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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하 (양장본)

해변의 카프카 -하 (양장본)

  • 무라카미 하루키
  • |
  • 문학사상사
  • |
  • 2008-05-16 출간
  • |
  • 427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70128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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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더욱 깊어진 주제,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

《해변의 카프카》는 23년간의 하루키 문학을 집대성하는 소설이다. 그의 전작들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동서양의 고전, 특히 인간의 삶의 원형이라는 그리스 비극에 대한 깊은 고찰이 이 소설의 주제의 근간을 이룬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독자들을 매혹시켰던 내면적인 세계와 《태엽 감는 새》에서 추구했던 역사와 개체 간의 관계는 더욱 심화되었고, 그리스 비극에 나오는 부모 자식간의 모습과 일본의 고전 《겐지 모노가타리》에서 차용한 생령의 모습 등에서 볼 수 있듯 문학적 모티프는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이 만들어 낸 현실의 틈바구니에 자리한 미궁 속에서 끝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며 힘겹게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성장의 두려움을 겪은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절실함으로 가득하다.

독창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

《해변의 카프카》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이다. 지금까지 하루키의 장?단편에서 종종 등장하던 양 사나이나 뚱뚱하지만 매력적인 여인 등의 캐릭터 대신 좀더 현실적인 인물들(카프카, 아버지, 사에키 상)과, 그들의 내면과 과거를 상징하는 또 다른 분신 같은 존재들(까마귀라 불리는 소년, 조니 워커, 사에키 상의 생령)을 등장시켜 현실과 초현실의 두 가지 트랙을 함께 그림으로써 하루키는 하루키 특유의 내면세계의 묘사에 있어 또 한번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와 함께 하루키가 《해변의 카프카》만을 위해 창조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인간답지 않은’ 독특한 말투로 고양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나카타 상의 캐릭터는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미키마우스가 될 뻔 했으나 결국 KFC의 상징인 커널 샌더스의 모습을 하게 된 ‘본래 형태가 없는 추상 관념’의 모습은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던진다. 을씨년스럽고 공허한 집 안에서 고양이의 시체들을 냉장고 안에 가둬둔 채로 여러 가지 기괴한 일들을 벌이는 조니 워커의 캐릭터는 하루키가 아닌 그 누구도 창조해 낼 수 없을 것이다.

독자를 흡인하는 스토리와 문장력, 아련한 여운

이 책은 추리소설이 아니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대단하다. 열다섯 살의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소년’과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는 노인’을 양대 축으로 하여 미스터리와 스릴러, 판타지를 오가며 숨 한 번 고를 틈을 주지 않고 독자를 이끌어간다.
이런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 속에서도 하루키는 특유의 문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작품의 주된 배경이 되는 고풍스런 도서관 건물과 옛 책들이 자아내는 공기는 나도 이 복잡한 세상 어딘가에 그런 ‘세계의 움푹 패인 데와 같은 은밀한’ 은신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갖게 만들고,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자동차의 진동, 인적 없는 산 속의 신선한 공기 등은 배경 그 자체만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깊숙이 자극한다.
특히 《상실의 시대》에서도 두드러지는, 책을 덮은 후 오래도록 가슴 속에 머무르는 작품의 여운은 변함이 없다. 긴 여정이 끝나고 마침내 환상을 떠나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는 주인공의 내면 묘사와 소년을 현실로 돌려보내야만 하는 사에키 상과의 절절한 이별의 대화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묵묵히 속으로만 담아낼 수밖에 없었던 우리 자신의 아픈 시절을 불현듯 떠오르게 한다.

■ 줄거리

익명의 사람들과 익명의 고양이들이 서로 얽혀 살아가는 도쿄 시의 나카노 구 노가타, 이 고즈넉한 동네에 훌쩍한 키와 단단한 근육, 차가운 눈동자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살 소년이 살고 있다. 오이디푸스의 비극을 예언한 아버지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소년은 열다섯 살의 생일날 자신에게 ‘카프카’란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어렸을 적 자신을 버린 채 집을 떠난 어머니와 누나를 뒤쫓아 도쿄에서 몇 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멀고 낯선 곳을 향해 떠난다.
기시감이라도 작용한 듯 잡지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을 뿐인 고무라 도서관을 찾아간 그는 어느 날 밤 까닭 모를 충격을 받아 의식을 잃은 후 어느 신사의 경내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깨어난다. 같은 날 밤 아버지가 살해됐다는 신문기사를 본 카프카는 아버지의 저주를 떠올리며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저주대로 자신의 어머니처럼 느껴지는 고무라 도서관 책임자 사에키 상의 소녀 시절 생령에게 사랑을 느낀다.
한편 어렸을 때의 기묘한 사고 이후 모든 기억을 잃은 대신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나카타 상은 길쭉한 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위스키를 마셔대는 고양이 킬러 ‘조니 워커’와 만나게 된다. 영혼의 피리를 만들기 위해 고양이를 죽이는 이 잔인한 사나이와의 비극적인 만남 이후 나카타 상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서쪽으로 향하게 되고, 죽음처럼 깊은 잠의 심연 속에서 깨닫게 되는 계시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카프카의 흔적을 쫓아가는데……

