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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특권

왕자의 특권

  • 아멜리 노통브
  • |
  • 문학세계사
  • |
  • 2009-09-21 출간
  • |
  • 192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889707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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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오른 노통브의 신작소설

1992년에 출간된 데뷔작 『살인자의 건강법』이후 아멜리 노통브는 신간 소설이 쏟아져 나오는 가을 시즌을 한 해도 놓쳐본 적이 없다. 11월이면 으레 보졸레 누보를 맛볼 수 있듯이 8월 말이면 노통브의 신작을 만날 기대로 독자들의 가슴이 설렌다. 초판 25만 부로 출간된 2008년산(産) 노통브 소설 역시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기괴하기 그지없는 이번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식사 대신 최고급 샴페인을 마셔댄다. 주인공 밥티스트 보르다브는 미스터리한 스웨덴 사람 올라프 질더의 젊은 아내와 건배에 건배를 거듭한다. 그녀가 사는 베르사유의 저택에는 샴페인 저장을 위해 특별 제작된 풀장이 마련되어 있고 그 안에는 수천 병의 값비싼 샴페인이 보관되어 있다. 작가는 샴페인을 일종의 신경안정제, 혹은 치유제로 묘사한다. 주인공들이 마시는 샴페인만큼이나 차가운 감미로움에 빠져든 독자들은 어느 때인가, “샴페인을 마시다 보면 그런 순간이 있다. 열다섯 번째 모금과 열여섯 번째 모금 사이, 모든 인간이 귀족이 되는 순간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녀의 소설들은 다양하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천재의 예리함이 담겨 있다. 바로 이것이 노통브라는 작가의 부인할 수 없는 독창성을 결정짓는 점이다. 전작들보다 훨씬 가볍고 상상력이 풍부한 새 작품 『왕자의 특권』에서는 평범하기 짝이 없던 한 남자의 삶이 다른 남자의 삶으로 바뀌며 특별하고도 놀라운 것으로 돌변하게 된다는 기발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 고급 샴페인에 빠져 귀족같이 지내는 한 남자의 매혹적인 이야기

이 작품은 글쓰기광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일과를 시작하지만 “한 마리 고양이가 되는 것이 나의 환상이다”라고 고백하는 작가가 나태와 취기와 부, 독서, 낮잠,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기, 늦잠꾸러기 프랑스와 현대 미술에 바치는 헌정이다.
주인공의 독백을 통해 우리는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원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한, 신경이 곤두서고 불안하다. 출구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유쾌해진다. 파국이 머지않았으니 삶을 즐겨야 한다.” 노통브는 경쾌한 문장들이 전달하는 짜릿함과 꿈과 허구의 혼합이 만들어내는 폭발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왕자의 특권』은 절대적인 권력을 의미한다. 집과 은행 사이에 지하 터널을 뚫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꺼내올 수 있는 특권, 돈으로 현대 미술의 가치를 쥐락펴락하는 특권,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도 호화로운 생활을 계속하는 사기꾼의 특권, 최근 세계적인 은행들의 행태에서 보듯이 공적 자금이 파산해도 개인은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특권이다. “지그리드와 나는 지구상에서 제일가는 강대국들의 경제논리를 개인 차원에서 재현해 보이고 있었다. 우리가 공식적으로 진 빚은 우리 알 바 아니었다. 우리는 왕자의 특권, 면책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다른 인생, 혹은 더 나은 운명을 꿈꿀 수 있는 가능성이다. 작가는 독자들을 위해 그런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3. 샴페인의 알싸한 거품이 가득한 기발한 탐정소설

