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을 입체적으로 전해주는 새로운 형식의 만화책『카툰클래식』시리즈. 21세기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친절하게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아낸 인문만화 시리즈이다. 고전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역사적 의미까지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사진과 그림 자료, 별면을 통한 다양한 학설과 배경 설명, 그리고 원작의 입체적 구성을 통해 고전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전달한다.
제6권 <내 얘기 좀 들어볼래>는 1970년대 후반에 태어난 펠릭스의 인생 이야기, 그러나 현재까지의 인생이 아닌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88년에 걸친 인생.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인생 이야기를 미래를 위해 미리 써 둔 자서전인셈이다.
어떻게 펠릭스가 낮에는 옆자리 친구와, 밤에는 침대 밑의 몬스터와 싸우는지 볼 수 있다. 어떻게 펠릭스가 원시시대 갑각류와 노이로제를 키우는지, 어떻게 여름캠프와 사춘기를 견디어 내는지, 어떻게 위대한 첫사랑과 또 그보다 더 위대한 몬스터와 만나게 되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집에서 독립해 대학을 가고, ‘영웅’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그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족을 이루며, 일을 하고, 괴로운 시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다시 커다란 무언가를 찾아서 떠나는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