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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 오히라 미쓰요
  • |
  • 북하우스
  • |
  • 2010-09-20 출간
  • |
  • 275페이지
  • |
  • 140 X 210 X 20 mm
  • |
  • ISBN 97889560547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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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만 일본 독자와, 30만 한국 독자를 울린 감동의 인생도전
길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준 책!

왕따, 자살미수, 비행 청소년, 야쿠자 보스와 결혼, 이혼, 호스티스……
그리고 사법고시 도전, 마침내 변호사가 되기까지!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가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원작에 더해 오히라 미쓰요의 한국어판 독자 서문과 최근의 근황이 수록된 이 책은 생생함을 그대로 살린 새로운 번역과 휴대하기 좋은 판형으로 청소년들이 더욱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는 왕따를 당했던 작가의 중학교 시절,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에 절망해 할복자살을 선택하고 다시 살아나기까지의 과정, 비행 청소년으로 지내다 야쿠자 보스와 결혼해 온몸에 문신을 새긴 일, 고급술집의 호스티스로 살아가야 했던 작가의 어두운 과거가 가감 없이 진솔한 문체로 솔직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충격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한자조차 못 읽는 실력으로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마침내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어, 어려운 시기를 겪은 누구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마음속 깊이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30만 독자와 일본의 200만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이 책은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히 왕따나 성적 때문에 비관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

이 책에서 전하는 그녀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길을 선택했을 때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물론 꿈… 을 가진다면 더욱 좋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떤 계기로 인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또 멘토를 만나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천사마음

삶을 제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된다. 그녀는 항상 자기 자신이 피해자였다고 주장을 하고 본인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해왔다. 내가 집단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게 된 것이니까 내 잘못보다는 자신을 왕따시킨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들을 먼저 원망했다. 그리고 선생님도 물론 원망을 했었다...하지만 뒤늦게 그녀는 깨닫고 있다. 아무리 심한 왕따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꿋꿋하게 견뎌내고 자기 삶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아이들이 더 많다라는 것을… 자신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지 당당하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 wlwlqo5

가끔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의 자서전은 중간에 읽다가 덮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 자신은 특별하다라는 말을 쓰기 위해 자신을 미화시키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라 미쓰요의 자서전은 달랐다. 그녀는 정말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책을 쓴 것 같다. 그녀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지난날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모두 다 들려주면서, 사람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절대 절망하며 나쁜 길로 들어서지 말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가능성이 얼마나 놀라운 지 또, 사람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도…
- steinway

[책속으로 추가]
나는 미용사가 되어 마음을 잡고 다시 제대로 살아보려고 미용학교 시험을 준비했다. 고등학교 수험 공부에는 못 미치더라도 내 딴에는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다. 손때도 묻지 않은 새것에 가까운 교과서를 꺼내다가 처음부터 읽어가며 내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 무사히 합격한 기쁨에 먼저 담임선생님께 알리려고 합격통지서를 움켜쥐고 학교로 갔다. 한껏 부푼 마음으로 교무실 문을 조금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중략) “뭐냐? 양아치 같은 머리를 하고서는 그런 머리를 하고 어딜 간들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합격한 것에는 전혀 관심도 보이지 않은 채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교실로 향했다.
‘지금껏 선생님한테는 반항만 해왔기 때문에, 용서를 빌려고 제일 먼저 달려왔는데…….’
내가 워낙 잘못을 해왔기 때문에 화가 나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단 한마디라도 좋으니, “축하한다, 이제 앞으로는 열심히 해라.”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집으로 돌아가면 머리도 곧바로 까맣게 다시 염색할 생각이었는데. (111쪽)

이 말을 들은 오히라 아저씨는, 이때 처음으로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 “물론 네가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건 너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지. 부모님한테도 주위 사람들한테도 책임이 있어. 하지만, 언제까지나 정신을 못 차리고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는 건 모두 네 책임이야. 자기가 잘못해놓고 언제까지나 뻔뻔스럽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도 작작 해라! 그런다고 누가 알아줄 줄 알아? 누가 네 인생을 책임져준대?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줄 알아?”
다른 손님들이 놀라 들고 있었던 커피 잔을 놓칠 만큼 큰소리로 아저씨는 날 혼내셨다.
‘아저씨…… 언제나 다정한 아저씨가, 이렇게 화를 내시다니…….’ 벼락을 맞은 듯 온몸에 전류가 흘렀다.
‘겨우 날 인간으로 대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나는 이 순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단을 맞아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47쪽)

