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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위대한 우화

  • 정용선
  • |
  • 인간의기쁨
  • |
  • 2016-10-05 출간
  • |
  • 480페이지
  • |
  • 144 X 224 X 28 mm /678g
  • |
  • ISBN 979118591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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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장자』 「내편」을 한 문장도 빠짐없이 풀이한 해설서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장자, 마음을 열어주는 위대한 우화』를 보완하여 새로 펴낸 것이다.


공자와 맹자, 노자, 장자 등을 비롯한 제자백가의 사상들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하는 생각의 보고이다. 우리는 여전히 제자백가의 사상에서 삶의 지혜를 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지혜를 구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제자백가의 원전을 제대로 음미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다른 어떤 원전보다도 특히 『장자』의 경우에는, 일반 대중 독자들이 그런 욕구를 충족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장자』는 극도로 함의적인 언어 사용이 많기 때문에 원문의 직접적인 번역 정도로는 도저히 각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헤아리기 어려운데, 기존의 해설서들은 모두 원문의 직역과 약간의 개략적인 해설로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장자, 위대한 우화』는 바로 기존 『장자』 해설서들의 그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도로 기획되고 집필되었다. 즉 『장자』의 각 문장이 지니는 함의를 하나하나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풀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의도를 실행하기 위해, 형식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해설서들을 탈피했다. 기존의 해설서들은 일정한 한 단락의 번역문을 실은 뒤에 그 단락의 의미를 개략적으로 뭉뚱그려 해설하는 데 그치는 반면, 『장자, 위대한 우화』는 먼저 일정한 한 단락의 한자 원문을 등장시킨 뒤에 각 문장의 번역문과 그 각각의 구체적인 풀이를 한데 엮어 하나의 짤막한 우화 내지는 에세이를 만든다. 즉 번역과 풀이가 유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그 어렵고 극도로 함의적인 문장 속에 숨어 있던 하나의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겉으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기존의 해설서와 차별된 이런 형식은 독자들이 『장자』의 내용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 책의 저자가 『장자』를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하다. 저자는 장자가 대단히 치밀한 논변을 펼치고 있다고 보지만, 그 논변을 담고 있는 기본적인 형태는 이야기 또는 우화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선 『장자』를 ‘이야기’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장자』의 해설서 역시 기본적으로는 ‘이야기책’이어야 하는 것이다.

위대한 우화로 시작되고, 철학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장자, 위대한 우화』는 『장자』 「내편」의 모든 문장을 꼼꼼하게 풀이할 뿐만 아니라 『장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읽어낸다는 점에서 더더욱 독자들의 『장자』 이해에 도움을 준다. 그 메시지란 바로 우리가 존재의 실상-모든 존재자들이 각자의 고유성을 지니고 유전流轉하는-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야 비로소 진정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자는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결코 세상을 부정하고 소극적으로 살라고 권하지도 않았으며, 현실 도피적인 은거를 원하지도 않았다. 그는 오히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이 온전하고 편안하고 자유로워지는 길,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 길이란 곧 세상의 모든 존재자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 ‘다름’의 고유성을 저마다 평등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즉 장자는 바깥세상의 문제를 따지고 바로잡으려 하는 대신에, 먼저 우리들 개개인의 ‘생각과 마음’으로 눈길을 돌렸던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을 열고 들어가 찬찬히 살펴보고, 보다 온전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이렇게 읽어낸 『장자』는 독자들에게 우선 위대하고 우화로 다가오고, 더없이 풍성한 철학적 담론들의 향연을 베풀며, 마침내는 독자들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인다. 자신의 마음이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비추고 있는지, 그 모습이 자기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진정 평화롭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려면 어찌해야 하는지를 독자 스스로 살필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장자, 위대한 우화』는 다양성의 세계 속에서 공존과 소통의 화두를 안고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자기계발서인지도 모른다.

