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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 이야기

파브르 곤충 이야기

  • 장 앙리 파브르
  • |
  • 사계절
  • |
  • 2009-07-25 출간
  • |
  • 167페이지
  • |
  • 165 X 220 mm
  • |
  • ISBN 9788958283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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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출간 의의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과학 고전, 『파브르 곤충 이야기』
우리는 정말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읽었을까?

어린 시절을 보내며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한번쯤 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의 없이’ 파브르를 읽었다고 우긴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파브르를 읽었을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브르를 읽지 않았다. 파브르만큼 잘 알려진 고전도 드문데다, 아이들이나 읽는 곤충에 관한 방담이니 설령 읽지 않은 것을 읽었다 한들 그리 체면 깎이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최고의 과학 고전이라 일컫는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왜 이런 천대를 받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왜곡과 각색과 요약의 역사
1960년대 이래 대부분 일본판을 베끼는 수준

그동안 우리는 어떤 파브르를 읽어 왔을까? 우리나라에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들어온 건 일본을 통해서이다. 일본에서 처음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출판된 건 1965년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 책을 그대로 베껴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펴냈다. 문제는 이 책들이 대부분 심각한 요약본이라는 것이다. 조금 어렵거나 정황을 이해하기 힘들다 싶은 내용은 모두 삭제해 버렸다. 때문에 우리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최고의 과학 고전인 『파브르 곤충 이야기』의 껍데기만 붙들고 있었던 셈이다.

유치한 의인화 동화로 둔갑한 『파브르 곤충 이야기』
파브르의 철학적 사유는 사라진 채 오로지 곤충 이야기만 남은 불행한 고전
이렇게 요약된 파브르가 소개된 이래 출판계의 『파브르 곤충 이야기』 왜곡은 점점 심해졌다. 의인화 기법을 도입하여 위대한 고전을 유치한 읽을거리로 전략시켜 버렸다. 또한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 나오는 파브르의 철학적 사유가 묻어나는 글들은 모두 삭제해 버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수 십 년 동안 아이들이나 읽는 그저 그런 천덕꾸러기 곤충 이야기 정도로 치부되었다.

도대체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왜 파브르를 과학자가 아닌 철학자라고도 할까?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단순한 곤충 이야기가 아니다. 파브르는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인간의 전쟁과 인종 차별을 떠올렸다. 그리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인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인간이 곤충과 다른 건 무엇이고 더 나은 건 무엇인지 반문한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는 이처럼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는 파브르의 철학적 깨달음이 담겨 있다. 사계절출판사는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차례 모니터를 거쳤다.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한결 같았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이런 내용이었구나!’, ‘내가 정말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읽었던가?’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왜곡된 파브르를 읽었던 걸까?

사계절출판사의 야심찬 고전 기획, ‘사계절 아동교양 클래식’
완역 이상의 완벽한 해설서 출판

사계절출판사의 아동교양팀은 지난 몇 년 동안 ‘사계절 아동교양 클래식’을 준비해 왔다. 이 시리즈는 주로 과학계의 고전 가운데 아이들이 읽을 만한 것을 새로운 시각과 해설로 펴내는 것이다. 시리즈 런칭의 첫 번째 기획을 ‘세상에서 가장 천대 받은’ 과학 고전인 『파브르 곤충 이야기』로 준비했다. 사계절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바로 이런 파브르의 철학적 가치는 물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풍부한 해설을 곁들인 완역 이상의 해설서이다.

2. 이 책의 특징

국내 최초로 원본 텍스트를 밝힌 완역 이상의 해설서

그동안 국내에 출판된 『파브르 곤충 이야기』 중에서 원본 텍스트를 밝힌 것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국내에 소개된 『파브르 곤충 이야기』 요약본은 보고 다시 요약한 수준이다. 이 책은 영문판 가운데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University Press of the Pacific’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을 밝혀두었다.

가장 쉽고 재미있는 내용만 가려 모아 한 권에 수록
파브르가 평생에 걸쳐 쓴 곤충 이야기는 총 10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이다. 이 내용을 아이들이 모두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파브르의 철학적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나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4편을 뽑았다.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쓴 『파브르 곤충 이야기』
어린이들에게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제대로 읽히는 데는 정확한 번역만이 능사가 아니다. 만약 파브르의 복잡한 실험과 관찰 과정을 원문 그대로 옮긴다면, 어른조차 그 정황과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말로 풀어썼다. 또한 인간 사회를 향한 파브르의 선문답과 같은 응축된 목소리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배려했다. 따라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부족함이 없다.