“그러면 복수를 하면 되잖아, 그런데 방법을 잘못 선택했다간 큰일 나지. 만약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속임수를 쓰거나 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했다가는 상대방은 물론 너까지도 두 번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게 될 거야. 게다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또 네가 지게 될 거고. 그러니까 사실 이런 허접한 방법으로는 복수를 할 수 없지. 진정한 의미에서 최고의 복수는 너 자신이 보란 듯이 멋지게 사는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자격증이라도 따야지. 예를 들어 네가 미워하는 애가 상업부기 3급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넌 2급을 따거라. 상대가 2급이면 넌 1급을 따고. 그렇게 되면 상대를 이겼다는 생각에 마음도 후련해질 테고, 결국은 너 자신을 위하는 일도 되는 거야. 이거야말로 최고로 멋진 복수라고 생각하지 않니?” (156쪽)

아빠는 1998년 2월에 향년 70세로 숨을 거두셨다. 편안한 얼굴로 영면하신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한 번 아빠 딸로 태어나도 돼? 다시는 슬프게 만들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아빠는 말이 없었고 난 더 이상 아무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땅을 치고 후회를 해본들 이미 늦은 일, 아무 소용이 없었다. (259쪽)

목차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제1장 괴롭힘
전학생/ 외톨이/ 낙서/ 쓰레기더미/ 물에 빠진 생쥐/ 등교거부/ 고자질/ 친구
제2장 자살미수
배신/ 그래, 죽어버리자/ 목숨부지/ 악몽
제3장 내리막길
지옥/ 굴욕/ 어린 시절/ 비행/ 엇갈림
제4장 밑바닥
더 이상 아무도 안 믿어/ 헤어날 수 없는 늪/ 외할머니의 죽음
제5장 전환점
우연/ 지옥을 뒤로 하고/ 결단
제6장 새출발
공인중개사시험/ 법무사시험
제7장 사법고시를 목표로
우선 중학교 영어부터/ 통신교육으로 학점 이수/ 아빠가 암이라니?/ 오로지 공부만
제8장 난관돌파
첫 번째 난관/ 두 번째 난관-한 여름의 논술시험/ 드디어 난관돌파
제9장 후회
아빠의 마지막 부탁/ 아빠와의 이별/ 엄마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1965년 10월 18일 생.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당한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중학교 2학년 때 할복자살을 기도한다. 그 후 자포자기 심정으로 비행을 일삼는다.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야쿠자 보스와 결혼하고 등에 문신을 새긴다. 이혼하면서 6년 동안 몸담았던 야쿠자 세계를 떠나 호스티스로 전전하며 폭음을 일삼는 나날을 보내다가, 인생의 전환점을 만난다. 한자도 제대로 못 읽는 실력으로 공부에 매진하여 공인중개사, 사법서사자격시험에 연달아 합격하고, 마침내 스물아홉 살에 ‘일본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는 사법고시에 합격한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비행 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오사카 시 부시장을 지냈으며, 2006년에 결혼, 딸 하루카를 출산하였다. 현재 류코쿠 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며, 효고 현 산골마을의 자연 속에서 남편과 함께 다운증후군인 딸 하루카를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응원합니다 당신의 새출발을』 『친구야, 너라면 어떻게 할래?』 『오늘을 산다』가 있다.

도서소개

오히라 미쓰요 자전 에세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중1때 왕따를 당해 할복자살에 실패한 후 비행을 일삼다 16살에 야쿠자 보스와 결혼하고, 이혼 후 호스티스 생활 등 밑바닥 인생을 청산하고 갖은 노력 끝에 변호사가 된 오히라 미쓰요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의 처절했던 시련과 성공적 삶을 이야기한 자전적 에세이로 일본에서 출간 2개월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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