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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구조대(사계절아동문고 42)

야생동물 구조대(사계절아동문고 42)

  • 조호상
  • |
  • 사계절
  • |
  • 2001-06-07 출간
  • |
  • 20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1968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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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야생동물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은 모두 백사십만 종쯤 되는데, 자그마치 하루에 백 종이 넘게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십 년 안에 그 가운데 삼분의 일이 없어진다니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야생동물이 살 수 없는 땅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야생동물이 살지 못하는 세상은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야생동물 구조대]는 올무에 걸린 고라니를 치료하기 위해 산골 마을 '솔티말'을 찾은 구조대원 석이를 통해 구조대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주인공 산이가 고라니를 돌보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장편동화이다.

이 작품은 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강한 의지로 야생동물 구조대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씌어져 매우 구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또 가게 하나 변변치 않은 솔티말을 답답해하고 서울로 이사 가자며 부모님과 갈등을 빚던 산이가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산이는 석이 대원이나 구만이가 동물을 아끼는 모습을 보면서 감화를 받고, 별로 관심이 없었던 고라니와 친해지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솔티말을 정겹게 느끼며 어느새 쑥 커 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이는 곧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주는 혜택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동물이 등장하는 생태동화나 환경동화는 대부분 특정한 주제와 지식을 전달하려는 나머지 의도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재미와 감동을 주기보다는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도 겉으로 보기에는 동물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야생동물 구조대]라는 독특한 소재를 취해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자칫 진부해지기 쉬운 이야기를 여러 가지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간다. 또 흔히 보기 어려운 동물인 고라니, 두루미, 멧돼지, 하늘다람쥐, 물개, 산양 등의 이야기가 전개되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 작품에서는 '구만'이라는 재미있는 인물을 눈여겨볼 만하다. 구만이는 스물다섯 살이나 먹었지만 좀 모자라서 마을 아이들조차 만만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아무한테나 무조건 '성'(형)이라고 부르고, 시도 때도 없이 애어른 가리지 않고 "성, 담배 한 대 피우실래?" 하며 담배를 권한다. 또 마음이 순박하고 착해서 올무나 덫에 걸린 동물들을 남몰래 구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모자라거나 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엄청난 구두쇠에다 욕심쟁이다. 구만이는 농사를 잘 지어서 늙은 호박이며 오이 등이 남아돌아도 소 여물로 줄 망정 다른 사람에겐 절대로 주지 않는다. 게다가 가을이면 산에 올라 밤을 주워다 파는데, 산이네 식구들을 만나면 슬금슬금 피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그럼에도 구만이가 얄밉지 않은 건 욕심쟁이이기는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구만이보다 똑똑할지는 모르지만, 욕심으로 가득 차서 자연을 거스르고 남을 해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볼 일이다.

이 작품에서는 할아버지가 놓은 덫에 손자가 걸려 다치는 아이러니컬한 장면이 나온다. 이는 동물, 곧 자연을 해치려 들면 결국 사람이 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며 경각심을 늦추지 않게 하는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이기심과 오만 때문에 동물들이 수난당하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야생동물 구조대』는 구조대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줄거리
솔티말은 가게 하나 변변치 않은 깊은 산속 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산이는 또래 친구들도 별로 없고 온통 없는 것투성이인 답답한 마을이 싫다. 산이는 서울에 사는 친구 동이네 집으로 보내 달라며 엄마를 조르지만, 엄마는 허락해 주지 않는다. 아버지까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반대하자, 산이는 아버지에게 대들다가 화를 내며 집을 나온다. 산이는 무작정 산을 오르다가 올무에 걸린 고라니를 발견하지만, 고라니가 몹시 날뛰는 바람에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한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구만이와 마주친 산이는 고라니가 올무에 걸려 있다고 가르쳐 준다. 구만이는 발버둥치는 고라니를 예상 밖으로 능숙하게 다루면서 올무에서 풀어 준다.

산이와 구만이는 고라니를 안고 내려오다가 대추 할아버지와 낯선 두 남자를 만난다. 대추 할아버지는 고라니를 보자 대뜸 어디서 났냐며 빼앗으려 들고, 산이와 실갱이를 벌이다가 시끄러워진다. 마침 산이 아버지가 나타나고, 대추 할아버지는 산이 아버지에게 고라니를 팔라고 한다. 산이 아버지는 농사가 잘 안 되어 어려운 형편 때문에 잠시 갈등하지만, "밀렵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는 말에 몹시 화가 나 고라니를 돼지우리에 들여놓는다.

