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 라몬 이 카할
  • |
  • 지식의풍경
  • |
  • 2002-04-01 출간
  • |
  • 27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89047063
판매가

8,000원

즉시할인가

7,2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2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과학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과학자들이란 대저 비상한 지적 능력의 소유자이고, 역사상 위대한 과학적 발견들이 대부분 천재들의 손에서 이루어졌다고 흔히들 생각한다.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졌으되 평범한 지적 능력을 가진 이들에게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이런 생각들은 과연 사실일까? 만약 사실이라면, 평범한 초보 과학자가 과학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천재들의 작업을 칭송하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라몬 이 카할은 차분하게 그리고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재능은 고도의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말이다. 그가 제시하는 과학자 만들기 프로젝트는 철학과 과학 분야에 대한 일반 교육, 논문 쓰는 법, 외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같은 과학 연구에 필요한 지적인 훈련에서부터 일상 생활에서 피해야 하는 것들과 결혼 생활과 과학 연구를 조화시키는 법에 이르는 생활 전반에 대한 훈련까지도 포함한다. 카할이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고된 훈련을 끝내고 나면, 이제 천재들 뒤에 가려져 있던 대다수의 평범한 초보들도 재능을 꽃피우고 과학의 발전을 이끌어갈 일만이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그가 요오드를 발견한 것인지 요오드가 그를 발견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이 글의 저자는 과학적 발견을 천재들의 전유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며, 이런 생각 때문에 과학 연구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는 것은 자신의 지적 능력에 대한 겸손을 가장하여 무기력과 나태의 길로 빠지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지적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고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서도 연구에 대한 의지나 열정, 끈기가 부족해서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요오드를 발견한 쿠르투아처럼 유명한 학자들의 지능과 감성이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발견보다 못하다고 느낀 적도 자주 있었다고 했다. 결국, 어떤 젊은이가 위대한 과학자가 되는 데에 그가 독창적인 과학을 할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증명해 보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위대한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목하여, 가능성을 현실성으로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젊은이에게는 방어할 과거가 없다
젊은 과학자가 스승이나 권위자에 대한 지나친 숭배 때문에 정작 새로운 과학적인 발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들은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여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스승의 오류를 방어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재능을 낭비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을 의심하라! 완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자는 새로운 발견을 하려는 과학자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과거의 권위에 대한 지나친 감탄 보다는 의심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지배적인 질서에 도전하는 그런 당돌함이 과학 연구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지구를 태양계의 중심으로 보던 천동설이나 수정란을 완전한 개체의 축소판으로 여기던 전성설도 당대에는 완전무결한 이론으로 논박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던 수많은 이론들이 후대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그 오류와 공백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젊은이에게는 방어할 과거가 없다.

비밀은 실험실에 있다
"누구누구의 책 읽어 봤어요?","누구누구의 이론 알아요?"라는 식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지신의 박식함을 과시하려는 사랍이 있다. 그는 희귀한 외국 이론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으며 우쭐대지만 정작 자 신은 아무런 연구 성과도 내지 못한 사람이고, 개념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러저러한 이론을 구성하느라 정작 실험 연구를 등한히 하는사람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런 사람들은 구름 위에서 살면서 연구를 위한 작업 가설과 이론을 위한 이론의 구성을 혼돈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근사한 프로젝트에 일원으로 참가하여 놀라운 성취로 자신의 경력을 시작하려는 헛된 꿈을 꾸는사람들이다.

하지만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하고 놀라운 과학상의 발견과 독창적인 이론이 탄생하는 곳은 실험실이다. 위대한 학자들도 처음에는 사소해 보이는 작은 부분에서 연구를 시작하며, 허황된 이론보다는 새 롭고 독창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꾸준히 연구를 계속했고, 이를 통해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그 오묘함에 넋을 잃고 감동을 받지 않는다면 위대한 발견은 커녕 사소한 사실조차 밝혀 내지 못할 것이다. 자연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발견의 즐거움을 아는 것, 결국 비밀은 실험실에 있었다.

과학 후진국에서 과학하기
이 글에는 조국 에스파냐가 세계의 문화와 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애국적 호소가 곳곳에 배어 있다. 자신은 비록 뉴런을 신경계 조직의 기본 구조로 확립하는 혁신적인 연구로 노벨 생리 의학상까지 받은 저명한 과학자였지만, 에스파냐에는 당시에 변변한 저널을 갖춘 도서관도 없었고 실험 도구를 제대로 갖춘 실험실도 별로 없는 그야말로 과학 후진국이었다. 우리 또한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나, 과학 발전의 수준 등 모든 면에서 당시의 에스파냐와 마찬가지로 과학 후진국이다. 동병상련, 과학 후진국에서 과학하기의 어려웅은 100년 전 에스파냐나 오늘날의 한국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 '과학 입국'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지 않더라도 오늘날 과학이 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 나 크다. 저자는, 쇼비니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애국심을 과학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덕목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애국심을 단순히 강조하는 '하면 된다'식의 호소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즉, 의지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과학 후진국에서 과학을 하려면 어떤 분야를 선택하고 공략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에스파냐의 조직학자이자 신경학의 권위자이다. 베살리우스 이후 현대 신경 해부학과 신경 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운 신화적 인물이다. 1906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았고 여러 권의 책을 쓴 대중적인 작가이며,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 교육에도 힘을 썼다.

옮긴이 김성준
고려대학교 화학 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사를 전공하고 있다.

목차

.문제는 '왜'가 아니라 '어떻게'이다 ... 27
.초보 과학자가 빠지는 함정 ... 39
.연구자가 갖추어야 할 지적 특성 ... 68
.실험 연구의 초보 과학자가 알아야 할 것 ... 105
.의지의 병 ... 38
.과학 연구에 도움을 주는 사회 요소 ... 161
.과학 연구의 단계 ... 184
.과학 논문 쓰기 ... 207
.교육자로서의 과학자 ... 225

.주 ... 249
.인명 해설 ... 257

저자소개


지은이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에스파냐의 조직학자이자 신경학의 권위자이다. 베살리우스 이후 현대 신경 해부학과 신경 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운 신화적 인물이다. 1906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았고 여러 권의 책을 쓴 대중적인 작가이며,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 교육에도 힘을 썼다.

옮긴이 김성준
고려대학교 화학 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사를 전공하고 있다.

도서소개

에스파냐 출신의 신경 생리학자로 1906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저자 라몬 이 카할이 '젊은 과학도를 위한 충고'를 담은 책. 과학자가 갖추어야 할 지적인 덕목은 물론이고, 논문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외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돈이 없는 가난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과학 연구를 할 수 있는지, 결혼 생활과 과학 연구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고 나면 어떻게 제자를 지도해야 하는지 등 과학 활동, 생활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