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계몽철학자 리쩌허우의 <중국고대사상사론>을 번역한 책. <중국고대사상사론>은 저자가『미의 역정』을 저술하면서 구상한 침적설을 고대사상사에 적용해 중국인의 전체적 주체성으로서의 독특한 문화, 심리구조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탐색한 책이다. 문화심리 구조, 실용이성, 인학모체 구조라는 독특한 관점을 통해 중국의 고대사상사를 종횡으로 분석한다.
이 책은 공자와 묵자, 맹자와 순자, 노자와 한비자, 주역과 동중서, 장자와 선종, 송명 이학 및 명청 시기의 경세치용 등을 논의하고 있다. 문화심리 구조와 실용이성의 관점을 이용하여 중국의 사상사와 전통문화를 해석하는 한편, 동시에 현대 중국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