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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은희경
  • |
  • 문학동네
  • |
  • 2012-05-25 출간
  • |
  • 296페이지
  • |
  • 152 X 224 X 20 mm /458g
  • |
  • ISBN 978898281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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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은희경 소설의 매력과 장점은 “맛깔스럽고 재기발랄한 풍자와 얄미울 정도로 감정을 배제한 냉정한 시선” “진지한 얘기를 유머와 농담으로 풀어내는 특유의 화법” “선량하고 도덕적인 척 치장한 세인(世人)들의 폐부에까지 꿰뚫고 날아가 이기심으로 움직이는 세태의 본질을 심술궂게 들춰내는 작가의 눈길” 등으로 표현되어왔다. 한마디로 그녀의 소설은 “신랄하고 가차없기 때문에 재미있”으며, 교묘하게 가려진 삶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상식과 통념을 일거에 뒤집어버리는 통찰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우리 문학사에서 귀하고 값진 이와 같은 은희경식 독설과 묘사는 장편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장편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핵심 주제는 ‘사랑’이다. 그러나 흔하디흔한 이 주제를 은희경은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도전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녀가 말하는 사랑은 고상하고 감상적이며 한없이 가슴 아리게 하는 그런 사랑이 아니다. 한 사람만을 위해 목숨조차 버릴 수 있는 지순한 순정(純情)은 더더구나 아니다. 이미 '타인에게 말 걸기'에서 “사랑은 천상의 약속일 뿐”이라고 선언했듯이, 은희경식 사랑법은 그 사랑의 낭만성을 뒤엎어버리는 ‘순정의 아이러니’ ‘순정의 역학’으로서의 사랑이다. 정해진 규칙을 따라가는 사랑이 아니라 배신과 반칙이 횡행하는 규범 없는 사랑이다. 비극이 예정돼 있는 하나도 안 되고, 불안하고 부담스러운 둘도 안 되는, 애인이라면 셋이라야 족한 사랑이다. 자유분방한 사랑이며, 이 사회에서 통용되는 획일화된 가치나 허위의식에 신랄한 냉소를 퍼붓는 사랑이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억압과 금기들에 의해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사랑이며, 그 억압들로부터 진정 자유로움을 얻는 사랑이다.

목차

1. 셋이 좋은 이유
2. 봄 밤
3. 스완 모텔
4. 나쁜 습관
5. 진입 금지와 갓길 없음
6. 축제가 끝난 뒤 1
7. 축제가 끝난 뒤 2
8. 악역의 즐거움
9. 개 이야기
10. 지적인 남자를 유혹하는 법
11. 환멸과 그리움 사이
12. 나에 대한 타당한 오해들 1
13. 나에 대한 타당한 오해들 2
14.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15. 아직은 괜찮다
16. 의심을 찬양함
17. 취한 밤

해설 / 김미현_ 사랑의 상형문자
작가 후기

저자소개

1959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 및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됐고, 같은 해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1997년 첫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동서문학상을, 1998년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이상문학상을, 2000년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와 소설집\'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등이 있다. 잠이 안 올 때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마시고 기분좋은 날에는 혼자서 단맛이 적은 레드 와인을, 친구들과는 주로 생맥주로 폭음한다. 우울한 날엔 마시지 않기로 하고 있지만 유연하게 대처한다. 정장이 안 어울린다는 핑계로 청바지와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하이힐을 신고도 웬만한 등산에 지장이 없다. 만리장성 포함. 하프 마라톤을 여러 번 완주했지만 조금이라도 폐를 끼치는 존재가 될까봐 여럿이 함께 하는 운동은 하지 못한다. 동료들이 재미삼아 ‘개그 소녀상’을 줄 만큼 농담을 좋아하는데 사회적 교양을 저버리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글을 쓰기 위해 자주 낯선 곳에 가고, 도착하면 맨 먼저 커피집과 산책로를 알아본다. 나무와 나무 이름에 관심이 많지만 집에 화분은 두지 않는다. 3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영화를 보고 3일이 있으면 여행계획을 짠다. 유럽 도시의 카페와 로키산맥 캠핑장 모두 좋아한다. 개콘과 소지섭과 못 밴드와 키비를 좋아하고, 예쁜 사람들을 편애한다. 무신경하고 무례한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에 쇼핑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급히 물건을 비싸게 산다. 정교하거나 독창적인 물건을 좋아하며 마음에 안 드는 건 갖지 않기 때문에 가진 게 별로 없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 마시며 여행계획 짤 때가 가장 즐겁다. 마음에 드는 소설을 썼을 때는 빼고.

도서소개

소설가 은희경의 장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사랑과 결혼의 일반적 통념을 과감하게 뒤집으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모색한 장편소설이다. 결혼에 실패한 후 어느 한 남자에게만 사랑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랑을 갈구해가는 주인공 진희의 삶을 그려낸다. 허위나 변덕과 같은 심리적 착종에서 빚어지는 매혹적인 광경이 인간의 현실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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