간략한 내용 요약

1 소요유|“소요유逍遙遊”는 장자 철학 전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제시한다. 즉 앞으로 펼쳐질 사유 여정을 보여주는 일종의 지도이자 가이드라인이다. 그 여정의 출발점은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것들’과 ‘마땅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뒤집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요, 그 목적지는 자아가 해체되어 아예 ‘나’라는 의식조차 품지 않는 것이다.
2 제물론|“제물론齊物論”은 “소요유”에서 제시된 로드맵에 따라, 사유 여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간다. 그리하여 ‘나’와 세계를 포함한 존재의 실상에 대해 살펴본다. 이 세상에는 그 어떤 독립적인 실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모든 존재자들은 각자 자신의 고유한 본성에 따라 서로 얽혀 유전하는 하나의 그물망 속에 그물코 하나로 존재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존재의 실상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삶의 방식이란, 시비是非와 선악이 모두 각자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 자기 생각으로 상대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 것, 존재자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것, 그리하여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3 양생주|“양생주養生主”는 우리가 몸과 마음을 자연 그대로 지키면서 삶을 온전하게 기를 수 있는 참된 길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그 첫째는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태도이고, 둘째는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 셋째는 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태에 대처하는 자세, 넷째는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를 판단하는 기준, 다섯째는 죽음을 대하는 태도이다.
4 인간세|“인간세人間世”는 인간 세상의 문제, 즉 우리가 처해 있는 사회·정치적 현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집중적으로 논한다. 요는 다가오는 대상에 묵묵히 응하여 비추는 거울처럼 세상의 불가피한 필요에 응하는 것인데, 이를 일러 부득이함에 맡겨 양중養中한다고 말한다.
5 덕충부|“덕충부德充符”는 그 이름 그대로, 충만한 덕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 장자는 도道가 개별자의 마음 안에 깃든 것을 덕德이라 칭하는데, 그렇게 보면 덕이란 존재의 실상-연속된 세상에서 각득기의에 따라 평등하게 거래하며 유전하는 존재과정-을 회복한 마음의 능력을 가리킨다. 장자는 기형이나 불구의 존재들을 통해 이런 덕을 제시한다.
6 대종사|“대종사大宗師”는 지인至人, 신인神人, 성인聖人, 진인眞人 등을 내세워, 대종사-가장 높은 스승-가 어떤 존재인지를 말해준다. 그러나 이들은 스승으로 삼을 만한 어떤 구체적인 인물들을 지칭한다기보다, ‘허심虛心’으로 거울같이 비추는 마음의 작용을 의인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 응제왕|“응제왕應帝王”은 허심이 누리는 제왕 같은 자유로움에 관해 논한다. 여기서 장자는 ‘아무것도 걸림이 없는 마음’ 혹은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 없는’ 자유로운 마음을,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는 ‘제왕 같은 자유로운 마음’으로 형상화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책을 새로 펴내며

