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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사또(철따라 들려주는 옛 이야기 여름)

염소 사또(철따라 들려주는 옛 이야기 여름)

  • 서정오
  • |
  • 보리
  • |
  • 2008-06-25 출간
  • |
  • 209페이지
  • |
  • 183 X 235 mm
  • |
  • ISBN 97889842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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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무더운 여름 밤에 듣는 마음껏 상상하기 좋은 옛 이야기 서른 편, 《염소 사또》
이 책에는 여름철에 듣기 좋은 옛 이야기 서른 편이 담겨 있습니다. 여름철 풍습에 얽힌 이야기나 여름에 나오는 짐승 벌레 이야기도 있지만, 마음껏 상상하기 좋은 신기하고 시원한 이야기들도 가득 차 있지요. 하늘에 떠 있는 북두칠성 이야기부터 ‘병 속 세상’ 가서 백 년 살다 온 할아버지 이야기,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신기한 돌멩이 이야기, 소나기가 무서워 만주땅까지 도망친 호랑이 이야기까지······.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소망이나, 답답한 속마음을 이야기에 실어 한바탕 웃고 나면 어느새 더위는 멀리 달아나곤 했지요. 그렇게 옛날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판을 벌여 놓고 끝없는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 들었습니다. 깜깜한 밤 하늘 쳐다보며 이야기 듣다가 ‘무슨 그런 이야기가 다 있어?’하고 누군가 타박을 하면 다시 이야기 하나가 시작되지요.
“이야기는 이야기, 뙈기는 뙈자리, 진진 담뱃진 자리자리 칼자리, 딸랑 하면 한 푼 버썩하면 한 모금, 마른논에 깜부기 진논에 거머리, 나막신은 딸깍 짚신은 찍찍, 대문은 삐꺽 거적문은 털썩, 숟가락은 뎅뎅 젓가락은 쩌르르.”
《염소 사또》의 이야기들은 어떤 이야기도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 상상하면 이야기가 되는 이야기.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고, 존재 이유이겠지요. 마음껏 상상하기 좋은 이야기들을 《염소 사또》에서 만나보세요.


아이들의 입에서 다시 시작되는 옛 이야기
《염소 사또》에는 여름에 어울리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지만 꼭 여름에만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사철 언제든지 읽어도 좋고 혼자 읽어도 좋고 여럿이 함께 읽어도 좋지요. 옛 이야기는 반드시 이렇게 읽어야 한다 저렇게 들어야 한다는 법은 아무 데도 없으니까요. 그런 게 있으면 옛 이야기가 숨이 막혀 못쓰지요. 그저 나름대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즐기면 되겠지요.
옛날 사람들이 언제든지 이야기 한 자리 내놓고 마음껏 즐겼듯이 우리 아이들도 옛 이야기를 제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는 어려운 것도 특별난 것도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나 있었고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염소 사또》를 읽으며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옛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야기가 숨 막히지 않게 되겠지요. 이야기가 숨 막히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숨 막히지 않을 때야 비로소 이야기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한테서, 다시 이야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작은 창 안에 담긴 그림, 그 창을 뛰어넘는 빛나는 그림들
《염소 사또》에 담긴 김성민 선생님의 그림들은 작은 창 안에 담겨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림을 갑갑하게 가둬버릴 수도 있는 작은 창 안에서 오히려 그림들은 생생하게 요동치며 살아납니다. ‘은혜 갚은 쥐’(59쪽)에서 쥐들이 무동 탄 모습은 작은 창 안에 있어서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잘린 쥐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하늘 높이높이까지 있을 쥐들을 떠올리며 작은 창의 위쪽을 자연스레 바라봅니다. ‘호랑이와 무서운 소나기’(97쪽) 그림은 호랑이가 달리면서 일으키는 바람이 느껴집니다. 호랑이는 어느새 아이들을 제 등에 태우고 창 너머의 공간으로 아이들을 데려 갑니다.

