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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중)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중)

  • 마쓰모토 세이초
  • |
  • 북스피어
  • |
  • 2009-06-30 출간
  • |
  • 464페이지
  • |
  • 153 X 210 mm
  • |
  • ISBN 97889919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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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단 추리 소설의 세계에 발을 디디면,
하늘을 보면 언제나 태양이며 달을 볼 수 있듯이 거기엔 ‘마쓰모토 세이초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의 세례를 받지 않고 추리 소설을 쓰는 젊은 작가는 한 사람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
(1992년 마쓰모토 세이초 타계 후, 잡지에 실린 미야베 미유키의 글 중에서)

‘세이초 전’과 ‘세이초 후’. 일본의 추리 소설의 역사는 이렇게 나뉜다.
‘세이초 전’의 탐정 소설은 기발하고 의표를 찌르는 트릭만이 우선시 되어 인물은 정형화되고 내용은 현실감 없이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경쟁하듯 출판되었다. 그러나 세이초는 현실성 있는 동기를 중시하며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추리 소설에 새로운 리얼리티를 부여했다.
그는 경제 범죄 등의 사회성을 가진 소제를 다루면서도 교묘한 트릭을 병행한 걸작 미스터리를 차례로 발표했고, 거짓말로 점철된 탐정 소설과 일반 독자에서 유리된 문예 살롱 소설에 진력이 난 독자들에게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세이초 미스터리’라고도 불리는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탄생이었다.
문단에서 ‘마쓰모토 세이초의 장녀’라 불리는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책임 편집을 맡아, 직접 각 장의 구성과 주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선택하고 해제를 덧붙인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중권에서는 쓸쓸한 여인들과 불쾌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단편 8가지를 수록하였다.

운명에 이끌려 다니는 여인들의 ‘쓸쓸한 그림자’

세이초 씨가 이런 여성들을 이토록 부드러운 필치로, 그러면서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동정적 시선은 일체 배제하고 공감을 담아서 그렸던 까닭은 당신 내부에도 있었을 게 분명한 고독을 그녀들에게 투영한 때문이 아닐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단편들이 지금도 우리 가슴을 치는 거겠죠.
(5장 ‘쓸쓸한 여인들의 초상’ 해제 --미야베 미유키)

「멀리서 부르는 소리」
다미코는 연인인 도시오와의 데이트를 위해 종종 여동생 게이코를 이용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시오와의 사이에 눈치 없이 끼어들고, 급기야 신혼여행까지 따라온 게이코가 얄밉기만 하다. 연인에서 부부 사이가 된 도시오와 다미코 사이에 존재하는 게이코의 미묘한 위치와 감상적인 마지막 장면은 서글프고 쓸쓸한 여인의 뒷모습을 닮았다.

「권두시를 쓰는 여자」
하이쿠 동인잡지 ≪가마노호≫에 권두시를 올린 적도 있는 단골 투고자 시무라 사치코가 몇 달 전부터 투고를 거르자, ≪가마노호≫를 만드는 이들은 그녀의 안부를 걱정한다. 그녀가 장기 입원하고 있던 시료원에 찾아간 그들은 이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불행한 여인을 둘러싼 뜻밖의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서예 강습」
가와카미 가쓰지를 둘러싼 네 명의 여인. 아내 야스코, 단골 고서점의 안주인 다에코, 서예 강사 히사코, 애인 후미코. 강단 있는 네 명의 여인의 인생에 휘둘려 자멸해 가는 우스꽝스럽고 서글픈 바람둥이 사내의 범죄 이야기.

「결혼식장의 미소」
기모노 착용법을 공부중인 스기코는 대학 동창 쇼이치로의 결혼식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진흙으로 얼룩진 버선과 아름다운 신부의 기모노 차림을 본 스기코의 머릿속에 잊고 있던 한 사건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것은 상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쓸쓸하다고 해서 악의만 키우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의 인생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건너다보면서 자신의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고독한 사람의 선의와 긍지라는 것도 분명히 존재하는 거죠.” --미야베 미유키

꿈이 깨지고 설 자리를 잃은 남자들의 ‘불쾌함’

남녀평등은 이상입니다. 그러나 남녀가 동질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꿈과 야망, 소망은 당연히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꿈이 깨지거나 이상이 무너져서 설 자리를 잃을 때, 여성은 대개 불행해지지만 남자는 불쾌해지죠.
(6장 ‘불쾌한 남자들의 초상’ 해제 --미야베 미유키)

