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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방귀쟁이 며느리

  • 신세정
  • |
  • 사계절
  • |
  • 2008-10-01 출간
  • |
  • 32페이지
  • |
  • 220 X 262 mm
  • |
  • ISBN 978895828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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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획 의도

방귀를 소재로 한 옛이야기들은 대개가 참 재미있어서 지금 아이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방귀쟁이들이 누구 방귀가 더 센가 겨루는 ‘방귀 시합 이야기’며 ‘방귀로 도둑을 쫓아낸 이야기’, 그리고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 이렇게 세 이야기 중에서 이번에 저희는 『방귀쟁이 며느리』를 출간합니다. 남 앞에서 뀌면 창피한 방귀, 그래서 참지만 참지 못하고 뀌게도 되는 방귀, 뀐 사람도 그 옆에 있는 뀌지 않은 사람도 좀 민망하게 만드는 게 방귀란 녀석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방귀 뀌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나요? 그럴 때 하하하, 기분 좋게 서로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이야기, 바로 『방귀쟁이 며느리』입니다.


작품 특성

구수한 사투리 말맛, 고우면서도 해학 넘치는 그림

표지를 보세요. 자신만만한 표정의 미녀가 종을 하나 들고 서 있습니다. 이 여인이 주인공 ‘방귀쟁이 며느리’입니다. 방귀쟁이라면서 어찌 이리 자신만만할까요? 또 우습기보다는 곱기만 한 그림인데, 어떻게 이 웃기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전개할까도 궁금해집니다.
‘한 처자가 있는디 참 고와. 아주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지. 근디 이 처자가 말여, 방귀를 참말로 잘 뀌어.’ 말을 참 맛나게 하는 이야기꾼이 그림책 속에 들어 앉아 있는 듯, 이야기가 말로 흘러나옵니다. 전라도 사투리에 익숙지 않은 이라도 자연스레 입말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수 있지요.
표제면의 그림을 보세요. 꽃밭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서 있습니다. 새와 나비와 꽃과 아가씨,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군요. 그런데 다음 면을 펼치면 꽃은 시들고 매화나무도 활력을 잊은 듯합니다. 새 두 마리가 정신을 잃고 땅으로 떨어지는 중이에요. 아가씨의 표정을 보세요. 볼이 발그스름한 것이 고운님을 보고 부끄러운 듯 웃는 표정 같지만, 아닙니다. 글을 보면 그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근디 이 처자가 말여, 방귀를 참말로 잘 뀌어.’ 어떤 방귀이기에 새도 나무도 제 정신을 잃은 걸까요? 글은 ‘방귀를 참말로 잘 뀌어.’라고만 했는데 그림은 이렇듯 방귀가 정말 심상치 않은 방귀임을, 그리고 그 방귀 때문에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것임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장면 뒤로 넘어가 볼까요? 방귀 못 뀌어 괴로운 며느리의 상황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고 있어요. 얼마나 괴로울까 싶어 안타깝다가도 방귀를 뀌지 않으려고 엉덩이를 부여잡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이 장면은 ‘시집을 가고 보니 어른들 앞에서든 신랑 곁에서든 방귀를 뀔 수가 있나. 참고 참고 또 참다 보니 갈수록 얼굴이 누렇게 변해 가지고는 그 뽀얗게 곱던 얼굴은 간데없고 누런 메줏덩이가 되었네 그려.’라는 글과 더불어 며느리의 신세를 아주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그림책은 구수한 사투리와 곱고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이야기의 해학을 한껏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지 낯익은 그림들이 군데군데 보이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또 이 그림책에는 옛 그림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있어요. 표지는 신윤복의 「미인도」를 빌어 왔고요, 앞부분에서 방귀를 피해 달아나는 남녀는 김득신의 「야묘도추」 속 인물들입니다. 이야기 후반부에 나오는 배나무 아래서 쉬는 장사꾼들은 바로 이교익의 「휴식」에 나오는 인물들이고요. 옛이야기와 옛 그림의 조합이 참 잘 어울립니다. 세로쓰기 편집 또한 옛맛을 물씬 풍겨 줍니다.


내용 소개

방귀 잘 뀌는 처자가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방귀 뀔 때 남들에게 알리느라 울리던 종도 놔두고 가야 합니다. 사흘에 한 번은 꼭 시원하게 뀌어야 하는 방귀를 시집가서는 참고 또 참고 하다 보니 곱던 얼굴이 누런 메줏덩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며늘아기, 어디 아픈가 하며 걱정하던 시아버지, 방귀 못 뀌어 그렇다는 말에 시원하게 뀌라고 하지요. 하지만 며느리 방귀가 어떤 방귀인지 몰라서 한 말입니다. 문고리 쥔 시어머니 방귀 바람에 펄럭펄퍽, 가마솥 안은 시아버지는 방귀 바람에 날아가고 말았어요.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날 참이라, 이 방귀쟁이 며느리를 친정으로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가던 길에 장사꾼들이 어마어마하게 키 큰 배나무를 보며 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배 한 개만 따 주면 짐 반으로 나눠 줘도 좋겠다는 말을 듣고, 이 며느리가 방귀 실력을 발휘합니다. 방귀 한 방에 후두둑 떨어지는 배들, 결국 비단이랑 놋그릇 짐을 나눠 받고 다시 시가로 돌아간 며느리는 사랑 받으며 잘 먹고 잘살았더라는 이야기랍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신세정

낮고 작은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이기를 원하고, 낮고 작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꺼내기를 즐겨하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으며, 그림책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도서소개

뿡, 뽕, 빵!
무슨 소리일까?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제6권 『방귀쟁이 며느리』. 우리나라 고유의 해학이 묻어나는 옛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특히 신윤복의 <미인도> 등 옛날 그림을 패러디함으로써 보는 재미도 건넵니다. 방귀 때문에 시집에서 친정으로 쫓겨나게 된 방귀쟁이 며느리를 만나보세요.

한 처자가 있는디 참 고와. 근디 처자가 방귀를 참말로 잘 뀌어. 사흘마다 한 번씩 시원하게 꿔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지. 비밀이여. 어느 날 처자가 이웃 마을 부잣집 외아들과 혼담이 오가더니 시집을 가게 되었네. 시집을 가고 보니 방귀를 뀔 수가 있나. 방귀를 참다보니 뽀얗던 얼굴이 누렇게 변했네 그려.

시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물으니 며느리는 할 수 없이 방귀를 못 뀌어서 그런다고 대답했지. 그러자 시아버지는 마음껏 방귀를 뀌라고 말했어. 그러자 며느리는 시아버지보고는 가마솥을 붙잡으라고 하고, 시어머니보고는 문고리를 붙잡으라고 했지. 그리고 서방님보고도 아무거나 꽉 붙잡으랬어. 그리고 방귀를 신나게 뀌었네. 방귀를 멈추고 보니 시아버지가 날라가버린 거야. 닷새만인지 엿새만인지 돌아온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내쫓기로 결심하는데……. 양장본.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방귀쟁이 며느리』는 오른쪽 페이지에서 왼쪽 페이지로가 아닌 왼쪽 페이지에서 오른쪽 페이지로 넘겨가며 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가로쓰기가 아닌 세로쓰기로 담아내 진짜 옛이야기책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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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옛이야기 그림책 6)(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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