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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혁명사 1

로마혁명사 1

  • 로널드 사임
  • |
  • 한길사
  • |
  • 2006-06-20 출간
  • |
  • 60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565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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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보다 며칠 더 살아, 그 때문에 곧 많은 일화와 전설이 생겨났다. 옥타비아누스에게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생존은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로마의 임페라토르가 일개 여인의 처형을 명할 수는 없었다. 그는 친구인 갈루스와 프로쿨레이우스를 통해서 어느 정도 협상이 된 후 여왕과 만났다. 외교와 은밀한 위협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의 자존심이 돌파구를 찾게 했다. 프톨레마이우스 왕가의 마지막 여왕은 로마 개선식에 끌려 나가는 것을 수치로 여겼다. 용기 면에서 로마 귀족에게나 어울릴 듯한 그녀의 단호하고 반항적인 죽음은 클레오파트라의 신화에 마지막 봉헌물이 되었다.

결연히 목숨을 끊음으로써
용감한 리부르니인들보다도 더욱 용기가 있던 그녀,
실로 왕의 지위를 다 박탈당한 채 자랑스러운 개선식에 끌려 나가기 위해
로마 전함에 몸을 실리기를 원치 않았던 그녀,
결로 비겁자는 아니었도다!

클레오파트라의 명예를 충족시켜준 이집트 코브라의 독이빨은 로마 정치가도 편하게 해주었다. 그 적대자는 정말 끔찍한 존재였음이 틀림없으니 말이다! 승리자들에게 대환소성을 지르게 한 것은 영광스러운 악티움 해전도 아니고 당대 가장 위대한 군인의 패배도 아닌 바로 외국 여왕, 저 ‘소름 끼치는 괴물’의 죽음이었다. “이제 우리 모두 한껏 마시자”고 멀리 안전한 로마에 있던 궁정 시인 호라티우스는 노래했다.


목차

로마사의 프린켑스 사임의『로마혁명사』/ 허승일·김덕수
머리말
제2판에 부쳐

1 서론: 아우구스투스와 역사
2 로마 과두정(寡頭政)
3 폼페이우스 지배
4 독재관 카이사르
5 카이사르 당파
6 카이사르의 새 원로원 의원들
7 콘술 안토니우스
8 카이사르의 상속인 옥타비아누스
9 옥타비아누스의 제1차 로마 진군
10 원로 정치가 키케로
11 정치 슬로건들
12 안토니우스와 대결하는 원로원
13 옥타비아누스의 제1차 로마 진군
14 법익 박탈자(法益剝奪者) 명단 공고
15 필리피 전투와 페루시아 전투
16 안토니우스의 우세
17 옥타비아누스의 부상(浮上)
18 삼두(三頭) 지배하의 로마
19 동방에서의 안토니우스
20 토타 이탈리아(Tota Italia, 온 이탈리아)
21 둑스(Dux, 지도자)
22 프린켑스(Princeps, 제1시민)
23 당파와 국가의 위기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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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저자소개

