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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도깨비

정신 없는 도깨비

  • 서정오
  • |
  • 보리
  • |
  • 2007-10-01 출간
  • |
  • 40페이지
  • |
  • 215 X 270 mm
  • |
  • ISBN 97889842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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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시리즈로
‘겨레의 고전’으로 백년은 남을 만한 우리 옛 이야기 그림책을 담습니다

보리는 우리 겨레의 슬기와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낸 이야깃거리 열 가지를 공들여 가려 뽑아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시리즈를 꾸립니다. 오랜 세월 우리 겨레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도깨비와 호랑이 이야기부터, 가난한 백성의 편에 설 줄 아는 부자와 원님 이야기, 다른 세상에 대한 백성의 간절한 바람이 실린 영웅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민중성이 돋보이는 재미난 옛 이야기를 서정오와 홍영우, 두 대가들의 매운 손끝으로 버무려 한 그릇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백성의 삶과 백성의 뜻이 온전히 담긴 옛 이야기. 그 값어치는 어떤 유산과 견주어도 처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양 없는 문화 유산은 이어 주고 이어 받는 이가 없다면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도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 문학, 들려주는 문학이 점점 사라져가는 지금, 옛 이야기를 가장 훌륭한 예술 형태를 빌어 책꼴에 담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먼저 산 사람들의 ‘삶과 생각, 슬기와 용기, 웃음과 눈물’을 즐겁게 배우고 깨치는 좋은 기회가 될 테니까요.
앞으로 백 년을 대물려도 좋을 우리 겨레 옛 이야기 그림책의 ‘본보기’,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가 서정오 선생님의 글과 홍영우 선생님의 그림으로 한 권 한 권 내보이겠습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가운 머리로 가르치는 ‘지식’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가르치는 ‘진실’이다. (……) 옛 이야기는 들려주는 것만으로 이미 훌륭한 교육이다. 들려주고 들으면서 마음이 가까워지고, 이야기 속에 담긴 생각을 곱씹어 보면서 삶 속의 진실과 슬기를 더듬을 수 있다. 넓고 깊은 꿈을 마음껏 펼칠 수도 있다. 옛 이야기를 좋아하고,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아이가 나쁜 짓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서정오(《옛 이야기 들려 주기》에서)

우리 그림책 역사를 다시 쓰는 대가들의 공동 작업

그림책 역사를 살펴보면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과 클레멘트 허드, 쓰쓰이 요리코와 하야시 아키코, 요르크 슈타이너와 요르크 뮐러 들처럼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서로의 성취를 넘어 놀랄만한 성과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 예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창작 그림책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옛 이야기 문체 혁명을 이룬 서정오 선생님과 우리 민화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홍영우 선생님이 만나 우리 창작 그림책의 새 장을 열어갑니다. 서정오 선생님은 귀에 착착 붙는 말맛으로 온전한 옛 이야기의 본모습을 되살려놓았습니다. 선생님의 옛 이야기 속에는 재미와 교훈 그 두 축이 모두 튼튼하게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짜여진 형식미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영우 선생님은 우리 정서가 듬뿍 묻어나는 조선화로 이야기의 숨은 뜻을 거슬리지 않게 짚어냈습니다. 어떤 구도로 무엇을 그리든 어느 것 하나 어려운 것, 거칠 것이 없습니다. 유연한 필치로 화폭을 장악해 나가는 힘을 보고 있자면 대가의 솜씨를 절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견주어 우열을 가를 수 없을 만큼 글과 그림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은 결코 맞서지 않습니다. 제 설 자리를 정확히 아는 글과 그림은 외려 서로의 설 자리를 더 넓혀주면서 조화롭게 동행합니다.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흔치 않은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서정오, 홍영우가 같이 만들어가는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시리즈입니다.

도깨비 덕에 부자된 농사꾼과 순진한 도깨비가 펼치는 한판 겨루기

마을 어귀 산 모퉁이를 털레털레 돌아오는데 툭, 하고 뭣이 나타났네? 키는 훌쩍 큰 것이 털은 숭숭숭 하고, 온몸은 불그죽죽, 빗자루 몽당이마냥 풀어헤친 머리에, 두 눈은 부리부리한 놈이 글쎄 제 날 언제 봤다고 능청스럽게 돈 서 푼 꿔달라네. 아, 가만 보니 이놈 도깨빌세. 요 능청스런 도깨비가 품판 돈 서 푼을 꾸어가더니, 날이면 날마다 갚으러 옵니다.
이야기 내내 도깨비는 한결같습니다. 변해 가는 것은 사람입니다. 우리 겨레는 이런 도깨비 이야기 속에, 도깨비 돈벼락을 통해서나마 넉넉해졌으면 하는 정직하고 가난한 백성들의 간절한 바람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귀찮은 도깨비를 어찌 떼어낼까 궁리하다가 순진한 도깨비를 골려먹다 못해 더 큰 부를 얻고야 마는 농사꾼의 꾀를 언뜻 칭찬하는 듯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있다보면 이야기를 듣는 이들은 결국 제가 당하고도 당한 줄 모르는 어수룩한 도깨비 쪽으로 마음이 기울지요. 결국 이 순진한 도깨비의 엉뚱한 앙갚음 이야기 속에는, 돈 좀 있게 되니 순진한 도깨비를 저버리는 사람의 영악함을 잊지 않고 넌지시 경계하는 우리 백성들의 마음씀이 잘 담겨 있습니다.
그림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반복과 대립, 점층의 원칙에 기대 단순한 얼개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서정오 선생님의 담백한 글과 홍영우 선생님의 통찰력 있는 해석과 재구성이 돋보이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우리 도깨비의 진면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일러두기 4
그림으로 찾아보기 8

