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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기억한다 (2)

나는 나를 기억한다 (2)

  • 최인호
  • |
  • 여백미디어
  • |
  • 2015-09-25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586632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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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는 나를 기억한다』제2권 《시간이 품은 나의 습작들》. 이 책은 작가 최인호의 젊은 날을 기록한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시원을 살필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작품집이다. 2권은 최인호 문학의 세계관과 감수성의 원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문학사적 자료로서, 작가의 50년 전 습작 노트에 담긴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등단하기 전까지를 아우르는 귀중한 미발표 원고들을 담고있다.
[나는 나를 기억한다]가 출간되기까지…

? 이 책은 고 최인호 작가의 2주기(9월 25일)에 맞춰 기획되었습니다.

도서출판 여백에서는 최인호 작가가 작고하고(2013년) 3달 뒤에 최인호 유고집 [눈물]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 유고집은 작가가 운명한 후 새로 발견된 약 200매의 원고를 중심으로, 기존에 가톨릭 주보에 연재되었던 [말씀의 이삭]의 글들과 지인들의 추모 글들을 함께 엮은 것으로, 다소 종교색이 짙은 책이었습니다. 이는 작가가 병마와 투쟁하며 치열하게 써내려갔던 200매 원고의 내용이 대부분 신에 대한 간구와 찬미,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종교적 물음으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4년, 생전에 작가가 구상하고, 책의 제목까지 정해두었던 [나의 딸의 딸]을 1주기에 맞춰 출간했는데, 이 책은 작가의 딸 다혜와 손녀 정원이에 대한 내용으로 작가의 딸 다혜가 표지와 본문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올해 3월에는 법정 스님의 기일에 맞춰 출간하라는 작가의 유지에 따라 법정 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나는 나를 기억한다] 역시 작가의 유지에 따라 기획된 책임을 밝힙니다. 이 책은 최인호 작가가 7년 전에 구상한 것으로, 책의 제목 역시 작가가 오스트리아의 유명 지휘자인 카를 뵘Karl B?hm이 쓴 [나는 정확히 기억한다Ich erinnere mich ganz genau]에서 영감을 얻어 정해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 최인호의 젊은 날을 기록한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시원始原을 살필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방둥이(1945년 생)인 작가는 2011년 출간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의 머리말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오래전부터 [잃어버린 왕국] [상도] [길 없는 길] [유림]과 같은 긴 호흡의 대하역사소설이나 종교소설의 세계에서 벗어나 초기에 자신이 천착했던 현대소설로 회귀하고자 하는 욕구가 간절했습니다.

“원래 내 본령은 현대소설이다. 그러나 세월이 이끄는 순리대로 살다보니 나로서는 뜻밖으로 역사소설이나 대하소설 그리고 종교소설들을 30년 이상 주로 집필해왔다. 이로 인해 내 문장 스타일은 어느덧 장거리나 마라톤 주행에 익숙해졌다. 마라톤 선수가 완주할 때까지 속도 조절, 힘의 배분, 완급 조절과 같은 장거리용 호흡에 집중해야 하듯 내 문장도 이에 길들여져 있었던 것이다.”
_[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작가의 말 중에서

7년 전 작가가 이 책을 구상하게 된 것도 이러한 자신의 본령으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청년 문학도로서의 열정과 자세를 다시금 굳게 다잡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작가는 작품의 얼개를 짠 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2008년 5월 침샘암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판정을 받은 작가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자연 이 작업은 중단됩니다. 이 작업뿐만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예수의 일대기를 쓰고자 했던 구상도, 또 오만에 갔을 때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거북이가 알을 낳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쓰고자 했던 [아라비안나이트(가제)]도 그 상황에서는 무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작가는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긴 투병 생활에 들어가게 되며, 작가 본인이 말한 ‘고통의 축제’ 속에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집필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후, 작가는 부탁한 책들을 내라는 유지와 함께 숨을 거두게 됩니다.

? [나는 나를 기억한다]의 출간을 위해 도서출판 여백은 지난해 여름부터 작가의 글들과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이루어진 작업은 작가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그리고 대학시절에 쓴 글들을 거의 빠짐없이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6학년 때 《동아일보》에 실렸던 동시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시절 《학원》과 《경희신문》, 대학교 시절 《연세춘추》에 실린 글들을 도서관과 학교에서 찾아 모두 수집했으며, 또한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의 육필원고를 보관 중인 부인 황정숙 여사의 도움을 받아 암호에 가까운 작가의 악필을 6개월에 걸쳐 해석해 다시 글로 정리하였습니다. 또 한편으로, 황정숙 여사의 결혼 수락 편지에 대한 작가의 답장을 실었고 습작노트에 기록된 글들을 발췌하여 작가의 부산 피난 시절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복원하는 등, 청년 최인호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흩어진 퍼즐을 맞추어 ‘청년 최인호’라는 전체 그림을 이루어나가는 고난도의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황정숙 여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작업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황정숙 여사는 이번 작업을 통해 복원된 글들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황정숙 여사는 보관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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