산이네 식구들은 고라니가 하도 심하게 날뛰어서 치료해 주지도 못하고 애만 태운다. 그때 산이의 여동생 미단이가 야생동물 구조대를 생각해 내고는 연락을 한다. 하지만 엄청난 폭설로 솔티말은 고립되고, 야생동물 구조대는 도착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늦게서야 어렵사리 솔티말을 찾아온 야생동물 구조대원 석이는 고라니를 능숙하게 치료한다.
하지만 치료를 다 하도록 눈이 그치지 않아 석이 대원은 발이 묶이게 된다. 저녁을 먹고 석이 대원과 산이네 식구들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미단이는 석이대원에게 야생동물 구조대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조른다.

석이 대원은 야생동물 구조대가 생기게 된 과정과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활동하는 이야기며, 그동안 구조했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들을 들려준다. 양식장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양식장 주인이 놓은 덫에 걸린 수달, 밀렵꾼들의 총에 맞아 날개를 다쳐 영원히 날 수 없게 된 두루미 등…….

이튿날 아침, 고라니는 돼지우리에서 밤새 추위에 떨다가 상태가 더 안 좋아지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산이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고집을 피우며 고라니를 자기 방 안에 들여놓는다. 산이는 눈썰매를 타러 가자며 동네 아이들이 몰려와도 고라니가 걱정되어 집에 남는다. 산이 방으로 들어간 고라니는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산이가 준 먹이도 먹는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갔던 구만이가 치호를 업고 산이네 집으로 뛰어들어온다. 대추 할아버지의 손자인 치호가 산에 오르다 덫에 걸려 발목을 심하게 다친 것이다. 하지만 폭설 때문에 차가 움직일 수 없어 치호는 석이 대원의 응급치료를 받고 119 구조대를 기다린다.

석이 대원은 고통스러워하는 치호의 아픔을 덜어 주려고 치호와 마을 아이들에게 야생동물을 구조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에 달린 스크루에 부딪혀 다리를 다치고 무리와 떨어져서 홀로 남게 된 물개, 올무를 매 놓은 나무를 뿌리째 뽑아 목에 매단 채 이리저리 날뛰는 멧돼지, 벌목장에서 베어 낸 통나무 구멍 속에서 발견된 어미 잃은 하늘다람쥐, 관리대원 연이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다가 갑자기 감기에 걸려 안타깝게 죽은 새끼 수달…….

석이 대원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은 아이들은 솔티말 야생동물 구조대를 만들기로 하고, 동물을 잘 다루는 구만이를 구조대장으로 뽑는다. 하지만 치호는 자기 할아버지가 밀렵꾼이라 야생동물 구조대에 들겠다는 말을 선뜻 꺼내지 못한다. 이 사실을 아는 산이는 치호더러 네가 할아버지를 말리면 되지 않겠냐며 권유하고, 치호는 할아버지에게 동물들을 잡지 말라고 말한다. 제설 작업이 되어 석이 대원은 떠나고, 산이는 동이네로 가도 좋다는 아버지의 허락을 받는다. 하지만 산이는 예전과 달리 답답하기만 했던 솔티말이 정겹게 느껴진다.


저자소개
이 글을 쓴 조호상은 1963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제3회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로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가 있고, 「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 「별난 재주꾼 이야기」, 「연오랑 세오녀」, 「아기장수」, 「얘들아, 역사로 가자」 등 어린이책을 썼다.

이 글에 그림을 그린 조광현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불안한 세계', '갯벌-영원의 주름' 등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꾸준히 생명과 세계에 대한 문제를 추구해 왔다.

목차

1. 숲에서 들려온 울음소리
2. 올무를 끊고
3. 낯선 사내들
4. 이 골칫덩이야
5. 고물차를 타고 온 구조대원
6. 눈에 갇힌 산마을
7. 암세포가 되긴 싫어
8. 털보대장의 꿈
9. 물고기 도둑을 잡아라
10. 앉은뱅이 두루미
11. 덫에 걸린 아이
12. 물개랑 친구하기
13. 하늘로 간 달구
14. 참 이상한 일

저자소개


이 글을 쓴 조호상은 1963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제3회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로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가 있고, 「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 「별난 재주꾼 이야기」, 「연오랑 세오녀」, 「아기장수」, 「얘들아, 역사로 가자」 등 어린이책을 썼다.

이 글에 그림을 그린 조광현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불안한 세계\', \'갯벌-영원의 주름\' 등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꾸준히 생명과 세계에 대한 문제를 추구해 왔다.

도서소개

어린이들을 위한 장편동화. 양식장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덫에 걸려 다리가 부러진 수달, 밀렵꾼들이 쏜 총에 맞아 날개를 잃고 다시는 날 수 없게 된 두루미, 벌목장에서 베어 낸 통나무 구멍 속에서 발견된 어미 잃은 하늘다람쥐...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야생동물들을 구조하고 돌보는 구조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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