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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 경쟁한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경쟁한다는 것

  • 류융
  • |
  • 푸른숲
  • |
  • 2006-12-05 출간
  • |
  • 311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184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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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_ 만물은 만물을 낳고 만물을 죽인다

늦여름_ 소년 킬러의 등장
막이 오르다 (8월28일)
생명은 경쟁이다 (8월29일)
의욕상실 (8월30일)
허물을 벗다 (8월31일)
영웅이 영웅다워야 영웅이지 (9월1일)
잃어버린 무공 (9월2일)
새로운 킬러를 찾을 때까지만 (9월3일)
사마귀가 물을 마셨다! (9월4일)
신하를 위한 주군의 잔혹한 살해 (9월5일)

가을 1_ 성장통, 그리고 킬러의 탄생
탈피의 비애 (9월6일)
새로운 적과 벌이는 탐색전 (9월7일)
귀여운우리 아기 페티 (9월8일)
비 온 뒤 땅이 굳듯이 (9월9일)
가을, 성장의 고비 (10월1일)
영웅이 된다는 것 (10월2일)
혹독한 수련기 (10월3일)
킬러의 조건 (10월4일)
적자생본의 곤충 세계 (10월5일)
사마귀와 장수말벌, 일 대 칠의 대결 (10월6일)

가을 2_ 생존을 위한 분주함
신예의 등장 (10월7일)
사랑이라는 이기적인 감정 (10월8일)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사투 (10월9일)
살아남는 게 곧 이기는 것 (10월11일)
결혼 적령기 (10월17일)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먼저 잡아먹힌다 (10월19일)
귀뚜라미의 기구한 운명 (10월25일)
보릿고개 (11월2일)
사마귀는 살아 있는 것만 먹는다 (11월4일)
고기반찬 (11월5일)
썩은 냄새를 풍기는 호박노린재 (11월7일)
페티의 신랑감 (11월8일)
신혼 첫날밤 남편을 먹어치우다 (11월10일)
어미의 마음 (11월11일)

겨울_ 생명의 이치
작은 생명이 주는 큰 교훈 (11월15일)
하늘, 최대의 살육자 (12월15일)
분만 (12월20일)
영웅은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 (12월21일)
새해를 맞이한 최초의 사마귀 (1월18일)
사마귀와 함께 한 생일파티 (1월29일)
평화롭지만 쓸쓸한 노년 (1월30일)
펼 때와 굽힐 때 (1월31일)
위대한 모성 (2월1일)
평온한 죽음 (2월2일)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류융은 1949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태어난 류융은 화가이자 작가로 미국 던빌 미술관과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상주 예술가, 세인트 빈센트 대학의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회화, 문학, 문예이론 분야에서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여러 나라에서 30여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타이완,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껏 인세 수입으로 2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했고, 실직자 자녀들을 위한 글짓기 대화를 개최했으며, 불우 아동을 위해 30여 곳의 초등학교를 세웠다. 주요 작품으로 , , , 등이 있다.

도서소개

사마귀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사마귀 한 마리로 진정한 처세를 배우다!

사마귀 한 마리가 일깨운 세상의 이치를 담아낸 책. 타이완 태생의 화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어느 해 늦여름, 우연히 만난 사마귀 한 마리를 키우며 써내려간 일기이자, 사마귀 한 마리의 치열한 삶을 담은 전기다. 저자는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에 자신의 생명을 거는 사마귀 특유의 공격성에 착안하여 그 성장 과정을 킬러의 훈련 과정에 빗대어 기록했다.

가족이든 이웃이든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모두 적으로 알고 덤벼드는 무모함, 정교한 살해 기술, 수컷을 삼켜 배신으로 끝맺는 암컷의 사랑 등 사마귀의 1년도 채 안 되는 삶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생존이라는 과제를 풀기 위해 이기적이고 냉혹해져야 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 책은 사마귀의 신비로운 탄생부터 쓸쓸한 죽음이라는 과정을 찬찬히 보여주면서, 잔임함 때문에 외면받는 사마귀가 사실은 인간을 닮았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타인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직시하고 삶의 자세를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처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는 중에 우리는 '살아간다는 것'의 서글픔과 '경쟁한다는 것'의 고단함에 짓눌리는 듯도 하지만, 숨김없이 보여준 세상의 이치에 묘한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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