로널드 사임(Ronald Syme, 1903~89)은 1903년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뉴질랜드의 북쪽에 있는 엘트햄 섬에서 태어났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로마사를 공부했고, 1949년부터 『로마의 건국』의 저자 휴 래스트의 후임으로 고대사 캠던 교수(Camden Professor)로서 1970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로마사를 가르쳤으며, 1970년 정년퇴직을 한 뒤에도 계속해서 로마사 연구에 헌신했다.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탁월했던 그는 36세의 젊은 나이에 『로마혁명사』(1939)의 성공을 시작으로, 『타키투스』(1958) 『식민시의 엘리트들』(1958) 『아우구스투스 시기의 귀족들』(1986) 등의 역작을 내면서 로마사의 대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그밖에 관련 논문을 많이 썼다. 1948~52년에 로마사 연구학회 회장직을 지냈고, 그 학회지인 『로마사연구』(JRS) 편집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유네스코 철학 인문학연구 국제협회의 사무총장을 거쳐, 1971년에는 회장이 되었다. 그는 『로마혁명사』 출판 50주년 기념식을 3일 앞두고 1989년 9월 4일에 8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로마혁명사』는 36세의 사임을 ‘로마사의 황제’로 즉위케 한 대작이었다. 1930년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체제에 호의적인 연구들이 붐을 이루던 시대였다. 당시 유럽인들은 제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여파로 경제가 침체되고 이데올로기가 대립되어 사회적 분열과 민족적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었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강력한 국가 건설에 나서고 있었는데, 이러한 시대 분위기에 맞게 아우구스투스는 1세기 이상의 내전을 종식시키고 지중해 세계에 ‘로마의 평화’(pax romana), 아니 ‘아우구스투스의 평화’(pax augusta)를 가져다 준 위대한 프린켑스로 평가되고 있었다. 바로 이러한 시대 분위기에 아우구스투스의 권력 정치에 비판적이었던 사임은, 혁명의 우두머리로서의 아우구스투스를 ‘잔인한 모험가’, ‘군사적인 선동가’, ‘테러리스트’, ‘독재자’로, 정치가로서의 그를 ‘능력 있는 위선자’로 묘사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다. 『로마혁명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에 출판되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G.W. 보어소크가 그를 ‘로마사의 황제’(The Emperor of Roman History)라 지칭한 것이나, G. 알?O디가 “우리 세기(20세기)의 고대 사가들 중의 프린켑스”라고 부른 것은 과도한 칭찬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노벨상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마혁명사』는 로마사의 고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시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은 냉철한 역사 연구의 좋은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역자소개


허승일(許勝一)은 1940년생으로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로마군대와 카이사르의 정치」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낸 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서양고전학회, 한국서양사학회,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회장 역임한 뒤, 지금은 현재 키케로학회 회장, 서양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증보로마공화정연구』 『로마공화정』 『스파르타 교육과 시민 생활』 『로마 제정사 연구』(공저) 『역사교육론』(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로마혁명사 1●2』(공역)를 비롯하여, 『로마사회사』 『키케로의 의무론』 『서양사학사』(공역) 등이 있다. 그밖에 「서양 고대 그리스 로마 세계의 인성 교육」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덕수(金悳洙)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프린키파투스의 위기와 아우구스투스의 원로원 재편(23~18 BC)」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아우구스투스의 프린키파투스의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그리스와 로마-지중해의 라이벌』 『역사 속의 말, 말속의 역사』 『로마제정사연구』 『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로마혁명사 1●2』(공역)를 비롯하여, 『로마문명사』 『로마사』 등이 있다. 그밖에 「아우구스투스의 정치위기와 원로원 재편」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도서소개

로마사 서술의 제1인자 로널드 사임의 대표작 <로마혁명사>를 완역한 책. 로마의 역사에 처음으로 '혁명'이라는 말을 붙인 <로마혁명사>는 카이사르 공화정에서 아우구스투스 제정까지, 팍스 로마나의 형성과정을 전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로마혁명이란 기원전 60년부터 기원후 14년까지 로마의 국가와 사회의 변형, 즉 로마 공화정에서 제정으로의 이행을 뜻한다.

이 책은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체제에 호의적인 연구가 붐을 이루던 당시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기라도 하듯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지 2주도 되지 않아 발간된 작품이다. 아우구스투스의 권력정치에 비판적이었던 저자는 혁명의 우두머리인 아우구스투스를 잔인한 모험가, 군사적인 선동가, 테러리스트, 독재자로 보았고, 정치가로서의 아우구스투스를 유능한 위선자라며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

전반부(제1권)에서는 기원전 23년까지 아우구스투스를 지도자로 하는 혁명 세력이 권력을 장악해가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로마 공화정이 삼두정, 내전, 카이사르의 독재관정, 다시 삼두정 그리고 내전을 통해 붕괴되고 1인정인 프린키파투스 체제로 변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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