재미있는 해설과 파브르의 오류 수정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1800년대에 쓰여진 것이다. 그래서 현대 곤충학이 발견한 사실에 견주어 보았을 때 여러 가지 오류가 발견된다. 대표적인 오류는 아래와 같다.

(1) 배추나비고치벌은 큰배추흰나비의 알이 아니라 애벌레에 알을 낳는다.
파브르는 배추나비고치벌이 큰배추흰나비의 알에 알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추나비고치벌은 큰배추흰나비 애벌레에 알을 낳는다. (43~47쪽)

(2) 딱정벌레는 날지 못한다?
파브르는 딱정벌레들은 모두 날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에서 살아가는 큰명주딱정벌레는 하늘을 날 수 있다. 딱정벌레 종은 대부분 땅에서 생활하면서 날개가 퇴화되어 버렸지만 큰명주딱정벌레는 커다란 뒷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63쪽)

(3) 송장벌레를 뒤덮고 있는 진드기는 송장벌레를 해치지 않는다.
파브르는 진드기들이 송장벌레 몸을 뒤덮고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송장벌레와 진드기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공생관계이다. (102~103쪽)

이 책에서는 이런 오류를 바로 잡았다. 그리고 책 곳곳에 정보 상자를 구성해 재미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정확한 그림과 사진으로 풍부한 볼거리 구성
원래 원본에는 표본 그림만 몇 컷 있을 뿐 그림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실험이나 관찰 상황을 유추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곤충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결국 수많은 도감과 전문서적 그리고 동영상 자료를 찾아가며 마치 퍼즐을 맞추듯 힘겹게 그림을 완성했다. 그리고 국내에서 취재가 가능한 자료들은 산과 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나비 알을 비롯해 잠자리 겹눈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에게 촬영을 의뢰하여 최상의 사진을 수록했다. 독자들은 이런 그림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3. 각 장 소개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 큰배추흰나비

해마다 양배추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큰배추흰나비의 애벌레들. 파브르는 우연히 큰배추흰나비의 천적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천적들이 큰배추흰나비의 개체수를 조절하여 농부들의 배추 수확량에 도움을 준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생명들 사이에도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한다.

아르마스의 잔인한 정원관리사, 금색딱정벌레
파브르가 사는 아르마스 정원에는 금색딱정벌레가 살고 있다. 금색딱정벌레는 식물을 괴롭히는 벌레들을 부지런히 잡아먹는다. 파브르는 이런 금색딱정벌레를 아르마스의 정원사라고 불렀다. 파브르는 금색딱정벌레가 익충이 맞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실험과 관찰을 거친 뒤 익충과 해충을 가르는 기준은 인간의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금색딱정벌레는 금색딱정벌레의 삶을 살 뿐인 것이다.

무엇이든 파묻는 들판의 장의사, 송장벌레
송장벌레는 들판에 죽어 있는 동물의 시체를 땅속에 파묻어 그걸 먹고 산다. 그래서 송장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대 유명한 곤충학자들은 송장벌레가 생각하는 힘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파브르는 그 주장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단행한다. 과연 곤충에게도 생각하는 힘이 있을까?

미래를 내다보는 힘, 떡갈나무하늘소
떡갈나무하늘소 애벌레는 성충이 될 때까지 좁고 깜깜한 나무속에서 3, 4년을 보낸다. 이 애벌레가 가지고 있는 감각이라고는 촉각과 미각밖에는 없다. 그러니 애벌레는 사물을 기억하고, 비교하고, 판단하고, 추리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이 애벌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는 힘이다. 나무속에서 살다 번데기가 될 시기가 되면 곧장 나무껍질과 잇닿은 곳에 구멍을 판다. 그러고는 살짝 밑으로 내려가서 번데기 방을 튼다. 그래야 성충이 된 뒤 쉽게 밖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간도 미래를 내다보는 게 쉽지 않는데, 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떡갈나무하늘소 애벌레는 미래를 내다보는 힘을 지녔다.

목차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 큰배추흰나비

아르마스의 잔인한 정원관리사, 금색딱정벌레

무엇이든 파묻는 들판의 장의사, 송장벌레

미래를 내다보는 힘, 떡갈나무하늘소

장 앙리 파브르가 걸어온 길

도움 받은 책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들에게

저자소개

1823년 남프랑스의 산속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넉넉지 못한 생활 속에서도 계속해서 화학, 수학, 물리, 식물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분야를 공부했다. 우연한 기회로 곤충의 생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 열정적으로 곤충을 연구했다. 1915년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집필하는 데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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