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정근저자 신정근은 의령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시절의 성장통에 이끌려 철학과에 들어갔다. 서울대에서 시적 언어의 오묘함을 내세우는 형이상학과 동양철학, 수학적 언어의 엄밀성을 강조하는 논리학과 영미철학이라는 전통을 따로 같이 배우면서 힘들게 학문적 관심사를 넓혀갔다. 같은 학교 대학원을 다니면서 세계와 언어, 전통과 현대, 사회와 철학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공을 동양철학으로 정하면서 여러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글쓰기, 사상가 위주의 철학사 재해석, 개념사 정리, 학문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초 서적의 소개, 동양철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규명 등을 학문적 업으로 삼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논어의 숲, 공자의 그늘』, 『동중서: 중화주의의 개막』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백호통의』, 『춘추번로: 춘추-역사해석학』, 『반논어』, 『공자신화』 등이 있다. 앞으로 『한비자』, 『중용』, 『묵자』 관련서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고, 동양예술철학의 총서와 『사고전서 총목제요』의 번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의 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