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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호텔

북호텔

  • 외젠 다비
  • |
  • 민음사
  • |
  • 2009-03-06 출간
  • |
  • 222페이지
  • |
  • 132 X 224 mm
  • |
  • ISBN 97889374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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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외젠 다비의 처녀작『북호텔』은 1929년 프랑스에서 제정된 ‘포퓰리스트 상’(Le Prix du Roman Populiste)을 받은 첫 번째 소설로서, 그만큼 민중소설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포퓰리스트 상이란 한 시대의 사회상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소설에 수여되는 상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대공황의 여파로 프랑스에 닥친 경제 위기와 정치적 사회적 불안 속에 민중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다. 『북호텔』은 바로 이 시기 프랑스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객관적이면서도 생생하게 그려 냈다.
「북호텔」은 1938년 마르셀 카르네 감독이 실제 북호텔과 생마르탱 운하를 배경으로 영화화하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파리, 허름한 호텔, 힘겨운 노동자들의 삶

1928년 파리, 생마르탱 운하가 흐르는 제마프 둑길 옆, 한 허름한 호텔이 서 있다. 파리의 빈민 노동자로서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던 르쿠브뢰르는 처남에게 돈을 빌려 이 호텔을 헐값에 인수하면서, 드디어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에 부푼다.
이 호텔에는 가정부, 대장장이, 인쇄공, 마차꾼, 여공, 지하철 종업원, 수문지기 등 파리의 하층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들 중 어떤 이는 임신한 몸으로 애인에게 버림받고, 어떤 이는 친구에게 여자 친구를 뺏기며, 어떤 이는 추억을 곱씹으며 홀로 노년을 보내기도 한다. 일터로 떠나기 전에 마시는 뜨거운 커피 한 잔, 일터에서 돌아와 들이켜는 독한 술 한 잔을 낙으로 삼는 이들의 삶은 궁색하고 신산하다. 하지만 외젠 다비는 감상적이거나 과장된 태도, 정치적 사견(私見)을 배제한 채 담담한 필체로 서술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들의 삶을 바라보고 이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외젠 다비의 서민에 대한 이해와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바로 그 자신이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서, 빈곤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몸소 체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어느 기계공의 소설, 민중소설의 한 획을 긋다

외젠 다비의 아버지는 붕대 장수, 어머니는 부채장수였다. 파리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던 외젠 다비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기술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철 공예 견습을 끝낸 다음, 기계공으로 취직을 했다.
1923년 다비의 부모는 제마프 강변 12번지에 있는 값싼 호텔을 사서 ‘북호텔’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경영했다. 이때 스물다섯 살이었던 다비는 호텔에 머무는 손님들의 인상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외모, 말투를 직접 관찰하였으며, 이것이 『북호텔』 집필의 바탕을 이루었다.
전체 서른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묘사가 마치 살아 있는 듯 섬세한 것, 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개별적으로 훌륭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것, 가난한 도시인들의 생활이 미화되지도, 꾸며지지도 않은 채 있는 그대로 숨을 쉬고 있는 것, 이 모두는 바로, 외젠 다비가 이들의 삶을 그 뿌리까지 이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어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한 채 기계공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뻔했던 한 청년은, 전쟁이 한창이던 중 군부대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앙드레 지드,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앙드레 말로, 바르뷔스 등과 교우하며 자신의 문학 세계를 정립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투영하여 바라본 사회와 인간군상의 모습을 통해 삶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 있는 작품을 써 냈다.
세기가 변하고 시대가 달라졌어도 여전히 도시 뒷골목에 숨어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둡고 부조리한 모습은 『북호텔』을 통해 다시 한 번 오늘날 독자들의 가슴을 날카롭게 관통할 것이다.

목차

북호텔·7
작품해설·217
작가연보·221

저자소개

저자 외젠 다비는 1989년 프랑스 피카르디 주 메르레뱅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파리의 빈민가인 18구에서 보낸다. 초등학교를 마친 후 열쇠철물 제조 견습생으로 일하다가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징집된다. 전쟁에서 돌아와 화가 지망생 친구들과 어울려 그림 공부에 몰두하는데, 이 시기에 처음으로 보들레르, 랭보, 스탕달, 지드의 작품을 접하게 된다. 1923년 외젠 다비의 부모는 파리 10구 제마프 운하로 102번지에 있는 북호텔을 구입하여 운영을 시작한다. 1926년 여름부터 다비는 그곳을 무대로 소설 \'북호텔\'을 써서 초고를 앙드레 지드에게 보낸다. 지드는 이를 다시 로제 마르탱 뒤 가르에게 보내는데, 그는 각 장마다 코멘트를 달아 \'북호텔\' 초고를 다듬는 데 도움을 준다. 우여곡절 끝에 1929년 출간된 이 소설을 두고, 앙리 바르뷔스는 진정한 ‘민중 정신’을 읽어낼 수 있다고 격찬하고,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이 작품을 읽고 자신의 소설 \'밤의 끝으로의 여행\'을 끝낼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1931년 \'북호텔\'로 외젠 다비는 ‘민중주의 소설상’을 수상한다.
이후 젊은 노동자의 ‘감정교육’을 담은 반 자서전적 소설 \'프티-루이\'(1930)를 비롯, \'오아시스 빌라 혹은 사이비 부르주아들\'(1932), \'방금 죽은 시체\'(1933), \'섬\'(1934), \'녹지대\'(1935)를 발표한다. 1936년 다비는 앙드레 지드 등과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사망한다. 1938년 마르셀 카르네 감독에 의해 \'북호텔\'이 영화화되어 대중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되며, 1939년 \'외젠 다비에게 바치는 오마주\'가 갈리마르에서 출판된다.

도서소개

파리 변두리의 허름한 호텔에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

1920~30년대 프랑스의 사회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외젠 다비의 대표작『북호텔』. 1929년 프랑스 포퓰리스트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민중소설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크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대공황의 여파로 프랑스에 닥친 경제 위기와 사회적 불안 속에서 피폐해진 서민들의 모습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객관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생마르탱 운하가 흐르는 제마프 둑길 옆의 어느 허름한 호텔.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던 르쿠브뢰르 가족은 돈을 빌려 그 호텔을 헐값에 인수한다. 호텔에는 가정부, 대장장이, 인쇄공, 마차꾼, 여공, 지하철 종업원, 수문지기 등 파리의 하층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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