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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아이

고슴도치 아이

  •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 |
  • 보림출판사
  • |
  • 2005-12-15 출간
  • |
  • 39페이지
  • |
  • 196 X 276 mm
  • |
  • ISBN 978894330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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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품 내용
남자와 여자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 집을 짓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집 안 곳곳에 놀이 공간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손꼽아 기다려도 아이는 생기지 않고,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던 고운 빛깔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하는 사이에 마지막 빛깔마저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그들은 그때에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자기들이 낳지 못한 아이가 아주 먼 곳에 사는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는 것을요.
남자와 여자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할머니’를 찾아가 아이를 찾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할머니는 두 사람이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지 오랫동안 지켜본 뒤,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여왕님의 어린이집’을 일러 줍니다.
그곳에서 남자와 여자는 온몸에 가시가 돋친 고슴도치 아이를 만납니다. 기대와는 너무나 다른 아이 모습에 처음엔 실망하지만, 그들은 망설임 끝에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남자와 여자는 아이를 돌보다 가시에 찔려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하지만 사랑과 정성, 기다림의 힘으로 아이를 끌어안습니다. 하루하루 흐를수록 가시는 점점 부드러워지고, 하나 둘 떨어져 나갑니다.
어느덧 가시가 모두 사라지고 늠름한 청년으로 자란 아이. 청년은 아버지 어머니와 산책을 나갔다가, 어깨를 쭉 펴고는 날갯짓을 합니다. 그러고는 부모에게 손을 흔들며 태양 저편으로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며, 넓은 세상으로 아들을 떠나보냅니다.

작품의 특징
■ 입양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 주는 책
익히 듣고 보고 겪지 못한 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편견이라는 벽에 가로막히기 십상입니다. 입양 문제도 그렇습니다. 입양을, 오갈 데 없는 남의 자식을 거두는 선한 행동인 양 미화하거나 대를 잇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하는 순간, 입양은 내 울타리 안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 또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에 머무르고 맙니다.
《고슴도치 아이》는 입양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 주는 책입니다. 지은이 카타지나 코토프스카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입양 문제에 다가갑니다. 입양을 하게 되는 부모의 처지와 마음, 만남,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 들을 한 치의 미화나 과장 없이 진솔하게 드러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입양 부모는 끝없는 사랑과 인내심으로 충만한 성자 성녀가 아닙니다. 기대와는 너무 다른 아이를 처음 본 순간 실망하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하는 보통 사람일 뿐입니다. 아이 또한 온 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준 천사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아이는 세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가시를 바짝 세우는 고슴도치일 뿐이지요. 그런 인물들이 만나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서로에게 다가갑니다. 온갖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그들은 사랑과 믿음으로 마침내 행복을 가정을 일굽니다.
이처럼 이 책은 담담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입양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가족의 참뜻을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가족이란 같은 핏줄로 묶인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동아리가 아니라 사랑과 믿음으로 맺어진 동아리라는 점, 그리고 이 세상에는 판에 박힌 듯 똑같은 모습의 가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꼴을 띤 가족들도 많다는 점,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다 귀하고 따뜻한 울타리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작품입니다.

