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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세트

사기 세트

  • 사마천
  • |
  • 민음사
  • |
  • 2015-12-21 출간
  • |
  • 5400페이지
  • |
  • 188 X 257 X 80 mm /4100g
  • |
  • ISBN 978893742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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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 최초 완역 후 『사기』 전권을 모두 아울러
전면 대조하고 바로잡은 개정판

중국 정사의 효시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사기 본기』


『사기』의 첫머리를 이루는 「본기」는 중국의 시조로 여겨지는 황제(黃帝)부터 한 무제에 이르는 제왕들의 이야기다. 이전의 편년체 역사서에서 시간순으로 모든 인물과 사건을 한꺼번에 기술했던 것과는 달리, 사마천은 먼저 제왕을 내세워 뼈대를 잡은 다음 제후 등의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중심과 주변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이로써 중국은 하ㆍ은ㆍ주 삼대에서 진나라를 거쳐 한나라에 이르는 통일 중국의 맥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에는 다양한 민족의 크고 작은 나라들이 할거하며 패권을 다툴 뿐이었던 거대한 땅이 『사기』 이후 ‘중국’이라는 관념적 공간으로 전환되면서 수십 개 나라의 역사도 하나의 중국 역사로 편입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수천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져,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함에도 통합된 중국을 가능케 하는 바탕을 이루고 있다.

·『사기 표』

『사기』 130편 중 「본기」 12편에 뒤이어 등장하는 「표」 10편은 제목 그대로 연표 혹은 월표로서 『사기』에 담긴 시공간을 재구성한 것이다. 사마천은 『사기 열전』 「태사공 자서」에서 「표」를 지은 목적을 밝히면서 “‘십이 본기’를 지음에 있어 모두 조례를 나누어 기록했다. 그러나 시대를 같이 하는 것도 있고 달리하는 것도 있어서 연대가 확실치 않으므로 ‘십표’를 만들었다.”라고 하였다. 이는 「표」가 「본기」 및 「세가」, 「열전」에서 다룬 대사건들의 시간적 순서를 명확히 하는 보충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말한다. 청대 고증사학자 조익은 공이 현저한 열후장상과 삼공구경을 전(傳)에 싣고 나머지 사안들을 「표」에 실어 정리한 것이라고도 보았다. 그럼에도 「표」는 독창적 가치를 빛낸다. 사마천은 방대한 시공간을 일관된 체계 속에 녹여 내면서도 그 구성에 변화를 주어 ‘무언의 글’을 만들어 냈다. 견고한 틀로 이루어진 「표」조차도 그의 냉철한 역사의식을 모두 반영하여, 『사기』 전편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기 서』

「서」 8편은 사회 제도에 주목하여 이상과 현실, 변혁과 민생 문제 등을 보여 주는 전문적 논술이다. 즉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과 같은 전장(典章)을 기록하고 있어 문화사나 제도사의 성격을 갖는다. 「서」가 여덟 편인 것에는 육관(六官)들이 주관하는 여덟 방면의 정무 혹은 『주역』의 팔괘에서 착안하여 삼라만상의 제 문제를 여덟 가지로 압축해 그려 내고자 한 의도가 담겨 있다. 그리하여 「서」 여덟 편은 각기 두 편씩 짝을 이루는데, 첫 부분인 「예서」와 「악서」는 사마천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정치 제도와 질서 체계를 다루었고, 「율서」와 「역서」는 전쟁을 둘러싼 정치 현실을 거론했으며, 「천관서」와 「봉선서」는 변화와 개혁의 문제를 짚어 냈고, 「하거서」와 「평준서」는 치수와 경제라는 민생 문제를 다루었다.

·『사기 세가』

『사기 세가』는 「본기」, 「열전」과 마찬가지로 중요 인물의 언행과 행적을 시대순으로 정리하고 사마천만의 독창적 의견을 덧붙여 제시하는 식으로 서술하였다. 여기서 「세가」의 ‘가(家)’는 종묘라는 의미로, 주나라 때부터 시작된 봉건 제도하에서 천자에게 분봉 받아 제후국을 세우고 그 봉토에서 자자손손 이어 가며 조상을 받들고 통치권을 행사한 가문을 말한다. 사마천은 당시 난립했던 제후국 중 큰 영향력을 지녔으면서도 그의 의도와 기준에 맞는 나라와 인물을 선별하여 「세가」에 수록하였다. 「오태백 세가」부터 「정 세가」까지 열두 편은 춘추 시대, 「조 세가」부터 「전경중완 세가」까지 네 편은 전국 시대, 「외척 세가」 이후 마지막 「삼왕 세가」까지의 열두 편은 한(漢)나라 때의 이야기로 모두 스물여덟 편이 되어 28수(宿)의 별자리와 일치한다. 여기에 사마천의 독특한 관점에 따라 「공자 세가」와 「진섭 세가」를 추가하여 모두 30편을 완성하였다.

·『사기 열전』

『사기 열전』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 계급을 초월하여 기상천외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열전」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해 다양한 해답을 제시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충을 거의 모든 인물이 똑같이 겪었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말해 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대에 맞선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그리고 시대를 비껴간 자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 역시 적지 않다. 사마천은 되도록 도덕적 기여도가 높은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고르고 거기에 평가를 더했다. 독자로 하여금 선을 행하는 자는 복을 받고, 그러지 않은 자는 화를 입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도록 하려는 것이다.

