)

프랑스의 시인, 작가, 여행가이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은 일과 문화를 다양한 글로 썼다. 1961년 파리 시 문학 대상을 받았다. 이 그림책에 실린 글은 \'주술사\'라는 제목의 산문시이다.


그린이 마샤 브라운(Marcia Brown)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다. 『신데렐라』『옛날에 쥐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리고 이 책『그림자』로 칼데콧 상을 세 번, 『딕 휘팅턴과 고양이』『장화 신은 고양이』『어부 헨리』『용감한 주석 병정』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다섯 번 받았다.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과 레지나 상을 받았다. 이 책은 마샤 브라운이 뉴욕 공공 도서관 사서로 일할 때 발견한 프랑스 시를 직접 번역하고, 아프리카 여행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을 콜라주로 표현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옮긴이 김서정

동화작가, 평론가, 번역가이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쓴 책으로 『어린이문학 만세』, 옮긴 책으로 『시인과 여우』『피터 래빗 이야기』『로테와 루이제』등이 있다.

도서소개

프랑스 태생의 시인 블레즈 상드라르가 쓰고 미국 태생의 마샤 브라운이 그린 『그림자』. 지은이는 아프리카 여러 마을에서 주술사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춤추는 영상을 떠올렸습니다. 그것은 그림자였습니다.

빛과 불이 있는 곳에서 흔들리는 그림자,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이야기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수상!
칼데콧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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