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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영화처럼

  • 가네시로 가즈키
  • |
  • 북폴리오
  • |
  • 2008-08-05 출간
  • |
  • 424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78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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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네시로 가즈키의 너무 오래 기다린 신작 『영화처럼』

『영화처럼』 안의 사건들은 영화를 매개로 발생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울고 웃고 감동을 받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 우정을 쌓아가고, 사랑하고, 세상을 바꿀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영화와 삶은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수록작 「태양은 가득히」의 두 친구가 영화를 통해 우정을 회복하고, 「정무문」의 주부가 이소룡의 동명 영화를 보며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결심하며, 또 「사랑의 샘」의 가족들이 <로마의 휴일>이라는 아름다운 영화를 통해 서로의 단단한 끈을 확인하는 것처럼.

「태양은 가득히」에서 주인공 용일은 좋은 영화를 이렇게 정의한다. “나 대신 울어주고, 웃어주고, 불의와 싸워주는 단순하고 알기 쉬운 것”이라고. 사실 이 정의는 인생이나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현실의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허식에 속지 않으며,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용기를 잃지 않고 되도록 즐겁게 살아간다.”는 가네시로 소설 특유의 철학이 녹아 있는 문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처럼』은, “좋은 영화가 우리에게 주었던 용기와 커다란 행복감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다섯 편을 계기로 펼쳐지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들!
정의, 로맨스, 복수, 우정,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담은
5개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원한다.
당신을 벅차게 웃고, 울고, 또 웃고 싶게 만들 단 한 권. 『영화처럼』


“지금은 널 완전히 구할 수 없더라도, 몇 번이든 나는 너를 구원할 수 있어.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동안은. 이야기는, 개똥같은 현실이 강요하는 결말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언젠가 현실은 이야기에 힘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진짜 사실이 될 거야!
- <영화처럼> 中

영화 다섯 편을 계기로 펼쳐지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들!

이야기 하나
<태양은 가득히>
“역시 주인공은 아버지가 없는 게 좋아!”
사랑보다 진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이야기 둘
<정무문>
“사람에게는, 하늘이 정해 준 역할이란 게 있는 거야.”
남편의 자살 후 세상과 싸우기로 하는 아내의 ‘정의’ 이야기

이야기 셋
<프랭키와 자니>
그녀가 내 뺨을 후려 갈겼다. “너, 나 좋아하는 거니?”
탈출을 꿈꾸는 두 고등학생의 ‘사랑’ 이야기

이야기 넷
<페일 라이더>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인가? 하지만 헬맷 속에서 나타난 건,
둥글넓적한 얼굴에 뽀글뽀글 파마를 한 중년 아줌마였다.
오토바이와 가죽 재킷으로 무장한 아줌마의 화끈한 ‘복수’ 이야기

이야기 다섯
<사랑의 샘>
지금은 실패해도 좋아. 정답을 알아낼 때까지 우린 할머니를 위해
영화를 상영할 거다. 마침내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는 그 날은,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이 우리 집안에도 찾아왔으면 한다.
할머니를 위해 뭉친 손자들의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

목차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프랭키와 자니
페일 라이더
사랑의 샘

저자소개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 Kazuki Kaneshiro)는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했다.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ㆍ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 독서에 탐닉하던 가즈키는 한때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 1학년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보즈카 요스케가 주연한 한일 합작영화 「GO」도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플라이, 대디, 플라이』『연애소설』『SPEED』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인물의 창조로 수많은 팬을 탄생시켰다. 빠른 템포와 감각적인 전개 탓에 영화화된 작품도 유난히 많은데, 「GO」(일본, 2001,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구보즈카 요스케 주연), 「플라이, 대디, 플라이」(일본, 2005, 시마 이즈루 감독/오카다 준이치 주연이며 가네시로 가즈키가 직접 시나리오를 작업), 「플라이 대디」(한국, 2006, 최종태 감독/이문식, 이준기 주연) 등이 그 예. 최근에는 가네시로 가즈키가 직접 극본을 쓴 드라마 「SP」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도서소개

언젠가 우리들의 이야기는 진짜 사실이 될 거야!

<고(GO)>, <레볼루션 No. 3>,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영화처럼』.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섯 편의 영화를 계기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소설은 영화가 주는 용기와 행복감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의, 로맨스, 복수, 우정,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그린 5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사건들은 영화를 매개로 발생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감동받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우정을 쌓아가고 사랑하고 세상을 바꿀 용기를 얻는다.

<태양은 가득히>는 사랑보다 진한 두 친구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정무문>은 남편의 자살 후 세상과 싸우기로 결심한 아내의 정의를 보여준다. <프랭키와 자니>는 탈출을 꿈꾸는 두 고등학생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페일 라이더>는 오토바이와 가죽 재킷으로 무장한 중년 아줌마의 화끈한 복수를 그렸다. <사랑의 샘>은 할머니를 위해 뭉친 손자들이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을 담고 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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