「공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던 남자는 같은 처지의 또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범죄를 저지른다. 탈취한 돈을 반으로 나누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약속한 두 사람. 검은 돈을 밑천 삼아 남부럽지 않은 성공을 이루었으나, 자신의 지위가 탄탄해지면 탄탄할수록 불안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예전 공범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혹시 가진 돈을 다 탕진하고 나를 협박하러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
“이번에 다시 읽어 보니 바로 이것이 ‘호러’구나 싶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세상을 능란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세상 풍조에 맞춰 사상과 신조를 바꿔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신인가? 구무라는 교과서를 집필할 정도로 명석하고 인기 있는 역사학자이다. 태평양전쟁 시절 국수주의적인 학설에 동조하는 책을 집필했던 그는 패전 후 좌익적 역사 이론 쪽으로 슬쩍 자리를 옮겨 오늘날의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나 시대는 또다시 급변하여 정부에서 좌파 역사학자들을 탄압하기 시작한다. 그는 다시 보신을 위한 계책을 세운다.

「공백의 디자인」
Q신문은 발행 부수가 10만부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방지다. 어느 날 Q신문에서 대형 제약 회사인 와도 제약의 신약 ‘랑키론’의 광고 바로 위에 ‘랑키론’이 중독사를 일으킨다는 기사가 실리게 되는데…. 광고부장 우에키는 어떻게든 와도 제약과 그를 중계해 준 광고대리점에서 오는 광고물량이 끊기지 않도록 애면글면한다. 오랫동안 신문사의 광고부에서 일해 왔던 세이초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광고 수입에 휘둘리는 지방지의 실태와 편집부와 광고부 사이의 차별 등, 우에키를 둘러싼 ‘불쾌한’ 남자들의 세계를 세밀하게 그렸다.

「산」
공금횡령을 하고 산속 온천 여관에 장기 투숙중인 아오쓰카는 여관 여종업원 기쿠와 밀회를 즐기던 어느 날, 우연히 행동거지가 수상한 중년 남자를 목격한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아오쓰카는 남자의 행적을 쫓다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아오쓰카와 기쿠에게는 행운의 시작이었다.

목차

서문 (미야베 미유키)

제5장 | 쓸쓸한 여인들의 초상
해제 미야베 미유키
멀리서 부르는 소리
권두시를 쓰는 여자
서예 강습
결혼식장의 미소

제6장 | 불쾌한 남자들의 초상
해제 미야베 미유키
공범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공백의 디자인


커피 브레이크 ② ‘다이쿄쿠구’에서 물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세이초의 작품은?”

도서소개

미야베 미유키가 고른 마쓰모토 세이초의 걸작 단편들!

'일본 문학의 거인'으로 불리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걸작들을 모은 단편집『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중권. 일본에서 2004년 출간된 이 컬렉션은 마쓰모토 세이초가 남긴 1,000여 편의 작품 중에서 걸작만을 선별한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문학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책임 편집을 맡아, 마쓰모토 세이초 문학의 정수를 전해준다.

41세의 늦은 나이로 문단에 데뷔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마쓰모토 세이초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대표되는 픽션과 함께 논픽션, 평전, 역사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의 어둠을 파헤쳤다. 특히 단편에서 더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컬렉션에는 픽션과 논픽션, 역사ㆍ시대 소설과 미스터리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을 담았다.

미야베 미유키는 직접 상ㆍ중ㆍ하권 각 장의 구성과 주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선택한 후 해제까지 덧붙였다. 이번 중권에서는 운명에 이끌려 다니는 쓸쓸한 여인들과 꿈이 깨지고 설 자리를 잃은 남자들의 불쾌함을 그린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미야베 미유키가 쓴 각 작품에 대한 해제에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미야베 미유키는 '세이초의 장녀'라고 불릴 만큼 그의 작업을 계승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그녀는 범죄의 사회적 배경을 파헤치는 사회파 미스터리 창시자로서의 모습은 물론, 역사와 사회의 어둠을 직시한 사상가이자 역사가로서의 모습까지 마쓰모토 세이초의 다양한 면모를 밝히고 있다. 마쓰모토 세이초 탄생 100주년인 2009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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