■ 상징과 판타지 기법으로 풀어낸 입양 이야기
《고슴도치 아이》는 절묘한 상징과 판타지 기법으로 입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같은 소재를 다룬 많은 책들이 입양에 얽힌 사건이나 정황, 등장인물의 마음을 고통스러우리만큼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옛이야기 한 자락을 들려주듯 쉽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지은이는 작은 부분 하나조차 예사로이 드러내지 않습니다. 예컨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슬픔을 자연의 빛깔이 사라지는 것으로, 가족을 잃고 세상을 경계하는 아이를 가시 돋친 고슴도치로, 그리고 아이와 새 부모가 온전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아이 몸에서 가시가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심지어 이 책에는 ‘입양’이라는 단어조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책보다 명쾌하게 입양의 참뜻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상징은 퍽 복잡하고 어려운 일임에 분명한 입양 문제를 아이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러한 이야기 방식은 콜라주 기법으로 아기자기하게 오려 붙인 그림과 어우러져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 입양 부모인 지은이가 자기 아이에게 읽어 주려고 쓰고 그린 그림책
“우리 부부는 오순도순 살 집도 둘이 함께 지었습니다. 바르샤바 변두리,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 지은 우리만의 보금자리! 그런데 어느 날 그 집에 피오트르가 나타났습니다. 마술처럼 놀랍고 황홀한 일이었지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지은이 카타지나 코토프스카는 한국의 어린 독자들에게 띄우는 ‘작가의 말’에서 아들 피오트르를 위해 이 책을 쓰고 그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어린 아들이 언젠가 물어 올 질문에 미리 답하려는 듯 몹시 사려 깊고 자애로운 목소리로 말합니다. 꼭 그렇게 될 필요는 없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이었으며, 결국 입양이 모든 이들에게 크나큰 기쁨과 축복이 되어 주었다고요. 지은이의 진심은 고슴도치 아이와 엄마가 나누는 다음의 대화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가 나를 낳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 나도 그러고 싶었단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너를 낳을 수 없었어. 그런데 정말 고맙게도 엄마 대신 다른 엄마가 너를 낳아 주셨단다. 덕분에 네가 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우리가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거야. 아가야, 엄마는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이 책이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진심의 힘, 그리고 체험의 힘 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끝없는 사랑과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온몸에 가시가 돋친 아이를 보육원에서 입양한다. 부부는 의심에 찬 눈초리를 보내는 아이를 사랑으로 끌어안아 마침내 아이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낸다.
-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미운 오리 새끼》, 《인어 공주》, 《행복한 왕자》. 깊은 슬픔과 위대한 사랑이 어우러진 작품들 곁에 《고슴도치 아이》를 꽂아 두고 싶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커다란 울림을 일으키면서, 삶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작품이다.
- 요안나 파푸진스카(Joanna Papuzi?ska), 어린이 문학 평론가

이 책은 아이를 재우려고 읽어 주는 동화가 아니다. 오히려 아이를 깨우는 책이다.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게 한다.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입양이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입양 부모들은 “진짜 아빠 엄마가 누구냐?”는 아이의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말문이 막히곤 하지만, 지은이는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얘야, 너는 다른 아빠 엄마 밑에서 태어났단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너를 찾아냈잖니?”
- 폴란드 최대 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


*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가정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 주는 데 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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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카타지나 코토프스카(Katarzyna Kotowska)
1956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바르샤바 국립공과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했다. 도자기 공예가, 의상 디자이너 등으로 일하다가, 1999년에 《고슴도치 아이》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고슴도치 아이》는 입양이라는 소재를 담담하면서도 뭉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국제아동도서협의회 추천 도서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어른을 위한 우화 《장난감 벽돌로 쌓은 탑(Wie?a z Klock?w)》이 있다.
옮긴이 최성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에서 폴란드의 문학, 역사, 문화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힘쓰고 있다. 쓴 책으로 《안녕하세요, 교황님》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명상 시집 《내 안에 그대 안식처 있으니》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 선집》, 《쿠오 바디스》 들이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인 김소월?윤동주?서정주의 시를 번역하여 폴란드에 소개하기도 했다.

도서소개

202년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추천 도서『고슴도치 아이』! 이 그림책은 '입양'이라는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 집을 짓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집안 곳곳에 놀이 공간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손꼽아 기다려도 아이는 생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던 고운 빛깔들마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고슴도치 아이』에 등장하는 입양 부모는 기대와 다른 아이를 본 순간 실망하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합니다. 아이 또한 온 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천사로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대한 경계심을 잔뜩 세운 고슴도치일 뿐입니다. 그런 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서로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 그림책은 입양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입양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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