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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 파스칼 키냐르
  • |
  • 문학과지성사
  • |
  • 2011-02-28 출간
  • |
  • 143페이지
  • |
  • 135 X 193 X 20 mm /260g
  • |
  • ISBN 978893201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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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___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은 2003년 발간된 『떠도는 그림자들』(2002년 프랑스 공쿠르 상 수상작) 이후 2년 만에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되는 키냐르의 동화 같은 소설, 에세이 같은 동화이다.
___ 150쪽이 채 안 되는 비교적 짧은 분량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책은, 일찍이 2003년 번역자 송의경씨가 키냐르를 만나러 프랑스에 갔을 때, 작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장르인 동화에 자신의 내밀한 고백을 담은 귀한 텍스트”라고 강력 추천했던 작품이다. 짧은 이야기 속에 감춰진 의미와 풍부한 상상력을 담아내는 꿈의 장르, 동화.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에서 키냐르는 다름 아닌 이 동화를 선택해 삶의 철학과 도덕,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육체적 성(性)이 충돌하여 발산시키는 슬픔과 기쁨, 절망과 환희를 환상적으로 조율해냈고, 자기 글쓰기의 본질이자 특장인 또 하나의 색다른 소설 세계를 구축해냈다. 한 편의 신화 같은 이야기로 순식간에 독자를 사로잡아버리는 키냐르는 이로써 다시 한 번, ‘살아 있는 프랑스 문단의 최고의 지성’으로 우리 뇌리에 깊게 각인될 것이다. 한편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은 앞서 말한 동화라는 장르적 속성과 예의 단장(斷章) 형식의 에세이, 그리고 신화와 전설이 적절이 스미면서 작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이 담긴 성적(性的) 메타포로 긴밀히 압축되어 있는 탓에, 스탕달의 『연애론』 이후, ‘사랑’에 관한 가장 독특한 담론을 담아 일약 키냐르 독서 열풍을 낳았던 『은밀한 생』(문학과지성사, 2001)과 함께 키냐르의 문학 세계를 탐색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편안한 안내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___ 키냐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귀띔 한 가지!
그의 책을 처음 대할 때 자칫 그 낯섦과 영문 모를 난처함에 허우적대지 말자.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되는 대로 그 안에서 한가롭게 거닐어보라!” 그러면 백일몽 같은 모호함 속에 빛을 발하는 키냐르의 목소리, 슬프지만 놀랍도록 아름다운 삶의 진실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___ 한편 올해 말경에는, 작가가 직접 밝혔듯이 키냐르의 『은밀한 생』의 연작인 『섹스와 공포』(Paris: gallimard, 1994)가 역시 송의경씨의 번역으로 한국어로 소개될 예정이다.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키냐르의 장르를 파괴한 글쓰기와는 조금 경계를 짓고 있는 이 작품은, 인류 역사의 2천년을 조망하는 시리즈 가운데 작가의 맨 첫 작품이라는 데 우선 의미가 크다. 기독교가 서양을 비롯한 인류의 쾌락을 얼마나 철저한 계획 속에 청교도적인 틀 속에 가두고 또 변화시켜왔는가를 ‘회화(繪畵)’를 통해 분석하고 사유하는 산문으로, 우리의 오감에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또 한 편의 키냐르 명저(名著)다. 더군다나 『섹스와 공포』는 관련 도록(圖?)이 프랑스에서 최근 재출간되는 등 출간된 지 10년이 넘도록 독자와 비평계의 꾸준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목차

아이슬란드의 혹한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메두사에 관한 소론

옮긴이의 말
작가연보
작품목록

저자소개

저자 파스칼 키냐르는 18개월 동안 죽음에 가까운 병마와 싸우면서 저술한 『떠도는 그림자들』로 출간 즉시 2002년 공쿠르 상의 영예를 안은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는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르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났다. 대대로 언어학자와 음악가들을 배출한 집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5개 국어를 습득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면서 자라났다. 이러한 배경은 바이올리니스트?첼리스트?오페라 작곡가라는 다양한 이력으로 이어졌으며, 그의 첫 작품『말 더듬는 존재L\'?tre du balbutiement』(1969)에서부터 최근 연작소설 형태로 발표한 『마지막 왕국』 시리즈까지 일관되게 그 작품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심하게 앓았던 두 차례의 자폐증과 68혁명의 열기, 실존주의 구조주의의 물결 속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폴 리쾨르와 함께한 철학 공부, 뱅센 대학과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의 강의 활동, 그리고 1976년 이후 1994년까지 20여 년 가까이 계속된 갈리마르 출판사와의 인연 등 이 모두가 그의 작품 곳곳의 독특하고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대표작으로는『은밀한 생Vie secr?te』 『로마의 테라스Terrasse Rome』『뷔르템베르크의 살롱Le Salon du Wurtemberg』『샹보르의 계단Les escaliers de Chambord』『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음악 혐오 La Haine de la musique』『섹스와 공포Le sexe et l\'effroi』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Le Nom sur le bout de la langue』 『소론집Petits Trait?s』(전부 20권 예정으로 현재 8권이 출간되었음) 등이 있다.

옮긴이 송의경은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은밀한 생』(2001), 『로마의 테라스』(2002), 『떠도는 그림자들』(2003)과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2002) 등이 있다. 

도서소개

2002년 『떠도는 그림자들』로 프랑스 공쿠르 상을 수상한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신작『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이 책은 소설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총 세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이 이야기를 쓰게 된 동기와 그 이야기의 내용, 그리고 글쓰기에 얽힌 개인적인 고백을 덧붙여 하나의 문학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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