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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

달나라 도둑

  • 김주영
  • |
  • 비채
  • |
  • 2009-05-11 출간
  • |
  • 231페이지
  • |
  • 127 X 194 mm
  • |
  • ISBN 978899203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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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꿈을 일구는 청소년에게,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아이보다 더 천진한 시선의 작가 김주영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행복한 판타지!


‘길 위의 작가’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생명력에 주목해온 김주영의 인생에 관한 통찰과 지혜, 익살과 그리움을 담은 《달나라 도둑》이 도서출판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김주영 상상우화집>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에는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등 김주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루어온 다섯 가지 화두가 62가지의 이야기로 다채롭게 그려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언제나 배고팠고 어딘가 아팠으며 무엇이든 꼴지였던
어린 시절의 김주영에게 이 책을 바친다 _김주영


작가 김주영은 권두의 헌사를 통해 스스로에게 《달나라 도둑》을 헌정했다. 사실 그의 어린 시절에는 유난히 좌절이 많았기에 꿈 또한 원대하기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들뿐이었다고 한다. 일흔의 작가 김주영이 ‘그 시절 감히 가질 수 없었던 무지갯빛 꿈을 담아’ 쓴 《달나라 도둑》에는 아이보다 더 천진한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인생의 모습들이 그만의 둥글고 따스한 언어로 그려져 있다.

번잡한 집단생활을 떠나 조용한 삶을 꿈꾸었지만 소통이 단절된 채 폭삭 주저앉아버린 장미와 늑대(장미와 늑대), 병석에 누워 오직 바다를 꿈꾸다 한 마리 돌고래가 되어버린 소년(바다가 보내준 선물), 아름다움을 사랑해 정원과 집을 온통 꽃밭으로 장식하다 결국 ‘꽃감옥’에 갇혀버린 한 가족(사랑하던 꽃에 갇히다), 평생 매질과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으며 죽어서는 너무 질긴 쇠고기가 되어버린 소(일만 하고 욕만 먹은 내 인생), 달나라에 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막상 달 표면에 도착하자 자신이 그리던 달의 모습이 아님을 깨닫고 절망하는 남자(은하철도 2090)……. 엉뚱하고 익살스러우며 한없이 그립다가도 가슴 한편을 찡하게 하는 62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다. 어떤 이의 꿈은 이루어지고 어떤 이의 꿈은 무참히 짓밟히며 어떤 이들은 꿈을 이루었지만 행복하지 못하다. 인생을 통달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해학과 지혜가 무릎을 치게 만드는 한편, 끝내 해결되지 않는 질문들은 마음에 잔잔한 파문으로 남는다.

길, 인생, 소년과 소녀, 꿈, 이야기…
다섯 가지 화두로 읽는 김주영의 작품 세계


‘천재성보다는 근면성으로 문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는 김주영의 치열한 작가정신이 상상력과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될까? 우화의 형식을 취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우리 삶의 참모습과 해학을 담고 있는 《달나라 도둑》이 더욱 반가운 까닭은 김주영의 작품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길: 우리가 오롯이 혼자일 수 있는 곳.
인생: 목적지 없는 길, 걷는다는 행위만으로도 거룩해질 수 있는.
소년과 소녀: 이제는 닿을 수 없는 내 어린 날.
꿈: 마음껏 가져보지 못한 황홀, 내 꿈은 늘 상처투성이였기에.
이야기: 그럼에도 나는 다른 세상을 그린다.

이 책의 테마가 되는 ‘길, 인생, 소년과 소녀, 꿈, 이야기’ 등 다섯 가지 소재에 대해 작가 김주영이 자신만의 언어로 내린 정의이다. 작가가 각별한 애정을 갖고 《객주》, 《멸치》, 《똥친 막대기》 와 같은 전작에서 다루어온 위의 소재들이 《달나라 도둑》만의 우화적 기법으로 묘사되는 과정을 비교해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어떠한 상황을 주로 동물이나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유머와 풍자를 담은 짧은 길이의 글을 ‘우화’라 부른다. 옛 선지자들은 우화를 지어 지혜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예수 또한 우화를 즐겨 인용했다고 한다. 호흡이 짧고 읽기도 쉽지만 그만큼 작가의 역량과 인생에 대한 오랜 탐구를 요구하는 글이 바로 우화인 것이다. 거기에 김주영만의 말맛과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 완성한 62개의 이야기에는 우화적 지혜와 행복의 메시지,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진함이 넘친다. 노작가의 상상력과 지혜가 바야흐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목차

작가의 말 8



서울에서 파리까지 기차로 가기 ● 19
외로운 여우 ● 24
자유의 뗏목을 타고 ● 27
다시 바깥세상으로 ● 30
길 위에서 잠든 공주님 ● 33
꼭 있어야 할 자리의 자갈돌 ● 36
내가 나의 짝퉁일 때 ● 39
사막에서 길을 찾다 ● 42
늪가의 집 ●; 46
어느 집배원의 장례식 ● 49
주저앉지 말고 걸어라 ● 52
외로움의 키도 혼자 두면 웃자랍니다 ● 55

