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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메이 아줌마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 |
  • 사계절
  • |
  • 2005-05-02 출간
  • |
  • 135페이지
  • |
  • 147 X 225 mm
  • |
  • ISBN 978895828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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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리운 메이 아줌마』(Missing May)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탄탄한 구성과 따뜻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이야기로, 삶과 참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 신시아 라일런트(Cynthia Rylant)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림책?시?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잘 짜여진 구성과 절제된 문장으로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갖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 책은 미국에서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하고,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청소년 작품’과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우수작’에 꼽히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고아소녀 서머는 여섯 살 때 처음 메이 아줌마를 만난다. 그때 서머는 항상 “누군가 해야만 하는 숙제”처럼 낯선 친척집을 전전하고 있었는데, 오하이오의 친척집에 다니러 온 메이 아줌마와 오브 아저씨가 잔뜩 주눅이 들어 있는 서머를 보고는 바로 집으로 데려간 것이다. 하지만 메이 아줌마네 집은 온전한 집 꼴을 갖춘 형태가 아닌 녹슨 트레일러로 두 사람 다 서머를 맡기에는 힘겨워 보일 정도로 가난하고 나이도 많고 몸도 건강하지 않다. 하지만 이들의 깊고 넉넉한 사랑으로 서머는 마침내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라게 된다.
그러나 행복은 서머가 열두살 되던 어느 날, 갑작스런 메이 아줌마의 죽음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메이 아줌마는 밭을 “가꾸다가” “눈부시게 새하얀 영혼이 되어” 천국으로 떠난 것이다. 하지만 서머는 아줌마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이 없다. 메이 아줌마의 남편 오브 아저씨가 심한 상실감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안타까이 지켜보며 서머는 가족이 해체될 위기를 느낀다. “방금 유리잔에 따라 마신 우유처럼” 생생하게 메이가 옆에 있음을 느끼는 오브 아저씨는 점점 허깨비처럼 변해간다. 다행히 괴짜 친구 클리터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또다른 사람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해하는 서머의 쓸쓸하기만 한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특유의 괴짜스러움으로 이들에게 다가온다. 세 사람은 메이 아줌마의 영혼과 이야기하기 위해 메이 아줌마의 밭에 서 있고, 오브 아저씨는 자신의 아픈 무릎을 아줌마가 저녁마다 연고로 문질러 주던 일, 집안일을 하던 아줌마가 창 너머로 그네를 타고 노는 꼬마 서머를 내다보며 다정하게 불러주던 일 등 작고 소소한 기억들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환기시킨다. 하지만 결국 메이 아줌마의 영혼과 만나는 일은 실패로 돌아간다.
평생동안 단 하루도 늦잠을 잔 적이 없는 오브 아저씨는 난생 처음 늦잠을 자고, 부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점 삶의 의욕을 찾지 못하고 무너져간다. 클리터스는 메이 아줌마의 영혼과 다시 만날 수 있다며 심령교회를 찾아갈 것을 제안하고, 셋은 심령교회 목사를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미 목사는 죽은 사람이 되었고, 아줌마의 영혼을 만나는 일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저씨와 서머는 진정으로 슬픔을 날려버리는 법을 깨닫게 된다. 길고 고단한 여행이 끝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서머는 그동안 한번도 울지 못했던 울음을 터뜨리고, 밤에 메이 아줌마의 영혼과 교류하며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주었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슬픔에서 벗어나 현실에 발 딛고 사는 것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의 극복기’라는 다소 진부한 주제를 다룬 것일 수도 있는 이 작품이 빛을 발하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독특함에서 기인한다. 메이 아줌마는 어렸을 적 홍수가 나 부모님이 빨래통에 어린 자신을 집어넣고 강물에 띄워 혼자 목숨을 구한 고아소녀였고, 오브 아저씨는 해군 출신의 상이군인으로 “온종일 바람개비나 만지작거리”며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다. 또한 클리터스는 수집광으로 늘 낡아빠진 여행가방을 끼고 살며 사진을 모은다. 서머 역시 고아소녀이다. 하지만 이 보잘것없는 인물들이 보편성을 가지면서 지극히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은 가족간에, 서로간에 주고받는 ‘사랑’ 덕분이다. 서머 가족의 사랑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클리터스 역시 무한한 사랑을 받는 존재로 그려진다. 서머는 클리터스가 자신을 집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를 늙은 부모님을 자신한테 보여주기 싫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대로 자기를 “벌레 보듯 하는” 서머의 모습을 자신을 그렇게 사랑해주는 부모님한테 차마 보여드릴 수 없었던 것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빛나는 이유는 스쿨라이브러리의 평처럼 “단어 하나도 낭비하지 않는 꽉 짜인 구성과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지닌 언어, 진솔한 유머 감각, 지상에 굳게 발 딛은 채 영혼의 이야기를 풀어 나갈 줄 아는” 작가의 뛰어난 능력 덕분일 것이다.

목차

1부 밤 같은 정적 속에서
2부 자유로이

저자소개

저자 신시아 라일런트는 그림책, 시, 단편, 장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잘 짜여진 구성과 절제된 단어를 사용한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독자와 비평가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미국의 대표 어린이책 작가다. 언어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 동물과 사람과 지구의 아름다움을 찾아 내는 탁월한 감성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독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낸다.

1954년 미국 버지니아 주 호프웰에서 태어나, 켄트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했다. 『조각난 하얀 십자가』로 뉴베리 상(honor)을 수상했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는 뉴베리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청소년 작품\',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우수작\' 에 꼽혔다. 『어린 적 산골에서』와 『친척들이 오던 날』로 칼데콧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에 『반 고흐 카페』,『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날마다 날마다 놀라운 일들이 생겨요』,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모두 모두 잠든 밤에』, 『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 『고양이 천국』 『강아지 천국』등 100여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다.

도서소개

꽉 차인 구성과 진솔한 유머 감각으로, 슬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한 필치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으로, 1993년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는 등 미국 내에서도 그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이집 저집을 전전해야 했던 서머가 메이 아줌마를 만난 것은 여섯 살 때다. 이 가엾은 꼬마를 '작은 천사'라고 여기며 가난하고 나이도 많고 건강하지도 않은 이들 부부는 기꺼이 아이를 맡는다. 그러나, 서머에게 찾아왔던 행복은 6년 뒤 아줌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산산이 깨지고 마는데….

작가는 슬픔으로 곧 쓰러질 것만 같은 아저씨, 단란했던 가정에 찾아온 가족 해체 위기 앞에서 아줌마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는 열두 살 난 소녀의 이야기를 파스텔 톤으로 담담히 그려간다. 서머와 오브 아저씨가 아줌마의 영혼을 만나러 밭으로 나가거나, 늘 아침 일찍 일어나던 오브 아저씨가 처음으로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위태하게 지나 그들이 주고받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서머의 아줌마에 대한 그리움은 배가 되고 결국 캄캄한 어둠 속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물질적으로 궁핍한 가운데서도 존재의 숭고함과 고귀함을 잃지 않았던 저자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삶의 본질을 통찰하고, 그 가운데 하나였던 '사랑'을 유감없이 그려 보인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빛나는 이유는 스쿨라이브러리의 평처럼 “단어 하나도 낭비하지 않는 꽉 짜인 구성과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지닌 언어, 진솔한 유머 감각, 지상에 굳게 발 딛은 채 영혼의 이야기를 풀어 나갈 줄 아는” 작가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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