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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후에 남겨진 것들

키스 후에 남겨진 것들

  • 김주연
  • |
  • 블루닷
  • |
  • 2011-08-24 출간
  • |
  • 307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9325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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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서른셋, 9년차 라디오 작가, 한주경
잠들어 있던 연애세포는 다시 깨어날 수 있을까?
드라마 〈파스타〉에서 맛있는 사랑의 주인공으로 분했던
배우 공효진도 극찬한 고당도 소설!

이 책 『키스 후에 남겨진 것들』은……


나, 한주경. 자신의 실패한 연애담까지 원고 소재로 삼는 데 주저하지 않는 9년차 라디오 작가. 비록 어린 여자’에게 전 남친을 빼앗겼을지언정 일이 있기에 행복하다. 라디오 작가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고군분투한 끝에 이제야 마음 맞는 팀을 만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 뭐! 조기 폐경의 징후가 보인다고?! 서른셋 생일날 결코 원한 적 없는 선물을 받아들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감마리놀렌산을 삼키며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봄 개편. 대대적인 물갈이 속에서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는데, 뭐! 새 프로그램에 투입된다고? 그것도 ‘초특급 미소년 아이돌 스타’라고 불리면서 ‘이 시대 왕 싸가지의 아이콘’으로 소문난 루이가 디제이로 데뷔하는?
라디오 작가란 본디 담당 피디를 따라다녀야 하는 비정규직 신세.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루이의 뮤직 인 헤븐〉에 합류한다. 9년차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내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막가파 루이와, 루이가 끌어들인 골칫덩이 게스트, 제이. 제이, 그가 누구인가? 7년 전 떠난 유럽여행에서 나에게 달콤한 꿈과 잔인한 배신을 동시에 안겨준 녀석이 아닌가.
이제 겨우 20대 청춘의 격랑에서 빠져나온 줄 알았더니 줄줄이 비엔나처럼 대롱대롱 연이어 찾아오는 불청객들! 과연 나에게 다시 평화로운 날들이 올까?

라디오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헉 소리 나도록 똑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가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시대. 혹자는 아날로그의 시대는 죽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IT의 발전이 아무리 눈부시다 해도 우리의 감성까지 지배할 순 없다. 최근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는 가수다〉나 〈세시봉 콘서트〉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프로그램이 몰고 온 열풍을 단지 우연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 그것은 지나치게 화려하고 상업적인 비주얼 중심 방송에 지친 대중들이 이야기가 있는 감성에 목말라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나만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음악과 신청곡, 그리고 찡한 사연에 울고 웃고 또 감동하던 기억은 우리 모두의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밤을 꼬박 새며 시험 공부하면서, 직장의 고된 업무 속에서, 또는 가슴 아픈 실연을 겪고 난 후, 내가 즐겨 듣던 라디오의 시그널 음악은 그 무엇보다 정답고 반가웠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디제이가 클로징 멘트를 할 때의 아쉬움이란…… 그렇다. 라디오는 위안이다! 라디오 속 세상은 분명 우리 삶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공중파 라디오국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경험한 리얼리티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더해 그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열정을 재치 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방송 작가만의 호흡으로 쓰인 톡톡 튀는 감각적 문체가 라디오보다 부드럽고 드라마보다 달콤하게 다가온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보는 직업, 라디오 작가의 세계 들여다보기
감미로운 멘트로 깊은 밤의 침묵을 녹이는 심야 라디오 음악 프로. 하지만 그 우아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현실은, 수면 아래에서 분주히 두 발을 움직여야만 하는 백조의 그것과도 같다. 동분서주하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라디오 작가의 진짜 모습은 누가 알아줄까?
저자 김주연은 오랜 방송 작가 경험을 살려 또 하나의 자신을 소설 속에 녹여낸다. 말랑말랑한 소녀 감성을 여전히 간직한, 소설 속 주인공 한주경과 동갑내기인 저자는 오랫동안 선망의 대상이 되어온 라디오 작가의 실상(?)을 우리 앞에 한가득 풀어놓는다. 하루 단위로 쫓기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매일 멋진 원고를 전국에 송출하겠다는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방송 작가실에서부터, 피디와 작가 사이의 묘한 역학관계, 방송계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톱스타의 또 다른 모습, 그리고 연예계의 아픈 속사정까지. 현직 방송 작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한때 방송 작가를 꿈꾸었거나 지금 꿈꾸고 있을 독자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서른셋, 일하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라디오 작가라는 직업적 특수성을 빼고 보자면, 이들 역시 30대의 커리어우먼들이다. 주인공 한주경 역시 그중 한 사람. 유달리 혹독하다는 방송계에서, 그것도 비정규직이라는 아찔한 신분으로 강산이 한 번 바뀔 시간 동안 살아남은 한 여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한 가지 일에 ‘올인’해온 여성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말 그대로 ‘일과 사랑’이다. 그녀들의 삶 속엔 이 두 가지가 양팔저울 위에 매달려 끊임없이 무게를 달리하며 흔들린다. 아마 대다수가 사랑보다는 일 쪽에 치우쳐 있을지도 모른다. 이 소설 속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일이 좋아 사랑도 멀리한 채 지내다 보니 어느새 ‘복제를 거듭해도 모자랄 연애세포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자궁의 무기력함이 시작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일 이외에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가지지 못한 자신이 초라해진다.
이제 한없이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양팔저울의 무게 중심을 조금씩 되돌려야 할 때. 30대, 그 기회는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곧! 앞서 그 기회를 잡았던 한주경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봄 직하다.

