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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 조나 레러
  • |
  • 지호
  • |
  • 2007-12-20 출간
  • |
  • 383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9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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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음의 비밀을 알아낸 여덟 명의 예술가
저자는 신경과학 실험실에서 일하면서 심심풀이로 프루스트를 읽고 있었다. 그는 그저 재미삼아 책을 읽었지만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책의 내용이 실험 결과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프루스트와 신경과학은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문학은 허구요 과학은 사실이어서 서로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이 최근에서야 밝혀내기 시작한 기억의 메커니즘을 이미 그의 걸작에서 세밀히 묘사해놓았다. (143쪽 사진 삽입. 캡션: 프루스트는 마들렌 과자를 먹으면서 과거의 기억이 오롯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고 기억의 영속성과 가변성을 깨달았다. 실제로 후각과 미각은 뇌의 장기기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비단 프루스트만이 아니다. 후기인상파의 거장 폴 세잔의 그림은 인간의 시각 메커니즘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는 그림을 그릴 때 사물을 알아보는 데 꼭 필요한 요소만을 그렸으며, 실제로 우리의 눈은 카메라처럼 모든 것을 담는 것이 아니라 윤곽이나 선의 각도 같은 필수 요소만을 인식한다.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는 과학자들이 맛에는 네 가지밖에 없다고 소리 높여 주장했을 때도 제5의 맛이 있음을 절대적인 미각으로 파악했다. 거트루드 스타인은 무의미하지만 문법적으로는 맞는 글을 써냄으로서 노엄 촘스키보다 반세기 전에 언어의 심층구조를 드러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예술가들은 과학보다 먼저 뇌의 비밀을 파헤쳤다. (204쪽 그림 삽입. 캡션: 폴 세잔의 <레 로브에서 본 생트-빅투리아 산>. 세잔은 형태의 필요불가결한 요소만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산을 보게 하는 나머지는 우리 뇌의 작용이다)
이들은 어떻게 과학보다 앞서 이런 진리들을 파악해낼 수 있었을까? 그들은 당대의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들의 눈, 귀, 혀, 기억 그리고 마음에 귀기울임으로써 이러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예술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당대의 과학이었다. 휘트먼은 뇌 해부 교과서를 연구하고 조지 엘리엇은 다윈과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책을 읽었다. 스타인은 윌리엄 제임스의 실험실에서 심리학 실험을 했고 울프는 정신병의 생물학을 배웠다. 이들은 진리를 파악하는 방식에 선을 긋지 않았다. 모든 방면에서―그것이 인문학적인 방식이든 과학적 방식이든―좀더 잘 알게 되기를 추구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그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소설과 음악과 요리와 시와 그림이다. 그로써 세상은 얼마나 더 풍요로워졌는지!


예술가의 과학과 과학자의 예술을 위하여
오늘날 과학은 인생의 모든 신비를 풀 수 있을까?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술과 도덕도 생물학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일까? 요즘처럼 과학자들이 유전자의 작용을 밝혀내고 뇌를 분석하는 시대에는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조나 레러는 이 책에서 과학이 앎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아니라고 말한다. 과학과 예술은 다른 차원에서 삶의 진리에 접근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화학이 물리학보다 화학물질을 잘 설명하듯이, 생물학이 화학보다 생명체의 작용을 잘 설명해주듯이, 예술은 다른 어떤 과학보다 우리의 경험을 잘 설명해준다. 바로 여기에 예술의 자리가 있다.
저자는 실험과 시는 서로 보완하며 그럴 때 인간의 마음은 온전해진다고 말한다. 우리의 질료, 생물학적 기반은 과학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짜 경험하는 현실은 예술을 필요로 한다.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과학과 예술이 모두 필요하다. 물리학자들이 시를 읽고 시인들이 물리학 이론을 읽는다면 분명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은 자신의 진리가 유일한 진리가 아님을 받아들여야 하고 모든 인문주의자들은 자연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두 문화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하고 함께 탐구해가는 게 진정한 제3의 문화의 의미일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전기와 새로운 예술 비평 또한 수준 높은 과학교양서로도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 사이를 잇는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

목차

서론

1.윌트 휘트먼: 감정의 질료
2.조지 엘리엇: 자유의 생물학
3.오귀스트 에스코피에: 맛의 정수
4.마르셀 프루스트: 기억의 방법
5.폴 세잔: 세상을 보는 법
6.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음악의 원천
7.거트루드 스타인: 언어의 구조
8.버지니아 울프: 자아의 창발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후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조나 레러Jonah Lehrer 『시드』 의 자유편집자. 조나 레러는 소년 같은 얼굴과 실제로도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랄 만큼 다양한 경험을 자랑한다. 그는 콜럼비아 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금을 받아 옥스퍼드 대학에서 20세기 문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의 실험실에서 연구했으며 뉴욕의 일류 레스토랑인 ‘르 시르크 2000’과 ‘르 베르나르댕’에서 요리사로도 일했다. 『보스턴 글로브』『네이처』『노바』 등에 글을 쓰며 인기 과학 블로그 The Frontal Cortex(http://scienceblogs.com/cortex/)을 운영하고 있다.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는 그의 첫 책으로 출간 이후 언론과 학계로부터 많은 찬사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문학과 과학을 잇는 중요한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자소개
최애리

안시열

도서소개

과학과 예술의 단절을 넘어 제3의 문화로

예술가들이 찾아낸 신경과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이 책은 휘트먼과 엘리엇, 프루스트와 세잔, 스타인 등 예술과 문학계의 저명인사 8명의 작품속에 나타난 뇌와 신경의 비밀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자기 성찰로 인간 마음의 신비를 파악하고 그들이 펼친 예술을 신경과학의 용어로 분석하면서 인문과 과학이 어떻게 교류하는 것이 바른가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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