목차

제24장 호시노가 나카타 노인에게 끌린 이유
제25장 엄마 같은 연인, 연인 같은 엄마
제26장 '입구의 돌'을 찾는 별난 안내자
제27장 15세 때 그녀와 50대 그녀 사이
제28장 철학과 여대생의 지적인 매춘
제29장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환상과 현실
제30장 실용주의적 존재의 의미
제31장 산다는 건 꿈을 꾸고 있는 것
제32장 사람은 누구나 속 빠진 빈 껍데기
제33장 "난 당신의 연인이며 당신의 아들입니다"
제34장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제35장 '우연의 일치' 같은 두 용의자
제36장 천진스런 살인자
제37장 그림 속에 담긴 과거의 시간
제38장 나카타의 종착역 고무라 도서관
제39장 근친들을 향한 성적 망상의 밤
제40장 도서관 금지 구역에서 나눈 밀담
제41장 아버지의 저주는 끝나지 않는다
제42장 과거만 있는 사람과 현재만 있는 사람
제43장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경계선
제44장 기구한 생애의 막은 내리고
제45장 '저 세계'에서 15세 소녀로 재회한 사에키 상
제46장 죽은 자와 산 자
까마귀라고 불리는 소년
제47장 재생과 구원의 길
제48장 그 "입구의 돌을 닫아라"
제49장 눈을 뜨면 넌 새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다

역자의 말 - 작가적 성숙을 실감케 하는 하루키의 탁월한 작품

저자소개

일본 최고의 작가이자 세계적 순문학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하여

일본의 권위지 《아사히 신문》이 밀레니엄 기념으로 실시한, 지난 천년 동안에 가장 탁월한 문학인은 누구인가라는 독자 여론 조사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살아 있는 문학가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음으로써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문학인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1979년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한 이후, 《상실의 시대》《댄스 댄스 댄스(1~2)》《태엽 감는 새(1~4)》《스푸트니크의 연인》 등 수많은 작품을 간행, 장편과 단편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의 기록을 세웠다.
순문학 작가로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예는 일본에서 극히 드물지만, 하루키만은 세계적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장기 초베스트셀러의 획기적인 기록을 계속 세워 나가고 있다.
그는 2002년 9월, 자신의 21세기 첫 장편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출간하면서, 출간 후 가진 롱 인터뷰를 통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고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작품이며 지극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출간 이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보다 더 많은 관심과 의문을 자아내며, 발표 후 불과 2주일 만에 60만부 인쇄를 돌파하고 꾸준히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등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도서소개

23년 하루키 문학 인생의 결정체가 담긴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해변의 카프카』하권. 하루키의 23년 문학 인생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인간의 근원적 명제인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이 만들어낸 현실의 틈에 자리한 미궁 속에서 끝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며 힘겹게 성장해 가는 열다섯 살 소년의 모습을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확인하고 있다.

이 소설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을 예언한 아버지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온 열다섯 살 소년과, 어린 시절의 기묘한 사고 이후에 모든 기억을 잃은 대신 고양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노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현실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내면과 과거를 상징하는 분신 같은 존재들을 등장시켜 현실과 초현실을 함께 그리고 있다.

또한 독특한 말투로 고양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나카타 상, KFC의 상징인 커널 샌더스의 모습을 한 '본래 형태가 없는 추상 관념'의 모습, 여러 가지 기괴한 일들을 벌이는 조니 워커 등 독창적이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하루키는 미스터리와 스릴러, 판타지를 넘나드는 빠른 전개 속에서도 특유의 문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작품은 하루키가 전작들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반성과 동서양의 고전, 특히 인간의 삶의 원형이라는 그리스 비극에 대한 깊은 고찰을 근간으로 한다. 그리스 비극에 나오는 부모 자식간의 모습과 일본의 고전에서 차용한 생령의 모습 등 더욱 풍성해진 문학적 모티프를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얼마나 험난한가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또 얼마나 근사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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