1 소요유
곤과 붕 이야기 1_도를 향한 사유 여정의 시작
매미와 메추라기 이야기_참된 사유 여정을 위한 준비 1
곤과 붕 이야기 2_참된 사유 여정을 위한 준비 2
송영자 이야기_첫 번째 이정표
열자 이야기_두 번째 이정표
지인 이야기_세 번째 이정표, 목적지
요와 허유 이야기_유위와 무위의 이분법을 해체하다
견오와 연숙 이야기_신인
손 연고 이야기_쓸모없는 것의 큰 쓸모 1
가죽나무 이야기_쓸모없는 것의 큰 쓸모 2
2 제물론
남곽자기 이야기 1_천뢰
남곽자기 이야기 2_성심 1
남곽자기 이야기 3_성심 2
남곽자기 이야기 4_이명
남곽자기 이야기 5_도추
조삼모사 이야기_양행
최고의 앎 이야기_앎과 언어
소문, 사광, 혜시 이야기_명지는 불가능하다
‘하나’ 이야기_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도
천부와 보광 이야기_넘치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는 창고
요임금과 열 개의 해 이야기_만물을 고루 비추는 덕
왕예와 설결 이야기_보편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구작자와 장오자 이야기 1_모든 것은 꿈과 같다
구작자와 장오자 이야기 2_천예의 조화
경과 망량 이야기_모든 것은 서로 의존한다
장주와 나비의 꿈 이야기_꿈도 꿈이요, 꿈을 깬 자도 꿈이다
3 양생주
지적 겸허 이야기_중으로 경영하라
포정해우 이야기_양생의 길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우사의 외발 이야기_불행도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라
못가의 꿩 이야기_자득지장에서 누리는 자유로움
노담의 죽음 이야기_때가 되어 왔다가 때가 되어 가는 것
4 인간세
세상을 구하려는 안회 이야기 1_익다
세상을 구하려는 안회 이야기 2_심재
세상을 구하려는 안회 이야기 3_부득이
섭공 이야기 1_대계
섭공 이야기 2_양중
안합 이야기_자정
산목 이야기_쓸모의 의미
남백자기와 대목 이야기_신인과 쓸모없음
지리소 이야기_신체적인 쓸모없음
광인 접여 이야기_덕의 지리
5 덕충부
왕태 이야기_거울 같은 마음의 덕
신도가와 정자산 이야기_형에 매이지 않는 마음
숙산무지와 공자 이야기_인의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애태타 이야기_화이불창하는 재전의 덕
인기지리무신과 옹앙대영 이야기_천죽
장자와 혜시의 논변 이야기_익생하지 않는다는 것
6 대종사
진인 이야기 1_지의 한계
진인 이야기 2_참된 앎
진인 이야기 3_진인의 덕
존재 과정의 실상 이야기 1_인력이 개입할 수 없는 명
존재 과정의 실상 이야기 2_변화를 수용하는 삶
신귀와 신제 이야기_도가 현시된 사태들
여우와 남백자규 이야기 1_도에 이르는 과정
여우와 남백자규 이야기 2_도를 깨쳐나가는 방법
자사와 그 친구들 이야기_사생과 존망을 하나로 보다
자래의 병 이야기_물화
자상호와 그 친구들 이야기_방외에서 노니는 사람들
맹손재의 치상 이야기_행적은 방내에, 마음은 방외에
의이자와 허유 이야기_노니는 삶
안회의 공부 이야기_좌망
자상의 명 이야기_빈이무원
7 응제왕
설결과 왕예 이야기_참된 앎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광인 접여 이야기_성인의 다스림
무명인 이야기_참된 다스림
노담과 양자거 이야기_명왕의 다스림
호자와 계함 이야기_신묘불측한 도의 모습
열자의 구도 이야기_분분한 세상에 매이지 않다
허심을 위한 공부와 공효 이야기_승물이불상
혼돈왕 이야기_제왕같이 자유로운 마음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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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정용선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동양철학이 지금 우리의 현실에 던지는 성찰적이고 역사적인 함의를 풀어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의 사상』과 『장자의 해체적 사유』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동양 삼국의 주자학』과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

도서소개

『장자, 위대한 우화』는 《장자》의 「내편」을 한 문장도 빠짐없이 풀이한 해설서다. 그런 의도를 실행하기 위해, 형식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해설서들을 탈피했다. 기존의 해설서들은 일정한 한 단락의 번역문을 실은 뒤에 그 단락의 의미를 개략적으로 뭉뚱그려 해설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이 책은 먼저 일정한 한 단락의 한자 원문을 등장시킨 뒤에 각 문장의 번역문과 그 각각의 구체적인 풀이를 한데 엮어 하나의 짤막한 우화 내지는 에세이를 만든다. 즉 번역과 풀이가 유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그 어렵고 극도로 함의적인 문장 속에 숨어 있던 하나의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겉으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장자, 마음을 열어주는 위대한 우화》(간장)를 보완하여 새로 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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