소년과 소녀

신부가 된 개구쟁이 ● 61
고집쟁이 아이의 어른 행세 ● 64
신발이 사라지면 어쩌지? ● 67
채소만 먹은 소녀 ● 71
가장 그리운 것은… ● 74
또 다른 나를 지우는 일 ● 77
코끼리를 든 소년 ● 80
혼자 사는 오소리 ● 84
달빛 뜨개질 ● 87
방 안에 갇힌 세상 ● 90
전봇대의 추억 ● 93
궁핍한 골목길에 든 햇빛 ● 96

이야기

곰쥐와 금 항아리 ● 103
바다 위에는 버스 정류소가 있다 ● 107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다 ● 111
완벽한 신부의 한 가지 비밀 ● 114
이야기 한 포대로 남은 할머니 ● 117
위대한 똥 ● 120
거울에 비친 고해성사 ● 123
지구의 마지막 주인 ● 126
눈물소금 전설 ● 129
상상을 먹고 사는 도깨비 ● 132
감추어진 상처 ● 136

인생

일만 하고 욕만 먹은 내 인생 ● 143
벽돌을 쌓는 사람 ● 147
사랑하던 꽃에 갇히다 ● 150
천당나라에서 온 전화 ● 154
할머니와 청년 ● 157
장미와 늑대 ● 160
커다란 눈물 한 방울 ● 164
숨어 살기 ● 167
본래는 남의 것 ● 170
어느 석수장이의 행운 ● 173
꿀벌의 저공비행 ● 176
상처뿐인 반쪽 인생의 무한한 가치 ● 179
저 문을 열면 ● 182
고향이 타향보다 낯설 때 ● 185



마침내 인어가 된 그녀 ● 191
가장 높은 곳의 왕 ● 194
은하철도 2090 ● 197
어느 몽상가의 죽음 ● 200
시간의 상자 ● 203
바다가 보내준 선물 ● 207
히말라야의 사과나무 ● 210
소나무와 소쩍새 ● 213
곰보다 힘센 개구리 ● 216
고릴라와 입 맞출 수 있는 사람 ● 219
유령을 이기는 한 가지 방법 ● 223
달나라 도둑 ● 226
고래의 꿈 ● 229

저자소개

김주영
소년 김주영의 꿈에는 유난히 상처가 많았다. 늘 원대한 포부와 희망을 품고 싶었지만 경북 청송의 두메산골에서 바깥세상을 상상하며 하루를 보내던 소년의 꿈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에 가까워졌다. 청년 시절에는 전쟁을 겪으며 가난의 질곡과 애환을 체험했고 전쟁이 끝난 후 생계를 맡아 어려운 시절을 헤쳐나갔다. 서른이 넘어서야 첫 소설을 썼고, 그토록 염원하던 작가가 되었다.
그는 종종 ‘길 위의 작가’로 불린다. 녹음기와 카메라를 들고 장이 서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민초들의 언어를 채집해 쓴 소설 《객주》로 얻은 별명이다. 《활빈도》, 《화척》, 《야정》, 《아라리 난장》 등의 대하소설을 통해 그만의 떠돌이 의식을 본격적으로 형상화했으며, 한 차례 붓을 꺾었다가 2년 후 다시 발표한 《홍어》와 《멸치》로 한국 문단의 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국내 대부분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7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08년 그림소설 《똥친 막대기》를 발표해 대중의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작고 사소한 것들의 생명력에 주목해온 그의 한결같은 메시지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까지 전해진 것이다.
모든 소설의 주제와 소재, 동기를 길에서 얻는다는 그는 삶은 곧 길을 걷는 것이며, 목적지가 있든 없든 걷는다는 것 자체가 상념적이고도 종교적인 행위라고 말한다. 《달나라 도둑》은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그가 마주한 질문들을 상상력이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녹여낸 우화집이다. 이 책을 통해 소년 시절에 가질 수 없었던 꿈을 마음껏 펼쳤다는 일흔의 작가 김주영. 그가 전하는 따스한 위로가 꿈을 잃어버린, 메마른 마음의 문을 간절히 두드리고 있다.

일러스트 박상훈
소년 시절 문득 그림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서른 살 청년이 된 지금까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독일 디자인 협회에서 주최하는 아웃풋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다수의 전시회를 가졌다.

도서소개

작가 김주영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김주영의 상상우화집『달나라 도둑』. 인생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등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루어온 다섯 가지 화두를 중심으로 62가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화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번잡한 집단생활을 떠나 조용한 삶을 꿈꾸었지만 소통의 단절을 겪는 장미와 늑대의 이야기 <장미와 늑대>, 병석에서 오직 바다를 꿈꾸다 한 마리 돌고래가 된 소년의 이야기 <바다가 보내준 선물>, 정원과 집을 온통 꽃밭으로 장식하다 결국 '꽃감옥'에 갇힌 가족의 이야기 <사랑하던 꽃에 갇히다>, 달나라에 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막상 달에 도착한 후에 자신이 상상하던 모습이 아님을 깨닫고 절망하는 남자의 이야기 <은하철도 2090> 등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언어로 인생의 여러 모습들을 전해준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스스로에게 이 우화집을 헌정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유난히 많은 좌절을 겪은 그는 좌절에 익숙하고, 그래서 그 좌절을 이겨내는 방법들을 잘 알고 있다. 엉뚱하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좌절의 상황을 보여주며,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희망을 선사한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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