“자기 자신이기를 그만두는 것보다 더 굉장한 휴가가 있을까?”
아멜리 노통브와 함께라면 환상은 실제가 된다. 평범한 한 남자가 몇 초 만에 꿈에서나 볼 수 있을 미녀와 결혼한 돈 많은 부자로 거듭나 아름다운 아내가 따라주는 차가운 샴페인을 즐긴다는 내용의 이번 작품은 가벼운 코미디와 탐정소설의 분위기를 담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도 좋겠다. 그러나 잔을 가득 채웠던 샴페인 거품은 결국 스러지고 독자들은 갈증이 덜 풀린 아쉬움을 간직한 채 책을 덮게 된다. 이야기가 몇 페이지만 더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리하여 두 주인공의 운명을 알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는 것이다. 미스터리가 해결되지 않는 결말에 대해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탐정소설에서도 끝내 미스터리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현실을 보라.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모른 채 죽음을 맞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사람들이 흥미를 갖는 부분은 미스터리의 해결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처한 긴박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소설에서의 죽음은 비극적이지 않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죽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상황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타인의 신원을 입고 잠깐의 휴가를 보내는 상상을 해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가를 떠날 틈도 없거니와 정작 떠난다 해도 글쓰기에 매달려 있을 뿐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문학관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악(惡)이 존재함으로 인해 문학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문학이 자살할 이유는 없다. 문학은 악을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읽혀야 한다. 독자들이 나의 소설 속에서 찾아내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나의 이야기는 대단히 가증스러운 것들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 가증스러움을 극복해낸다. 결국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나의 유머와 에너지가 독자들에게 뭔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믿는다.”

4.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긴박하게 펼쳐지는 섬세한 소설 (현지 서평)

“아멜리 노통브는 약간의 아이러니와 적지 않은 뻔뻔스러움과 어마어마한 재능으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작가이다. 그러나 독자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매료된 나머지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믿게 할 수 있는 작가는 노통브밖에 없다.” ―― 라 마르세이에즈 La Marseillaise

“올해 나이 마흔둘, 이제 아멜리 노통브의 글에서는 잘 숙성된 포도주의 맛이 난다. 이번 작품은 수많은 영화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현실감 있는 탐정소설이다.” ―― 프랑스 스와르 France Soir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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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67년 8월 13일 일본 출생. 프랑스 작가이다. 외교관의 딸로 아시아에서 성장했다. 브뤼셀리브레대학교 라틴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92년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단번에 1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1994년에는 \'불쏘시개\'란 희곡도 썼다. 1999년의 \'두려움과 떨림\'은 40만 부를 뛰어넘었다. 1999년 \'살인자의 건강법\'이, 2003년 \'두려움과 떨림\'이 영화화되었다. 아멜리 노통의 작품들은 수십 개 언어로 번역ㆍ소개되고 있으며, 숱한 방송국 대담출연은 물론, 연극과 오페라로 자신의 작품이 각색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촌철살인적인 대화감각으로 가득한 아멜리 노통의 책들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2백만 부 이상이 팔리고 전세계 31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경이로운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출판가에서 아멜리 노통은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르네팔레 상, \'오후 네시\'로 파리 프르미에르 상, 1999년 \'두려움과 떨림\'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탔다. 그 외에도 알랭푸르니에 상, 샤르돈 상, 보카시옹 상, 독일 서적상 등을 수상하였다.

도서소개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소설
고급 샴페인에 빠져 호화롭게 지내는 한 남자의 이야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소설『왕자의 특권』. 평범하던 한 남자의 삶이 다른 남자의 삶으로 바뀌게 된다는 기발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8년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작품은 탐정소설의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발상과 유머가 돋보인다.

주인공 밥티스트 보르다브의 집 거실에 낯선 사람이 찾아와 느닷없이 죽는다. 죽은 사람은 재규어를 몰며 베르사유에 살고 있는 스웨덴 사람 올라프 질더. 그가 자신과 신체 조건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한 밥티스트는 그의 신원을 훔친다. 지루하던 밥티스트의 삶은 근사한 저택에서 죽은 올라프의 아내인 아름다운 지그리드와 함께 차갑게 식힌 고급 샴페인을 마시는 호화로운 삶으로 바뀌는데….

평범한 한 남자가 돈 많은 부자로 거듭나, 아름다운 아내가 따라주는 차가운 샴페인을 즐긴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벼운 코미디와 탐정소설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밥티스트의 독백을 통해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는 걸 이해하면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유쾌해진다며, 삶을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기괴한 소설 속 주인공들은 식사 대신 아침부터 저녁까지 최고급 샴페인을 마신다. 밥티스트는 미스터리한 스웨덴 사람 올라프의 젊은 아내와 건배에 건배를 거듭한다. 그들의 저택에는 샴페인 저장을 위해 특별 제작된 풀장이 마련되어 있고, 그 안에는 수천 병의 값비싼 샴페인이 보관되어 있다. 작가는 샴페인을 일종의 신경안정제, 혹은 치유제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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