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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 이주헌
  • |
  • 보림출판사
  • |
  • 2002-05-30 출간
  • |
  • 190페이지
  • |
  • 188 X 254 mm
  • |
  • ISBN 97889433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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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잔잔히 다가오는 그림의 감동!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 이야기꾼, 이주헌이 이번에는 자상한 아버지로 변신하였다. 바로『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에서 아버지의 다정한 음색으로 그림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를 위한 명화 감상서인 만큼 그림 선정에서부터, 구성까지 저자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첫 장에서는 어린이가 등장하는 그림만을 골라 감상을 시도한다.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작품들을 읽는 저자의 시선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밀레나 다비드의 그림에서 감동과 교훈의 메시지를 읽어 내기도 하고, 서양 회화를 '장르'에 따라 탐사해 보기도 한다. 그림을 시원하게 배치하여 감상하기 편하게 하였고, 어려운 미술 개념과 용어는 글 안에서 풀어 글맛도 살렸다. 그림 하나하나를 보는 감상에서부터 서양 회화를 바라보는 방법까지 미술의 ABC를 보는 것 같다.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좋은 미술 교양서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그림 감상.
전체 5장 중 앞의 3장은 그림 하나하나를 읽어내는 방식. 먼저 그림 구석구석을 보이는 대로 읽는다. 그러나 그림은 1차적으로 보이는 것만이 주제가 아니다. 화가가 이야기 하려는 주제들은 상징물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한 대목을 통해 표현되어 있다. 그러니 보이는 대로만 읽는다면 제대로 그림을 읽었다고 볼 수 없다. 저자는 보이는 대로 읽는 단계를 넘어 그림의 주제와 탄생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미술을 잘 모르는 어린이들도 쉽게 그림에 빠져든다.

서양 회화를 한 눈에 파악하는 장르별, 키워드별 접근
일반 감상서와 다르게 이 책은 서양 회화의 큰 줄기를 훑어 내리기도 한다. 초상화, 군왕초상화, 자화상, 역사화, 장르화 등 등 서양 회화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그림이란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장에는 서양 회화사를 요약 정리하여 서양 문명, 철학의 발전사와 어떤 궤를 같이 하는지 알아보았다.

글과 함께 그림을 감상한다.
저자의 말처럼 그림은 '느낌을 나눠가지려는 노력'을 통해 자기 것이 된다. 이를 위해 최대한 그림은 크고 시원하게 배치하였다. 글이 그림의 세부를 설명할 때는 깔끔한 부분도를 제시하여 글의 흐름과 함께 하도록 하였다. 세부도는 그림을 꼼꼼히 보는 습관을 길러 주고 큰 그림에서 지나쳐 버린 소소한 재미를 줄 것이다.


본문 소개

엄마는 오늘도 바쁘십니다. 둘째는 감기 때문에 칭얼거리고, 막내는 엄마 품에서 떠나질 않네요. 언제쯤 엄마는 내 차지가 될까요?

동생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게다가 동생이 갓난아기라면 그 즐거움은 더하겠지요. 자그마한 얼굴에 부드럽고 뽀얀 살갗, 보면 볼수록 예쁜 내 동생. 그런데 이 예쁜 동생이 어느 땐 왠지 미워집니다. 왜냐구요? 어머니의 사랑을 혼자서만 차지하는 것 같으니까요. 여기 그림 속에서도 예쁘고도 미운 동생 때문에 심술이 난 아이가 있군요. 이 그림은 18세기 프랑스의 화가 장 밥티스트 그뢰즈(1725-1805)가 그린 <조용히 해>(1759)라는 작품입니다. 그림을 보니 이 집은 형편이 그리 넉넉한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옷이나 가구, 집안 치장이 조금 초라해 보입니다. 지금 어머니는 아이 둘을 한꺼번에 재우고 있네요. 무릎에 올린 막내는 젖을 먹다 잠이 들었고, 의자에 앉은 둘째는 등받이에 기댄 채 잠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둘째는 지금 몸이 아픈지도 모릅니다. 작은 단지가 아이 겨드랑이께 놓여 있는데, 아무래도 약그릇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둘째가 시름시름 않다가 잠이 드니 둘째가 즐겨 갖고 놀던 작은북이 주인이 빨리 낫기만을 쓸쓸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차게 북을 둥둥 울려 줄 그 날을 참고 기다리는 것이지요.