우리 땅에 나는 약초

가시연꽃 30
갈대 31
감국 32
감초 33
개맨드라미 34
개미취 35
갯기름나물 36
결명자 37
고삼 38
골풀 39
관중 40
구절초 41
금불초 42
깽깽이풀 43
꼭두서니 44
꿀풀 45


나팔꽃 46
노루발 47


닥풀 48
단삼 49
담배풀 50
도꼬마리 51
도라지 52
동아 53
들현호색 54
딱지꽃 55


마디풀 56
마타리 57
만삼 58
매자기 59
맥문동 60
모시대 61
모시풀 62
목향 63
민들레 64


박하 65
반하 66
배초향 67
백미꽃 68
백선 69
범부채 70
봉선화 71


사철쑥 72
산자고 73
삼 74
삼백초 75
삼지구엽초 76
삽주 77
새삼 78
석위 79
석창포 80
소엽 81
속단 82
속새 83
쇠무릎 84
수세미오이 85
쉽싸리 86
시호 87
쑥 88


알로에 89
애기똥풀 90
약모밀 91
양귀비 92
엉겅퀴 93
오이풀 94
용담 95
원지 96
원추리 97
율무 98
이질풀 99
익모초 100
인삼 101
잇꽃 102


자란 103
자리공 104
작약 105
장구채 106
절굿대 107
접시꽃 108
제비꽃 109
족도리풀 110
쥐방울덩굴 111
지모 112
지치 113
지황 114
진득찰 115
질경이택사 116
짚신나물 117
쪽 118


참나리 119
참당귀 120
참여로 121
천남성 122
천마 123
층층갈고리둥굴레 124


투구꽃 125


패랭이꽃 126
피마자 127


하수오 128
할미꽃 129
향부자 130
향유 131
현삼 132
호장근 133
황금 134
황기 135

약초 더 알아보기
우리 땅에 나는 약초 138
약초는 어떤 병을 고칠까? 140
약초 캐기 142
약재 만들기 144
약으로 먹기 146

본초학과 약재 148
약초를 쓰는 원리 149
약재156

찾아보기
학명 찾아보기 194
우리말 찾아보기 197
약재 이름 찾아보기 202
참고한 책 205

저자소개

글쓴이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 식구들과 동네 어른들한테 옛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안동 교육대학과 대구 교육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안동 교육 대학과 대구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1984년 소년 소설 ‘언청이 순이’를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옛 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 주는 일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

그린이 ∥ 홍영우
홍영우 선생님은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난 재일 조선인 2세입니다. 조선화보사 편집국장과 조선신보사 잡지출판국장을 지내면서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 북녘 현대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도록 《조선미술박물관》과, 우리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펴낸 도록 《고구려고분벽화》가 높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북녘 해외 동포 미술가로는 처음으로 북녘에서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그린 ‘쇠장’은 북녘의 조선미술박물관에 국보로 소장되어 있습니다. 2005년에는 ‘광복 60주년,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전시회를 서울과 제주에서 열었습니다.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그린 작품으로 《우리말 도감》이 있습니다. 겨레의 얼이 담긴 이름난 이야기 《홍길동》을 쓰고 그렸고, 차별에 맞선 조선 아이 낫짱 이야기 《낫짱이 간다》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도서소개

돈벼락 맞고 싶다고요? 그럼 이런 도깨비를 만나길 기도해 보세요!

『정신 없는 도깨비』는 사람을 홀리는 요망한 요괴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순진하고 어수룩한 도깨비를 그려낸 작품으로, 익살맞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우리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도깨비의 모습과 성격을 형상화하여 표현한 도깨비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가난한 총각이 집에 가는 길에 도깨비를 만나요. 도깨비는 총각에게 서 푼을 꿔달라고 하지요. 착한 총각은 도깨비에게 서 푼을 빌려줘요. 다음날 도깨비가 총각의 집으로 찾아와 돈 서 푼을 갚고 사라져요. 그런데 이럴수가! 도깨비가 날이면 날마다 돈을 갚으러 오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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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도깨비(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1)(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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