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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 존 셰스카
  • |
  • 보림출판사
  • |
  • 2008-05-30 출간
  • |
  • 30페이지
  • |
  • 265 X 220 mm
  • |
  • ISBN 97889433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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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구나 잘 알고, 그 결말을 의심치 않은 이야기들. 하지만 시각을 바꾸어 보거나 전형적인 결말에 의문을 갖는다면 과연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 될까요? 튼튼한 벽돌집을 지어 늑대의 침입을 물리침으로써 근면성실과 유비무환의 교훈을 가르친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 이야기를 알고 있는 걸까요?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결론. 지푸라기와 나뭇가지로 집을 지은 아기 돼지들을 잡아먹은 늑대는 나쁘다. 그건 돼지의 입장에서 본 건 아닐까요? 늑대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책은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내용
어느 날, 나는 할머니 생신에 선물로 케이크를 만들다가 그만 설탕이 다 떨어졌지요. 할 수 없이 설탕을 꾸러 이웃 돼지네 집에 갔는데, 지푸라기로 지은 첫 번째 아기돼지의 집 앞에서 심한 감기로 재채기가 터져 나오고 말았어요.
그 바람에 집은 무너지고, 짚더미 한복판에는 첫 번째 아기돼지가 죽은 채 누워 있는 게 아니겠어요. 짚더미 속에 먹음직스러운 햄(아기돼지)이 있는데 그냥 가는 건 어리석은 것 같고, 그렇다면 먹어 치울 수밖에.
다시 설탕을 구하러 두 번째 아기돼지에게 갔는데, 그 집 앞에 서 또 재채기가 터져 나오고, 믿어지지 않겠지만 나뭇가지로 지은 이 집도 무너지고 말았지요. 음식(아기돼지)을 바깥에 놔두면 상할 테니 배가 불러도 또 먹어치울 수밖에.
이번에는 그 옆집, 세 번째 아기돼지한테 갔을 때, 벽돌집에 사는 이 돼지는 문을 열지도 않고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더니, 나중엔 우리 할머니까지 욕하는 게 아니겠어요. 나는 화가 나서 문을 부수려고 했는데, 경찰이랑 신문기자들이 달려왔지요. 신문기자들은 감기 걸린 늑대가 설탕을 얻으러 왔다는 이야기로는 독자의 흥미를 끌지 못할 터라, 늑대가 입김을 세게 불어 집을 부숴 버렸다는 이야기를 꾸며냈어요.나를 고약한 늑대로 만들어버린 것이지요. 이것이 진짜 이야기죠 나는 누명을 썼다고요.

◎특징
기발한 발상과 넘치는 장난끼, 위트 있는 자연스러운 입말, 완벽하게 계산된 구도, 그림의 세련된 형태와 색채가 두드러집니다. 토끼의 귀, 생쥐의 코끝과 앞발이 엿보이는 햄버거나,늑대를 유죄라고 쓴 [돼지신문]과 늑대의 결백을 주장하는 [늑대신문]의 대비, 늑대가 갇힌 감옥의 간수는 돼지라는 것 등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볼거리가 재미있게 깔려 있습니다.

목차

1. 일요일에 만나요
2. 숨바꼭질을 했어요
3. 심부름을 갔어요

저자소개



글쓴이 존 셰스카는 작가이자 교사이다. 그의 글은 장난스러우면서도 독창적인데, 특히 널리 알려진 옛이야기를 매우 기발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써서 명성을 얻었다. 레인 스미스와 공동 작업으로 여러 그림책을 펴냈다. 셰스카가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 레인 스미스가 그림을 그린 『어처구니없는 옛날 이야기』, 스티븐 존슨이 그림을 그린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린이 레인 스미스는 미국 오클리호에서 태어났다. 1987년 『만성절 ABC』를 첫 작품으로, 『제이크, 하늘을 날다』, 『어처구니없는 옛날 이야기』 등 수많은 베스트 셀러를 펴냈고 칼데콧 상, BIB 황금 사과상 등 권위있는 여러그림책 상을 받았다. 이 책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과 뉴욕타임즈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뛰어난 10권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스미스의 그림책은 예측을 불허하는 자유로운 발상과 발랄한 상상력이 특징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옮긴이 황의방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 주필을 지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 『마찌니 평전』 등이 있다.

도서소개

옛이야기『아기 돼지 삼 형제』를 재미있게 패러디한 그림책!『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튼튼한 벽돌집을 지어 늑대의 침임을 물리친 아기 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를, 늑대의 입장에서 풀어갑니다. 어린이에게 성실함과 유비무환의 교훈을 가르쳤던 그림책은 늑대의 입장에서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낳게 됩니다.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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