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르루
  • |
  • 문학세계사
  • |
  • 2009-02-10 출간
  • |
  • 44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0754499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 프랑스어판 원작 국내 최초 완역!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은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선천적인 기형 때문에 가면을 쓰고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 살아야 했던 남자 주인공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서양 문화권의 이야기 원형인 『미녀와 야수』, 『노트르담의 곱추』류의 섬뜩하면서도 애절한 로맨틱 미스테리로, 치밀한 구성된 추리 소설의 긴박감을 전한다. 이런 스토리적 배경은 당시 독자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이후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특히 뮤지컬로는 1986년, 런던 허 머제스티스 극장(Her Majesty's Theatre)에서 초연된 이래, 십여 년이 넘는 세월을 쉬지 않고 공연중이지만 지금도 구할 수 있는 표는 반 년 후의 예약표뿐, 세기를 뛰어넘어 종영의 날을 예측할 수 없다. 영국 역사상 최초로 뮤지컬 음반이 판매 1위에 오르는 진기록도 세웠고, 전세계로 수출되어 15개 국가,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었다. 공연 수입은 지금까지 무려 30억 달러(3조6천억 원) 이상이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반은 전세계에서 1억2,5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는 파리의 오페라 극장이다. 이 극장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진다. 끝에 가서 밝혀지지만, 유령의 정체는 흉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미로 같은 오페라 극장 지하의 비밀장소에 홀로 숨어 살고 있는 사나이다. 이 사내는 극장 전속 여가수인 아름답고 순수한 크리스틴을 짝사랑하여 무대 공연중인 그녀를 감쪽같이 지하의 호수 한가운데로 납치한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그녀를 사랑했던 샤니 드 라울 자작은 목숨을 걸고 지옥의 끝까지라도 크리스틴을 따라간다. 오페라의 유령은 결국 못 이룰 사랑임을 알고 쓸쓸히 사라진다.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무대 공연에 맞추기 위하여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변형시켰고 등장인물들을 축소시켰다. 일면 극적 효과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소설의 치밀한 구성이 적잖이 훼손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프랑스어판 텍스트로 완역된 『오페라의 유령』은 가스통 르루의 원작 그대로이기에 그간 우리가 접할 수 없었던 원작의 맛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2. 인간의 원형적 비극으로 전해지는 섬뜩하며 애절한 사랑 이야기
― 옮긴이의 말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알아도, 그것이 20세기초(1910년) 프랑스에서 나온 공포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의 정확한 번역은 아마도 <오페라 극장의 유령>이나 <오페라좌의 유령>, <오페라 하우스의 유령>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파리에 실재하는 2,300여 석 규모의 오페라 극장에 출몰하는 ‘유령’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8-1927)는, 명탐정 셜록 홈스로 유명한 영국의 코넌 도일(A. Conan Doyle, 1859-1930)이나 괴도(怪盜) 아르센 루팡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1864-1941)과 동시대에 활약한 추리작가이다.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다른 추리소설과는 다소 그 격(格)을 달리 한다. 베일에 가려진 범죄의 실타래를 논리적인 지력(智力)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묘미가 추리소설의 정수라 한다면, 이 소설은 거기에 더해 인간의 원형(archetype)적인 갈등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기형을 타고난 에릭이라는 악인(惡人)이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나인 크리스틴을 짝사랑함으로써 벌어지는 온갖 황당무계하고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미(美)와 추(醜), 선(善)과 악(惡), 생(生)과 사(死)라는 요인들의 얽히고 설킨 문제를 우리 앞에 더없이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로서 제시한다. ‘유령’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온 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는 그 모든 이원론적인 요소들이 결국에는 하나일 수 있다는 신화적 진리에 도달한다. 인간의 저 근원적 집단무의식으로부터 끊임없이 송신(送信)되어오는 이 같은 보편적 메시지는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미녀와 야수>, <노틀담의 꼽추> 그리고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있게 해주는 추동력(推動力)인 셈이며, 이는 21세기를 넘어선 미래의 우리에게도 아마 똑같이 작용할 것이다. 우리의 정서, 우리의 상상력이 인간적 진실을 추구하는 걸 포기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어떤 철학적인 사변이나 요설로 독자를 질리게 만들거나 하는 건 물론 아니다(아마도 옛날 소설이라 혹시 그렇지 않을까 걱정하는 독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처음 프롤로그로부터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역시 추리․스릴러 작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수수께끼처럼 던져진 온갖 잡다한 요소들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마치 하나의 실에 색색가지 구슬이 꿰이듯 정교하게 조립되어 가는 과정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며 읽는 독자들은 뒤로 갈수록 자꾸만 책장을 앞으로 뒤져가야만 하는 이상한 독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저자의 주장이 여러 가지 각주나 그럴듯한 소설적 기법을 통해 끈질기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능청은 분명 독자들의 눈에 앙증맞은 애교로 비쳐지겠으나, 책을 덮은 뒤엔 자기도 모르게, 샤를 가르니에(Charles Garnier, 1825-1898)가 설계한 이 네오-바로크 풍의 화려한 오페라 극장을 찾아가 문제의 5번 박스석에 한번 앉아보고 싶다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게 할 것이다.

목차

1. 그것은 유령인가
2. 새로운 마르그리트의 출연
3. 오페라 극장의 비밀
4. 5번 박스석
5. 지리 부인의 놀라운 경험담
6. 신들린 바이올린
7. 5번 박스석을 조사하다
8. 끔찍한 결과
9. 수상한 사륜마차
10. 가면 무도회
11. 목소리의 정체
12. 달콤한 밀월
13. 아폴론의 칠현금
14. 크리스틴의 실종
15. 수수께끼 같은 안전핀
16. 크리스틴! 크리스틴!
17. 봉투의 행방
18. 안전핀의 용도
19. 경찰서장의 수사
20. 페르시아인의 충고
21. 오페라 극장의 지하세계
22. 페르시아인의 정체
23. 고문실에서
24. 고문이 시작되다
25. 지하 저장고의 비밀
26. 목숨을 건 선택
27. 유령의 최후

저자소개

당대 최고의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였던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8~1927)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 작품은 나중에 영화와 연극으로 다양하게 각색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가스통 르루는 학교를 졸업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서기로 일하면서 한가한 시간에 수필과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0년경에는 전업 저널리스트가 되었고, 1894~1906년에 걸쳐 특파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으며, 1905년의 러시아 혁명을 비롯하여 자신이 직접 체험한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파리에 보고했다. 기자로서 르루는 사실적인 묘사보다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거나 감상적인 평을 많이 가미해 많은 고정 독자를 확보하였다.
1900년대초에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은 아마추어 탐정인 조제프 룰르타비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노란 방의 수수께끼 Le Mystére de la chambre jaune』(1907)였다. 작가로서 그는 특유의 기사체 문장을 사용하여 마치 직접 사건 속으로 뛰어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듯한 치밀한 구성의 소설을 많이 발표했다. 『오페라의 유령』(1910)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도서소개

섬뜩하면서도 애절한 로맨틱 미스터리의 걸작!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오페라의 유령』. 프랑스어판 텍스트를 국내 최초로 완역하여 원작의 맛을 살렸다. 섬뜩하면서도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예술적인 장치들로 정교하게 펼쳐진다. 이 소설은 이후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파리 오페라 극장을 둘러싼 사건들을 추적하며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선천적인 기형 때문에 가면을 쓰고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 살아야 했던 한 남자. 언제나 오페라극장 2층의 5번 박스석을 차지하는 이 '오페라의 유령'은 극장의 프리마돈나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납치하는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