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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레벌루션 NO3

  • 가네시로 가즈키
  • |
  • 북폴리오
  • |
  • 2006-02-10 출간
  • |
  • 311페이지
  • |
  • 135 X 196 mm
  • |
  • ISBN 97889378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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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학력사회에서 패배자가 될 가능성이 무한히 높기 때문에 스스로를 살아 있는 시체라 자처하는 문제아들이 모인 ‘더 좀비스(The Zombies)'는 어느 날 생물선생인 닥터 몰로의 복음 같은 메시지에 감화되면서 그들만의 혁명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47명의 동지들로 구성된 더 좀비스는 각각의 개성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공통항을 갖고 있다.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는 꿈을 갖고 있으며, 휴대전화와 노래방과 시부야를 혐오한다는 점이 표면적인 결속 근거이다. 그러나 그들을 단단히 묶어주는 진정한 끈은 천편일률적인 사회질서와 관습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자유로운 젊음의 정신이다.
더 좀비스의 멤버들은 공부를 못해서 머리가 나쁘다고 평가받지만 사실 그들은 동년배의 어떤 고등학생들보다 영리하며 성숙하다. 그들은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하고, 재즈를 즐길 줄 알고, 철학서를 탐독하며, 미래에 대비해 법률을 꿰고 다니며, 사나이의 의리와 주먹이 무엇인지를 알며, 진정한 삶의 가치를 고민한다.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여 평생 넥타이를 매고 지하철 신세를 지는 삶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는 더 좀비스의 꿈은 ‘세상을 바꿔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레벌루션이다.
학력에 의해 모든 걸 평가받는 사회, 또한 그 가운데에서도 극심한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사회가 일본이다. 일본사회가 요구하는 장점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히 마이너리티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더 좀비스가 바로 그 마이너리티를 대표하는 그룹이다. 자신을 재일교포가 아닌 코리언 재패니즈라고 소개하는 작가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더 좀비스를 리드하는 멤버들의 캐릭터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들은 순수한 일본 혈통이 아니다. 3인종 혼혈아 사토 아기날드, 미군의 피가 섞인 오키나와 출신 혼혈아 히로시, 조총련계 출신의 순신이 이끄는 더 좀비스의 일원들 역시 선생님들의 눈 밖에 나거나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가장 노릇을 해야 하고, 어딜 가나 재수 없는 일만 당하는 사회의 소수파이다. 이 소설은 그러한 마이너리티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사회의 기득권에 대응해가는 과정을 순수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2.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혁명의 이름 ‘더 좀비스’
『GO』의 주인공이 그랬던 것처럼 더 좀비스는 쿨한 것을 가장 큰 매력으로 삼는다. 심각하고 진지한 주제를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과 하드보일드한 문체로 걸러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가네시로의 장기는 이 소설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머리 좋은 여자와 결혼해서 자손의 유전자를 우성으로 바꾸는 길만이 사회의 중심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길이라고 우기는 장면이나, 사실은 무시무시한 여성 스토커였던 대기업의 간부가 더 좀비스에 의해 극우파적 실체를 드러내며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은 자못 의미심장한 비판의 화두를 남긴다. 3인종 혼혈아인 아기날드의 소망처럼 거품경제 시절 이후의 일본 젊은이들의 소망은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코리언 재패니즈인 가네시로 스타일의 쿨하고 리버럴한 정서가 그들의 입맛을 자극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혁명이란 스스로를 먼저 변화시키고 삶의 끈을 놓지 않는 것임을 장난기어린 미소 속에 힘주어 강조한다.

목차

▶ 레벌루션 No. 3

▶ 런, 보이스, 런

▶ 이교도들의 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Kaneshiro Kazuki)는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는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 독서에 탐닉하던 가즈키는 한때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 1학년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보즈카 요스케가 주연한 한일 합작영화 「GO」도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플라이, 대디, 플라이』『연애소설』『SPEED』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인물의 창조로 수많은 팬을 탄생시켰다.

도서소개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 성장소설 《GO》의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 소설집. 삼류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이 펼치는 통쾌한 모험담을 작가 특유의 경쾌하고 감성적인 문체와 유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표제작 <레벌루션 No.3>을 비롯해, <런, 보이스, 런>, <이교도들의 춤>등 세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살아있는 시체'에 가까운 존재로 취급받는 삼류 남자고등학교 학생 47명은 그룹 '더 좀비스(The Zombies)'를 결성한다. 3개국 혼혈아, 미국인과의 혼혈아, 코리안 재패니즈들로 구성된 그들은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하고 재즈를 즐기며, 철학서와 법률서를 읽으며 진정한 삶의 가치를 고민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더 좀비스' 멤버들은 어느 날 "너희들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 않냐?"라는 생물 선생의 말 한마디에 감화되어 그들만의 혁명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머리 좋은 여자와 결혼해서 자손의 유전자를 우성으로 바꾸는 길만이 사회의 중심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근처에 있는 일류 여학교 축제를 기습하기로 결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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