『키스 후에 남겨진 것들』의 추천사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고 치즈케이크처럼 달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중독성이 강한 소설이다. 밤새 등장인물들을 따라 키득거리다 찔끔거렸고, 잘 짜인 이야기 그물망 속에서 내내 행복했다. 모처럼 맛본 ‘몰입의 즐거움’이었다. 나와 동년배쯤일 것 같은 매력적인 주인공 한주경, 내가 그녀를 연기라도 하는 것처럼 착각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김주연은 작가고 나는 천상 배우다. 어떤 방식으로든 독자를 완벽히 지배하는 게 문학이라면, 이 소설은 별 네 개 반!
- 공효진(배우)

목차

개편 없는 방송국, 어디 없나요?
톱스타면 다야? 까도남 디제이 길들이기
우린 정말 사랑이었을까? Falling Slowly
아픈 기억은 착불로 온다
당신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라디오
드라마를 찍어라! 찍어!
관계자 외 출입금지
짐작과는 다른 일들
광고 나가고 다시 올게요
진실 같은 거짓, 거짓 같은 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에필로그 - 다시 듣기

작가의 말

저자소개

저자 김주연은 1979년생. 올해 서른세 살의 방송 작가. A형의 염소자리. 진지한 호기심쟁이. 서울 백병원에서 태어나 출판사 불명 세계명작동화전집과 지경사의 명랑소녀소설 시리즈를 몽땅 섭렵한 유ㆍ아동기를 거쳐 강경옥, 신일숙, 이미라, 이은혜의 만화에 아낌없이 용돈을 투자하는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리고 10대 후반부터 공지영, 신경숙의 소설에 퐁당 빠져 지냈지만 정작 국문학과에 다니던 대학 시절에는 습작은커녕 친구들과의 열정적 수다와 연애, 맥주, 11가지나 되는 버라이어티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학창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나 〈디스크 쇼〉에 엽서를 보내 뽑히곤 했던 실력을 살려 라디오 작가가 된 후, 결국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답고 행복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머릿속에 복작거리는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매일 새 폴더가 생성되는 넷북을 샤넬 백보다 사랑하며 앞으로 소설과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멀티(multi) 작가로 살기로 결심했다. 2002년 SBS 예능 버라이어티 〈러브 투나잇〉, 2003~2006년 라디오〈SBS 전망대〉 〈김지연의 뮤직토피아〉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 위성 DMB TU 미디어 〈소이의 좋은 아침〉 〈김재덕의 음악본색〉의 대본을 집필했고, SBSi의 스타 DVD 시리즈 중 〈이효리〉 〈핑클〉 〈NRG〉 등을 구성했다. 그리고 2009년 KBS 드라마국 인턴 작가를 거쳐 두 편의 주말 드라마와 미니 시리즈에서 구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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