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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의 말씨앗

마두의 말씨앗

  • 문선이
  • |
  • 사계절
  • |
  • 2007-04-30 출간
  • |
  • 142페이지
  • |
  • 165 X 224 mm
  • |
  • ISBN 97889582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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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변모하는 가족의 의미, 그 속에서 아빠의 역할
또다시 5월이 왔고, 또다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때가 되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가족의 의미를 재인식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 속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알게 모르게 조금씩 변화되어 왔다. 밖에서 경제 활동만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때로는 엄마도 되고 친구도 되어 주는 것으로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요즘 아버지들은 양분화되는 경향이 있다. 여전히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들이 있는가 하면 가정적이고 민주적인 아버지들 또한 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 과정 속의 아버지들이 우리 아이들에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아빠를 바꾸면서 겪는 웃지 못할 해프닝
『마두의 말씨앗』에서는 특히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고, 휴일이면 낮잠이나 자고, 퇴근 후 신문이나 뉴스만 끼고 사는 아빠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아이들에게는 최악의 아버지이다. 그래서 마두는 아빠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너무나 오랫동안 입버릇이 되다 보니 그 말을 백 번째 했을 때는 정말 말이 씨가 되어 아빠를 바꿀 수 있게 된다. 말씨앗을 관리하는 꽃감관이 마두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아빠는 딱 네 번만 바꿀 수 있다. 한 번 바꿀 때마다 진짜 아빠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잃게 된다. 아빠 얼굴이나 이름, 나이 같은 정보를 까먹는 것이다.
그래서 마두는 첫 번째로 잘 놀아 주는 아빠를 원한다. 평소 잘 놀아 주지 않았던 아빠에게 맺힌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바뀐 아빠는 마두가 지칠 때까지 너무 잘 놀아 준다. 하지만 잘 놀아 주는 아빠는 노는 데만 재주가 있지, 다른 것은 하나도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배를 곯아도 돈을 벌어올 줄도 모르는 책임 의식이 결여된 아빠이다.
마두는 두 번째로 부자 아빠를 고른다. 부자 아빠는 배곯을 염려가 없도록 해 준다. 뭐든 다 사 주니까. 그런데 사 주는 것만 잘할 뿐, 무섭고 권위적이고 아들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한다. 친구와의 약속도 쉽게 깨라고 하고 영재 교육을 받아야 하며 자기의 명령만 따르라고 한다. 마두는 안하무인격이 부자 아빠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엔 뭐든 오냐 아빠로 바꿔 본다. 뭐든 오냐 아빠는 말 그대로 방임형 아빠이다. 마두가 하고 싶은 거라면 뭐든 오냐이다. 학교를 결석하겠다고 해도 오냐 하고, 세수를 안 해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 하지만 뭐든 오냐 아빠는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고 아들에 대한 애정이 없다. 마두에게 버섯 알레르기가 있는 것도 모르고 버섯 가루가 든 음식을 먹이고, 아파서 입원을 해도 별반 책임 의식을 느끼지 않고 마음아파하지도 않는다.
마두는 슬슬 진짜 아빠가 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아빠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생각나지 않는다. 이를 어찌 해야 할까? 말씨앗 꽃감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아빠를 찾아 나선다. 원천강을 건너 서천꽃밭을 지나 아빠 꽃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자신의 진짜 아빠를 찾는다. 현실로 돌아온 마두와 아빠는 삶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진 못하지만 최소한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바람직한 아빠의 상과 말버릇의 중요성 일깨워 줘
『마두의 말씨앗』은 두 가지 갈래로 읽을 수 있다. 첫째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아빠의 모습을 통해 진정 좋은 아빠란 어떤 모습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둘째로는 말이 씨가 된다는 옛말을 교훈삼아 요즘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는 거친 말투를 반성하게 해 준다.
마두가 원했던 세 가지 유형의 아빠는 작가가 직접 여러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를 가장 원하냐고 물어 보고 얻은 답이다. 그 만큼 아이들은 잘 놀아 주거나, 갖고 싶은 것을 잘 사 주거나, 뭐든 괜찮다고 하는 아빠를 원한다. 하지만 작가는 한쪽 성향만 치우치는 모습이 결코 바람직한 아빠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또한 자판기에서 찍어내듯 나오는 아빠가 실제 피를 나눈 가족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두는 “미치겠다.” “죽겠다.” “○○하면 좋겠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말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작가는 자주 내뱉는 말은 그 말이 기운을 받아 정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더욱 우리 아이들이 말 한마디도 제대로 된 생각을 담아 하길 바란다. 말의 기운이 긍정적인 기능을 할 때 아이들의 생각 역시 긍정적으로 자라날 것이다.

