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를 대표하는 그림 작가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책!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림 형제의「독일 설화집」에도 기록되어 있는 유명한 전설입니다. 이 그림책은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1842년에 발표한 303행의 시를, 그림책의 거장 케이트 그리너웨이가 1888년에 그림을 그려 발표한 것입니다.
하멜른 사람들은 쥐 때문에 골치가 아파요. 쥐들이 아기를 물어뜯고, 음식을 갉아먹고, 신사들의 모자에 둥지를 트는 등 온갖 사고를 치지요. 시민들은 시청으로 쫓아가 소리치며 항의를 해 보지만 시장과 시의원들은 나 몰라라 하지요. 이때 희한한 차림에 긴 피리를 든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타나, 골칫덩이 쥐들은 모두 없애 주겠다고 하는데….
통통 튀는 생생한 표현과 노래처럼 흘러가는 운율이 돋보입니다. 특히 쥐들과 아이들이 마법의 피리 소리에 앞 다투어 사나이의 뒤를 따라가는 장면을 읽을 때면 신나는 장단에 절로 흥이 납니다. 리듬감 넘치는 아름다운 시에 부드럽고 섬세한 수채화가 잘 어울립니다.
☞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이 책은 출간 당시 목판으로 인쇄되었으며,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작가와 화가들이 다양한 판본으로 하멜른의 신비한 전설을 그림책으로 출간했지만, 19세기 두 거장이 만든 이 그림책이야말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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