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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플라이 대디 플라이

  • 가네시로 가즈키
  • |
  • 북폴리오
  • |
  • 2011-07-29 출간
  • |
  • 259페이지
  • |
  • 135 X 196 X 20 mm /426g
  • |
  • ISBN 97889378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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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마이너리티, 유쾌한 상상으로 세상을 전복하라!
줄거리는 간단하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마흔일곱 살의 평범한 샐러리맨. 스즈키 하지메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외동딸이 있다. 어느 날 이 딸이 놀러 나갔다가 어떤 남자에게 폭행을 당한다. 범인은 역시 같은 고등학생으로, 잘 나가는 권투선수이다.
스즈키는 분노에 사로잡히지만, 한평생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온 그에게는 특별한 용기와 기개가 없다. 든든한 ‘빽’으로 경찰의 개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당히 얼버무리는 저들 앞에서 스즈키는 무릎을 꿇고 만다. 이런 아버지에게 실망한 딸은 그후로 아버지를 쳐다보려고도 않는다.
생애 최대의 위기를 맞은 아버지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부엌칼을 들고 뛰쳐나가 그 고등학생이 다닌다는 학교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의 히어로 ‘더 좀비스’를 만난다. 『레벌루션 No. 3』에서 과묵하고도 멋진 액션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던 재일교포 박순신을 필두로, 다섯 명의 ‘더 좀비스’는 이 소심하고 비실비실한 아저씨를 최강의 ‘전사’로 만드는 데 의기투합한다. 왜? 무슨 까닭으로 난생 처음 보는 아저씨한테 이런 공을 들이는가? 그것은 ‘더 좀비스’들이 원래 정의 앞에서는 물불을 안 가리는 정의파이기 때문이며, 원래 남들이 안 하는 짓만 골라 하는 괴짜들이기 때문이다.(『레벌루션 No. 3』를 읽은 독자들은 다 안다.)
하여간, 이제 한 달 보름 간의 특훈이 시작된다. 회사까지 휴직한 스즈키는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박순신의 지도 아래 전사가 되기 위한 피나는 훈련에 돌입한다.…
이것은 좀 통속적이긴 하지만, 한 평범한 소시민이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에 비유될 것이다. 시련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스즈키는 ‘참 자유인’이 되며, ‘더 좀비스’들과의 사이에 강인한 신뢰와 애정이 생겨난다.
마침내 결전의 날. 딸을 괴롭힌 놈과의 한 판 승부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스즈키는 딸 앞에 당당한 아버지로 거듭난다.

2. 가네시로 가즈키-엔터테인먼트 재일(在日)문학의 창시자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은 두 가지 요소로 특징 지워질 수 있다. 첫째, 경쾌발랄함과 둘째, 일본 사회에서 차별받는 재일 한국인의 한(恨). 언뜻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이 두 가지 요소는 가즈키의 소설에서 훌륭하게 배합되어 전혀 새로운 재일문학, 즉 ‘엔터테인먼트 재일문학’을 이루었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다음은 소설 『GO』가 국내에 출간되었을 때 일문학자 김춘미 씨가 쓴 리뷰이다.

『GO』가 순수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이 아니라 대중문학상인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함축한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오락’ 또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엔터테인먼트적이다. 김석범, 김학영, 김시종, 이희성 등 ‘재일(在日)’이라는 사실과 남이냐 북이냐의 정치적 선택에 갈등해야 했던 작가들부터 ‘재일한국인’이라는 실존을 그대로 수용한 이양지, 유미리와 같은 작가들이 한결같이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혹은 후보작가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GO』가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의미가 좀더 크게 부각된다.
다치하라 마사아키, 이쥬인 시즈카 등 나오키상을 수상한 한국계 작가가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GO』처럼 재일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거나 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가네시로와 구별된다. 다시 말해 『GO』는 여러 의미에서 기존의 재일문학과 차별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읽고 난 뒷맛 또한 상큼하고 청결하다.
1969년에 발표된 쇼지 가오루의 『빨간 두건아 조심해』는 자기 감성에 충실할 것을 최우선시하는 청춘상을 그려냄으로써 그 뒤의 일본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젊은이상의 한 전형을 제시하였는데, 『GO』에 나오는 ‘나’는 이 전형에 직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그 감성에 있어 주인공은(작가는) 철저하게 일본 젊은이이다. “무겁고 어둡고 재미없는 ‘재일문학’”에서 벗어나, “소설가가 돼서 우리 세대를 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쓰자”고 결심한 작가가 “일본 사람도 아니고 한국 사람도 아닌 떠도는 부평초의 파워”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발표한 이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가즈키는 작품에서 재일교포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내세워 작품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이끌어나가기를 거부한다. 위에서 보듯이, 그에게 소설이란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일 뿐이다. 이는 같은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정답을 추구하며 정면돌파하기보다는 슬슬 웃으며 옆으로 살짝 비켜감으로써 문제 자체를 가볍게 날려버리는 신세대적 가치관과 그 코드가 일치한다.
이것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 바로 『GO』. 폐쇄적인 일본 사회에서 재일 한국인이란 ‘원죄’를 안고 태어나 ‘무국적자의 즐거움’을 선언하기까지, 가즈키 자신의 성장기를 하드보일드한 문체 속에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이 작품이 수많은 가즈키 팬을 탄생시킨 것은 당연한 일이다.

3. 『플라이, 대디, 플라이』-소설은 놀이이다
『레벌루션 No. 3』의 맥을 이어받은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는 전자와 마찬가지로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물론,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더 좀비스’ 자체가 학교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들인 만큼, 마이너리티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바탕에 깔려 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레벌루션 No. 3』와 짝을 이루는 이 작품은 그저 한판 놀아보자는, 유쾌한 엔터테인먼트일 뿐이다. 평범한 회사원이 전사로 거듭나는 현대판 영웅신화에서 독자들은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사건 위주로 스피디하게 넘어가는 문체에서 소설을 읽는다기보다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만족감을 느낀다.
한 번 읽고 던져버려도 좋다. 소설은 놀이일 뿐이다. 즐겁게 놀고(읽고) 기분전환이 되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 듯하다.


목차

7월 9일
7월 10일
7월 12일
7월 13일
7월 14일
7월 15일
8월 3일
8월 8일
8월 9일
8월 14일
8월 15일
8월 23일
8월 24일
8월 25일
8월 30일
8월 31일
9월 1일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Kaneshiro Kazuki)는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는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 독서에 탐닉하던 가즈키는 한때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 1학년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보즈카 요스케가 주연한 한일 합작영화 「GO」도 대성공을 거뒀다.그는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플라이, 대디, 플라이』『연애소설』『SPEED』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인물의 창조로 수많은 팬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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