아빠 찾기 여정이 옛이야기의 모티브와 만나 독특한 이야기로 구현
『마두의 말씨앗』이 그저 그런 생활동화에 그치지 않는 것은 옛이야기의 상징적인 코드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마두가 세 아빠를 겪으면서 진정 자신의 진짜 아빠를 찾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은 제주도 신화 ‘한락궁이’와 ‘원천강 오늘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원천강을 지나 서천꽃밭을 너머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본 죽은 사람 살리는 뼈살이꽃, 살살이꽃, 피살이꽃, 숨살이꽃, 혼살이꽃 들이나, 천리동이 만리동이와 사계절을 뜻하는 문 등은 두 신화에 나오는 것들이다. 한락궁이는 아버지와 헤어져 고생만 하다 어렵게 아버지를 찾아가고, 오늘이도 어려서 홀로 자라나 부모를 찾아 힘든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이다. 부모를 찾는 여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데, 한락궁이와 오늘이는 용기와 의지로 시련을 헤쳐나가고 끝내 부모를 찾는다. 마두가 아빠를 바꿀 때는 쉬웠지만 막상 되찾으려 할 때는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여러 장치들이 이러한 옛이야기와 맥을 잇고 있다. 마두도 한락궁이나 오늘이처럼 진정 소중한 것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되찾는 여정에서 용기와 의지를 가진다. 옛이야기의 모티브들이 요소요소에 들어 있어 작품이 더욱 풍성해지고 읽는 맛을 더해 준다. 또한 옛이야기의 상징을 차용해 와 마두의 이야기에 더욱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또다시 5월이 온 것은 맞는데, 습관적으로 그냥 ‘가족의 달’이겠거나 하고 넘기지는 않는지 우리 모두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가족 구성원 속에서 아빠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마두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웃어 봐도 좋을 것이다.

목차

글쓴이의 말

1. 아빠를 바꿨으면 좋겠어
2. 말씨앗 꽃감관님
3. 잘 놀아 주는 아빠
4. 부자 아빠
5. 뭐든 오냐 아빠
6. 진짜 아빠를 찾아서
7. 가자, 아빠 텃밭으로!
8. 어떻게 아빠를 찾지?
9. 붕어빵 우리 아빠
10. 다시 집으로

저자소개

●지은이 문선이
푸른 나무와 푸른 하늘을 아주 좋아하는, 가끔 산을 찾고 공연을 보고 재래시장에도 자주 가는, 어린이 친구들한테 나와 다른 여러 가지 모양새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하는 작가이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제키의 지구 여행』, 『나의 비밀 일기장』, 『양파의 왕따일기』, 『벌레구멍 속으로』, 『엄마의 마지막 선물』, 『딱친구 강만기』, 『내 친구 고슴도치』, 『지엠오 아이』가 있다.

●그린이 정지윤
어릴 적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그림책을 꺼내 보곤 했는데 그 덕에 그림을 그리고 살게 되었단다. 방 한구석에서 그림만 그리고 있어도 전혀 지겹지 않으며, 오히려 그림 속에서 별걸 다 할 수 있어 즐겁다고 한다. 이번에도 마두가 되어 아빠를 세 번이나 바꿔 봤으니까. 그린 책으로 『다 콩이야』, 『까만 달걀』,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 등이 있다.


도서소개

내 맘대로 아빠를 바꿀 수 있다고?!

『마두의 말씨앗』에서는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고, 휴일이면 낮잠이나 자고, 튀근 후 신문이나 뉴스만 끼고 사는 아빠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런 아빠를 바꾸고 싶었던 마두는 소원대로 아빠를 바꿀 기회를 갖게 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진짜 아빠를 찾게 된다.

마두는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 아빠가 맘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마두는 아빠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게 되고, 그 말이 백 번째 됐을 때 아빠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기회는 딱 네 번뿐이다. 그런데, 한 번 바꿀 때마다 진짜 아빠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잃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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