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의 교육심리학과 교수인 프랜시스 P. 로빈슨은, 학습과 기억에 관한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효과적인 공부를 위한 읽기 기술을 완성했다. SQ3R 즉 Survey(훑어보기), Question(질문하기), Reading(읽기), Recite(되뇌기), Review(복습하기)로 이어지는 이 읽기 기술은 두 가지 지향점을 갖고 있다. 하나는 중요한 내용을 선별하고 이해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기억력을 높이는 것이다.
[공부를 위한 읽기는 따로 있다]는 이 읽기 기술을 이용해 교재를 읽고 공부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교재 이외의 참고자료와 문학작품, 표와 그래프와 같은 비언어적 자료를 읽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또한 한눈에 한 쪽을 읽는 속독가처럼 ‘중요한 단서’들을 찾아 읽는 방법과, 요점이 한눈에 들어오는 작업 노트 작성 방법, 책의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밑줄치기 방법 등 이 읽기 기술을 이용한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공부 기술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