이렇게 작은 창 안에 담긴 그림들은 ‘그림’ 에만 머무르지 않고, 또 하나의 ‘이야기’ 가 됩니다. 아이들이 네모난 창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이 김성민 선생님이 그린 그림의 힘입니다. 나무결이 살아 있는 그림은 옛스러움이 고스란히 배어 있고, 우리 겨레의 정서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림을 압도하는 서늘한 먹 기운은 깜깜한 여름 밤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 여름 밤 속에서 아이들은 그림 속 이야기들에게 말을 걸고 그림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목판화 기법을 이용해 옛 이야기 작업을 꾸준히 해 온 김성민 선생님의 그림은 《염소 사또》에서 단연 빛납니다. 여름 밤 하늘 속에서 아이들은 반짝이는 빛 하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판 차리는 이야기
무더운 여름 밤에 들려주는 한바탕 시원하게
웃어넘길 이야기와 마음껏 상상하기 좋은 이야기

염소 사또
흰 구슬 검은 구슬
병 속 세상 구경
산골 사돈 들녁 사돈
잉어 색시
맹꽁이가 된 부부
게으름뱅이 두 사람
은혜 갚은 쥐
지성이와 감천이
북두칠성이 된 일곱 아들
눈 먼 시어머니와 지렁이 국
없는 목숨
돌이 된 며느리
호랑이와 무서운 소나기
먹보 사슴
벌거숭이가 된 양반
땅 속 세상
독장수 구구
이상한 동멩이
호랑이가 된 효자
알쏭달쏭 수수께끼
농사꾼과 원님
과거에 급제한 바보
시어머니와 며느리
엽전골 짚신 서방
굴 속에 들어간 장수
가난뱅이 과거 보기
재주 좋은 신랑감 구하기
토란 캐러 온 꿩
시루 굿 이야기

저자소개

글쓴이 ∥ 서정오
서정오 선생님은 1955년 경상 북도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 식구들과 동네 어른들한테 옛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안동 교육 대학과 대구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1984년 소년 소설 ‘언청이 순이’를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옛 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오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 이야기를 들려준 경험을 바탕으로 《옛 이야기 들려주기》를 썼고, 이 때 어린이들에게 들려 준 이야기를 잘 갈무리해서 〈옛 이야기 보따리〉시리즈(모두 10권)로 펴냈습니다. 옛 이야기 속에 숨은 뜻을 해치지 않으면서, 백성들의 끈끈한 정이 담긴 입말을 살려 새로 쓴 옛 이야기로, 방정환 이후 ‘들려주는 문학’으로 옛 이야기를 다시 꽃피운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린이 ∥ 김성민
김성민 선생님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보따리장수였던 엄마가 물건 팔러 나가면, 동무들과 동네를 쏘다니기도 하고, 만화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가로등 밑에 쭈그리고 앉아 낮에 보았던 만화를 땅바닥에 그리며 엄마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중앙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줄곧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목판화 기법으로 옛 이야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동안 《두꺼비 신랑》《쥐돌이의 모험》《여우 누이》《내가 처음 쓴 일기》《재치가 배꼽잡는 이야기》《돼지 콧구멍》《토끼전》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도서소개

이야기꾼 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철따라 들려주는 옛 이야기』시리즈 여름편《염소 사또》. 본 시리즈는 계절감이 물씬 풍기는 옛이야기를 선별하여, 각 권별로 담아냈습니다. 어린이는 각 권에 실린 재미난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여름에 어울리는 옛이야기 30편이 실려 있습니다. 표제작인「염소 사또」는 사또에게 억울한 일을 말하러 갔던 사람이 사또가 아닌 염소에게 자신의 사연을 말하고 온 이야기입니다. 말맛이 살아있는 글에 어울리는 옛스런 그림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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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사또(철따라 들려주는 옛 이야기 여름)(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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