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
박물학자를 꿈꾼 국문학박사의 자연이야기 『곤충사냥꾼』. 지극히 사적인 관계에 의해 이루어진 자연생태 보고서로, 저자가 어린 시절에 만났던 숲과 냇가의 곤충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봄에 마주한 참나무하늘소, 호랑나비, 누에나방, 여름에 만난 나비잠자리, 뱀장어, 가재, 모기, 말벌, 청개구리, 가을의 친구인 참새, 소금쟁이, 칠점박이 무당벌레, 거미, 겨울에 만난 산토끼, 고라니까지 인간과 분리된 자연이 아닌 인간의 생활과 연속된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의도적인 관찰과 기록에 의해 짜여진 자연생태 보고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추억과 감동까지 오롯이 담고 있으며, 저자의 첫째 아들 기성재의 그림을 함께 담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