목차

개정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해제
일러두기

1. 예서(禮書)
도덕규범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다
예란 인간의 욕망과 원망, 절제의 집합체다
예는 견고한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보다 무섭다
성인의 조건은 예의 유무다

2. 악서(樂書)
정치가 잘못되면 음악도 음란하다
음악의 탄생은 사물에 대한 감동에서 비롯된다
예악이 확립되어야 정치가 고르게 된다
덕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먼저 하라
예란 성정과 음양강유의 기운이다
덕이란 인성의 근본이며, 악이란 덕행의 꽃이다
악은 마음을 다스리고 예는 몸을 다스린다
군자가 음악을 들어야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공자가 빈모가와 음악에 대해 담론하다
자공이 미천한 악공에게 음악을 묻다
음악이란 망령되게 연주해서는 안 된다
성왕이 음악을 즐긴 것은 다스림 때문이다

3. 율서(律書)
적진의 구름을 바라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팔풍의 대응 관계
율수를 계산하는 방법

4. 역서(曆書)
왕이 되려는 자가 역법에 정통해야 하는 이유
역술 「갑자편」의 내용
제1장(章)의 수(首): 동지(冬至)가 자(子)에 올 때
제2장의 수: 동지가 유(酉)에 올 때
제3장의 수: 동지가 오(午)에 올 때
제4장의 수: 동지가 묘(卯)에 올 때

5. 천관서(天官書)
모든 천성관을 서술하다
항성: 동궁
항성: 남궁
항성: 서궁
항성: 북궁
세성: 목성
형혹: 화성
전성: 토성
오행성의 움직임
태백: 금성
진성: 수성
이십팔수와 분야의 관계


괴이한 천상(天象)을 점치는 법
구름과 바람 및 그 외의 것들을 점치는 법
1년의 점
모든 군주와 제왕들이 해와 달의 운행을 관찰한 이유
떨어져 나간 문장들

6. 봉선서(封禪書)
요사스러움은 덕을 이기지 못한다
진시황이 수덕을 얻고 봉선 의식을 거행하다
사악과 오악에 제사 지내는 방식이 다르다
천지의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방식도 다르다
귀신을 미친 듯 추종하다가 사기꾼들에게 우롱당하다
집권 후기에 들어 황당한 봉선과 구선 의식을 거행한 한 무제
무제가 노년에 더욱 봉선과 신선의 환상에 빠져들다

7. 하거서(河渠書)
진 대 이전의 수해와 치수의 역사 그리고 정국거의 유래
운하를 파다가 용의 뼈를 발견한 이야기

8. 평준서(平準書)
재물이 넘쳐 나도 걱정이다
전쟁은 국가에 크나큰 피폐를 가져온다
부유한 자들이 돈 버는 방식은 다르다
통치자가 교만하고 사치스러우면 통제를 강화한다

[부록]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법
나 같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는가
속된 사람들에게는 일일이 설명해서는 안 된다
치욕 속에서 대작이 탄생하다
치욕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아홉 번 창자가 끊어진다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사마천(司馬遷)은 기원전 145년경에 태어나 기원전 90년경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자(子)는 자장(子長)이며 섬서성 용문(龍門) 출신으로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은 한 무제 때 태사령(太史令)이었다. 열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수도인 장안(長安)에 와서 동중서(董仲舒)와 공안국(孔安國)에게 학문을 배웠다. 20세 때 여행을 시작하여 중국 전역을 두루 돌아다녔으며 돌아온 후에는 낭중(郎中)에 올랐다.
기원전 110년 아버지 사마담이 그에게 반드시 역사서를 집필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기원전 108년 태사령이 되어 무제를 시종했으며 천제(天帝)에 제사 드리는 봉선(封禪)에 참여하고 역법을 개정했다. 부친의 유지를 받들고자 국가의 장서가 있는 석실 금궤(石室金櫃)에서 수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수집했다. 기원전 104년 정식으로 『사기』 집필을 시작했다.
기원전 99년 이릉(李陵)이 군대를 이끌고 흉노와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투항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때 사마천은 홀로 무제 앞에 나아가 이릉을 변호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샀다. 옥에 갇힌 그에게 세 가지 형벌 중에 하나를 고를 권리가 주어졌다. 첫째 법에 따라 주살될 것, 둘째 돈 50만 전을 내고 죽음을 면할 것, 셋째 궁형을 감수할 것이었다. 사마천은 두 번째 방법을 취하고 싶어 했으나 귀족이 아니었던 그가 그런 거액을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결국 마지막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 기원전 93년 사마천은 마침내 다시 무제의 곁에 있게 되었다. 이때는 『사기』의 집필이 대체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 아버지의 유언을 받든 지 대략 20년 만이었다.

도서소개

개정 작업으로 더욱 완벽해진, 최고의 《사기》 번역본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시리즈가 전면 개정되어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김원중 교수는 『사기』 전체의 맥락에서 용어의 미묘한 차이들을 찾아내 어감을 살리고 해제와 주석을 손보는 한편, 그간 각 편의 말미에 있던 주석을 모두 각주로 옮겨 더 읽기 편하도록 했다.

이로써 완간 후 다시 4년 만에 본기, 세가, 열전, 서까지(『사기 표』는 기존 판 내용을 유지) 『사기』의 개정 작업이 완료되어 전체적으로 통일성과 일관성을 더 갖춘 명실상부한 『사기』의 최고 번역본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진시황이 중국 영토를 통일했다면, 사마천은 관념적 ‘통일 중국’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사마천의 『사기』가 가진 영향력은 오늘날까지도 지대하다. 『사기』는 「본기」 12편, 「표」 10편, 「서」 8편, 「세가」 30편, 「열전」 70편 등 총 130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전체 형식으로 쓰인 첫 역사서이다. 시간적으로는 상고(上古) 시대부터 한나라 무제 때까지 아우르며, 공간적으로는 옛 중원을 중심으로 주변 이민족의 역사까지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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