이 집의 큰아들은 그러나 그렇게 참을성이 강하지 못하군요. 어머니 뒤에서 작은 나팔을 힘껏 불어 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동생들에게만 신경 쓰는 게 못마땅했던 거지요. 왜 어머니는 동생들만 돌봐 주지요? 왜 나한테는 조금도 관심이 없나요? 그런 시새움이 아이로 하여금 나팔을 불어 어머니의 신경을 자극하게 합니다. 어머니는 곧바로 얼굴을 돌려 아이를 쏘아봅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해!'하고 꾸지람을 합니다. 가까스로 아이들을 재워 놓았는데, 큰아이의 나팔 소리 때문에 아이들이 다 깨게 생겼으니 화가 날 만도 하지요. "보면 모르니? 엄마가 동생들 재우잖아. 엄마는 지금 할 일도 많고, 둘째는 아프기까지 한데, 큰형이 돼서 어떻게 너는 매일 엄마를 힘들게 하니?" 비록 꾸지람을 듣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어머니가 관심을 가져 주니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는 압니다. 동생들을 다 재우고 난 뒤에도 엄마는 다른 일로 바빠 자신과 놀아 주지 않을 거라는 걸요. 어머니의 커다란 앞치마는 빨래를 할 때 쓰는 겁니다.

어머니는 일거리로 남의 집 빨래를 받아다가 빨아 줍니다. 빨래를 하다가 동생들을 재우느라 잠시 일을 멈춘 어머니. 이제 곧 빨래터로 돌아갈 겁니다. 동생의 이불과 베갯잇이 빨래 광주리에 담긴 걸 보니 빨랫감이 더 늘어나 있군요. 어머니는 아이들 키우랴, 집안일 하랴, 또 남의 집 빨래 해 주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아이는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동생들을 괴롭히기나 하는 못된 아이일까. 하지만 아니는 어머니도 동생들도 무척 사랑합니다. 단지 어머니로부터, 그리고 다른 어른들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자꾸 말썽을 피우는 거지요. 화가는 아이의 슬픔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슬픈 눈망울과 시무룩한 입술을 그럴 수 없이 사랑스럽게 그렸습니다.... 그림을 통해 화가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얘야, 지금 네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쓸쓸한지 내가 잘 안단다. 그렇지만 기운을 잃지는 말아야지. 네 어머니는 너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시는 분이야. 단지 지금 너무 힘들고 바쁘실 뿐이야. 너는 무척 귀엽구나. 나도 지금 너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며 그리고 있잖니? 자, 힘을 내거라." 그런 안쓰러운 마음 때문일까요? 화가는 아이의 얼굴을 아기 천사의 얼굴로 그려 놓았어요. 누가 봐도 예쁘고 귀엽기만 한 아기천사. 이 그림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겁니다. (본문 22-27쪽)



저자 소개
지은이 이주헌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신문사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도 일하였다. 현재는 <아트 스페이스 서울> 관장으로 있으면서 꾸준히 미술에 관한 글쓰기와 방송, 강연을 한다. 가족과 함께 두 차례 유럽 미술관 여행을 다녀왔으며 그 경험을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으로 펴내기도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 『신화, 그림으로 읽기』,『내 마음 속의 그림』,『미술로 보는 20세기』,『클림트』, 『20세기 한국의 인물화』가 있고 옮긴 책으로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이 있다. 현재 EBS- TV <이주헌의 미술 기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미술 감상>, KBS- TV『문화가 산책』 등에 출연하고 있다.

목차

그림은 느낌을 표현하고, 느낌을 얻는 것
1장 붓끝에서 피어난 해 맑은 영혼
2장 교훈과 감동을 주는 그림
3장 삶의 풍경, 마음의 풍경
4장 장르로 본 서양 회화
5장 서양 회화, 어떻게 볼 것인가?
소개된 화가와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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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이주헌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신문사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도 일하였다. 현재는 관장으로 있으면서 꾸준히 미술에 관한 글쓰기와 방송, 강연을 한다. 가족과 함께 두 차례 유럽 미술관 여행을 다녀왔으며 그 경험을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으로 펴내기도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 『신화, 그림으로 읽기』,『내 마음 속의 그림』,『미술로 보는 20세기』,『클림트』, 『20세기 한국의 인물화』가 있고 옮긴 책으로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이 있다. 현재 EBS- TV 을 진행하고 있으며, , KBS- TV『문화가 산책』 등에 출연하고 있다.

도서소개

초등학생을 위한 명화 감상. 서양 회화를 소개하고 있고 '느낌'이 잘 전달되록 글을 썼고, 서양 회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이야기와 정보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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